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3동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이 참여하여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즉각 철회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결의를 다졌다. 장경확 광명3동 주민자치회장은 “광명시와 합의 없는 일방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광명시민의 안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며, “광명 시민의 건강을 해치고 지역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사업은 당장 중단하여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였다. 광명3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광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결사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균형발전 저해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즉각 철회하라”, “환경파괴 식수오염 피해 뿐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결사반대하는 의지를 다졌다. 박세용 광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구로구의 소음, 분진 등의 문제를 광명시로 고스란히 떠 넘기는 것일 뿐”이라며,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지역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국토부는 광명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정과 상식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5일 광명2동 주민자치회에 이어 두 번째로, 광명2동 9개의 유관단체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결사반대하는 릴레이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 철산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일 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23년 철산2동 주민자치회 신규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위촉식에는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과 철산2동 주민자치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신규 위원들을 소개하고 위촉장을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은 “새롭게 위촉되신 위원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주민자치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위원님들을 위해 시에서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과 자치분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 위원들은 생활 속 지속가능발전과 마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황윤규 철산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신규 위원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영역으로 주민자치회의 활동을 확장하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철산2동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하며, “아울러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광명시 광명5동 단체장협의회는 지난 7일 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를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광명5동 유관단체 단체장들은 소음, 분진을 유발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광명시민의 안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위이므로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결사반대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서정식 광명5동 단체장협의회 회장은 “정부에서 광명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열변을 토하며, “광명5동 주민에게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이전사업을 막아내는 데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명5동 유관단체는 지난 6일 통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이번 단체장협의회에 이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광명시 광명3동 자율방재단은 지난 7일 오전 11시 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박명수 광명3동 자율방재단 단장은 “광명시의 미래와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 소음과 분진 등을 유발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절대 반대한다”며, “서울시의 기피 시설을 광명시로 이전하는 것은 광명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고려하지 않은 행위로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3동 유관단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활동 참여와 협력을 통해 이전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광명시 소하2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6일 동 행정복지센터 2층 강의실에서 43명의 통장들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진명숙 소하2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광명시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소음, 분진, 진동 등을 유발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절대 반대한다”며, “서울시 구로구의 기피 시설을 광명시로 이전하는 것은 광명시민의 안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위로 이전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반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하2동 유관단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활동을 펼쳐 이전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광명시 소하1동 18개 경로당 임원단 30여 명은 지난 4일 소하상업지구 한내천 입구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소하1동 18개소 경로당 임원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구로 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현수막을 제작하여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의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옥만 휴먼시아 1단지 경로당 회장은 “차량기지가 위치하게 될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광명시흥신도시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소음, 진동, 분진 피해를 동반함으로써 신도시 개발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며, “또한 광명시를 비롯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등 인근 시민 85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노온정수장이 오염될 우려가 크기에 이전 추진을 당장 중단하여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소하1동 경로당의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관단체원들은 차량기지 이전 중단이 확정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 안양천 징검다리 및 산책로 주변 쓰레기 수거 광명시 자율방재단은 제16회 ‘광명시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클린데이’를 맞아 안양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하천 내 쓰레기 및 오염물질로 인한 유수흐름의 방해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했다. 구필회 광명시 자율방재단장은 “광명시 자율방재단원의 한마음으로 땀흘려 정화 활동을 실시하여 안양천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봉사자로서 광명시 재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3월 25일 12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하여 안양천 징검다리 및 산책로 주변 쓰레기 등 적치물 약 5톤을 수거했다.
광명시 광명5동 통장협의회는 6일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광명5동 통장협의회는 지금도 인접해 있는 천왕동 전철차량기지의 소음, 분진 등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결사적으로 반대한다고 외쳤다. 오진훈 광명5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천왕동 전철차량기지와 서울남부교도소 등 기피 시설은 모두 다 광명시 근처에 이전하고 그것도 모자라 광명시 한복판에 구로차량기지를 이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열변을 토하고 “광명5동 주민에게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막아 내는 데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명5동 통장협의회는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유관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결의를 다지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광명시 광명·철산·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4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3개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와 종사자들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이 광명시민의 건강한 삶과 지역경제 침체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부의 이전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되면 광명시민들이 소음·분진·진동으로 고통받게 되며 광명시흥신도시를 분절시킬 것”이라며, “정부에서 광명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광명시는 서울과 접하면서도 도시 중앙에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림축을 형성하고 있고, 도시 좌우에는 안양천, 목감천이 흐르고 있어 어느 곳에서든 쉽게 산과 천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부가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 일원으로 이전하게 되면 도덕산~구름산 한복판에 들어서게 되어 녹지축이 단절되고, 소음, 먼지로 시민들이 쾌적하게 등산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반경 500m 내에 있는 목감천까지 소음, 분진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어 목감천에서의 여가 활동까지 제약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반
광명시 소하노인종합복지관과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직원 160여 명 참여하여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를 다졌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3월 29일, 하안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4월 5일 각각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사업의 부당성을 적극 알리는 홍보활동에 나섰다.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되면 광명시민들이 소음·분진·진동으로 고통받게 되며 광명시흥3기신도시를 분절시킬 것”이라며, “광명의 어른으로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와 책임을 지켜내고, 광명시민의 안녕을 위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결사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광명시 노인 관련 단체와 기관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와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명시 보훈단체협의회(회장 김득철)는 보훈회관 앞에서 약 30여 명의 보훈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고 6일 밝혔다. 김득철 광명시 보훈단체협의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도덕산, 구름산 산림축과 목감천의 깨끗한 환경은 광명시민들의 건강한 활동에 필수적 자산이다”라며,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되면 등산로가 훼손되고 소음, 먼지로 인해 목감천, 안양천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없게 되어 광명시민의 삶의 질은 하락할 것”이라고 정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광명시는 서울과 접하면서도 도시 중앙에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보유하고 있고 도시 좌우에는 안양천, 목감천이 흐르고 있어 어느 곳에서든 쉽게 산과 하천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시 노온사동 일원으로 이전하게 되면 도덕산~구름산 한복판에 들어서게 되어 녹지축이 단절될 뿐만 아니라 소음, 먼지로 시민들이 쾌적하게 등산로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반경 500m 내에 있는 목감천까지 소음, 분진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어 광명시민들이 목감천 활동까지 제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