전통혼례를 만나다.

2016.10.17 15:50:13

사모관대의 신랑, 족두리 쓰고 활옷 입은 신부

가을빛이 곱게 물들어 가는 1023일 전통혼례식에 다녀왔다. 지인분의 자녀가 전통혼례를 치른다기에 다른 결혼식에 가는 것을 재껴두고 발걸음을 향했다.

강남 한복판에 주변의 빌딩숲과는 어울리지 않게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삼원가든에서 혼례가 있었다.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전통혼례에 대한 기억은 가는 내내 설레임을 불렀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우리의 옛 모습이지만 요즘의 젊은이들에게는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사모'를 머리에 쓰고, '단령'을 입고 허리에 '각대'를 차고 '목화'를 신은 사모관대 차림의 신랑과 족두리에 연지.곤지 찍고 활옷을 곱게 차려입은 신부의 모습이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 풍경이다.

우리의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오늘의 신랑신부가 백년해로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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