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1일 오후 광명 광남중학교를 찾아 학부모회와 학교 관계자를 만나 교육환경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지난 4일 임오경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논의된 안건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민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형덕 광명시의회 의장, 이승희 광명시의원, 김보라 광남중학교 학부모회장과 학부모회 임원, 학교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보라 회장은 “일주일 만에 직접 현장을 찾아주신 신속한 실행력에 학부모로서 신뢰를 느낀다”고 말했다.
우선 최민 부위원장은 등하굣길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문제에 대해 “앞선 간담회에서 충분히 논의된 사안으로, 경찰과의 협의 경과를 시가 추후 보고하기로 했다”며 “오늘은 예산이 수반되는 나머지 안건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히고 교내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교직원 회의와 학부모 연수에 상시 활용되는 소회의실 ‘집현전’의 노후 음향·시청각 설비에 대해서는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이 공간은 음향이 수시로 끊기고 빔 프로젝터 밝기가 낮아 조명을 모두 끈 채 연수를 진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급식실 증축 예산과 관련해서는 사업 추진 방향을 분명히 했다. 광남중은 급식실 협소로 교차 배식과 교실 배식을 병행하고 있으나, 자체 재원만으로는 투자심사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민 부위원장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위해 2년 반 뒤 특별활동실 등을 묶어 재신청하는 방안에 대해 “특교세는 정무적 변수가 많은 만큼 원래 계획대로 급식실 증축을 추진하는 편이 낫다”며 지자체 대응투자를 통한 재원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
아울러 노후 책걸상 전면 교체 요구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진전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바닥재를 교체했음에도 노후 책걸상으로 인한 긁힘 훼손이 반복되고 있으며, 전면 교체에는 7,500만 원에서 8,000만 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도교육청 시설과가 2027년도 노후 책걸상 전체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고 광남중도 명단에 포함된 상태로, 최민 부위원장은 “다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 여부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교 누수 문제와 관련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짚었다. 광남중은 복잡한 매입 배관 구조 탓에 누수 발견이 늦어져 전년 동월 대비 100만 원 이상 수도요금이 더 부과된 사례를 겪었으나, 광명시 조례상 최저 요율을 적용받는 학교는 누수 감면 대상에서 제외돼 구제받지 못했다. 최민 부위원장은 “인근 지자체 대부분은 최저 요율과 별도로 누수 감면을 적용하고 있다”며 조례 개정 검토를 이승희 광명시의원과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확대 시 학교를 우선 도입 대상에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최민 부위원장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 승강기 설치 여부 때문에 학교 선택에 제약을 받는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최민 부위원장은 “아이가 휠체어 때문에 학교를 선택하지 못하는 구조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고, 경기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실태 파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