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은 최근 물류 하역장에 택배 및 물류기사들을 위한 휴게 공간이 마련되었다.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기사를 위한 생수 제공 및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엘레베이터 입구에 마련된 무료 음료대를 벤칭마킹하여, 물류 하역장의 일부 공간을 활용 ‘한평 카페’라는 이름으로 택배 물류기사 휴게소를 마련하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점장 이충열)은 “요사히 사회적으로 불편하게 드러나고 있는 택배 갈등을 떠나, 당점은 항상 매장 브랜드를 위해 고생하는 택배 및 물류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런 공간 마련으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하였다.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실에서 개인이나, 기업에서 이런 긍정적인 활동을 나타내고 있는 현상에 대해, 갈등이 오히려 순기능으로 나타난 좋은 예라고 분석하고 있다. 어느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문화가 존재하던 사회”라며 “사회적 갈등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던 이들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 같은 공감대가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
광명시가 지난 21일 지역 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상생 비즈니스엑스포’(이하 비즈엑스포)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3층 햇빛광장에서 열렸다. 2013년부터 시작된 광명시 비즈엑스포는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우수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6회 동안 212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진행된 비즈엑스포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 선정한 5개 중소업체가 참여했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측은 업체에 판매 공간과 제품진열을 위한 테이블·의자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비즈엑스포 행사에 참여했던 한 업체 대표자는 “좋은 제품을 만들지만 판로개척이 어려워 고심하고 있었는데, 광명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 유치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생상 비즈니스 엑스포’는 대형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도 꾸준히 비즈엑스포를 추진해 중소기업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샤롯데봉사단’은 3월 16일 ‘인천보훈지청’과 함께 광명시 보훈가족 대상으로 ‘사랑의 김치’ 전달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지난 2월 롯데프리미엄 광명점은 ‘인천보훈지청’과 광명시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사랑의 김치’ 전달 행사를 진행하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장(이충열)은 “봄을 맞이하며, 어르신들께 햇김치를 지원함으로서 먹거리를 해소해 드리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당점으로서는 많은 지원을 못해 드려 죄송할 뿐이다” 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인천보훈지청’과 꾸준하고도 다양한 지역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점장 이충열)과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이‘따뜻한 보훈’ 실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과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8일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 ‘따뜻한 보훈 문화나눔’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한 국가유공자 등 고령 독거 및 부부세대국가유공자 등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위한 문화 사업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 나눔을 지원하고, 인천보훈지청의 기획 프로그램 홍보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장은 협약식에서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이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11월 25일(토) 10:30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3층에서는 ‘2017년 사랑을 전하는 희망나눔 김장행사’가 진행되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 샤롯데봉사단과 사)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외 4곳의 봉사단체가 모여 총 1500포기의 김장을 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 민경인 점장은 “여러 단체가 함께하는 나눔 행사고 김장은 1년 먹거리기 때문에 받는 분들께는 더욱 뜻있고, 봉사자들에게는 행복한 나눔의 시간이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날 김장 행사에는 TV방송 ‘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프로그램의 탈북 페널 이소연,유현주,최송죽,신은하,정민우,이효성,윤설미,조연정,윤아영,김아라 등, 10명이 참여해 더욱 뜻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소연씨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잘 정착해서 성공하라는 많은 국민들의 응원을 받았다”면서 “오늘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하면서 나도 누군가를 위해 작은 마음을 보탤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오늘 외부에서 오신 많은 봉사자들과 한마음으로 김장을 만들다보니 이곳이 작은 통일의 장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6개 봉사단체에서
영정사진은 돌아가신 분을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면하게 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영정사진이라는 어감이 좋지 않고 찍고 나면 더 오래 산다고 해서 요즘은 장수사진으로 불린다. 돌아가신 분의 모든 것을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주는 것이기에 예전에는 근엄한 사진을 원했지만, 요즘은 자식들이 부모님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젊은 모습이나 화사한 모습을 장수사진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점장 민경인)에서는 2017년 8월 21일(월) 10:00~14:00 장수사진을 마련하지 못한 소하2동 복지회관의 저소득층 및 홀로 사시는 어르신 53명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2017년 08월 21일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한편, 이날 장수사진의 촬영은 뉴스인 광명의 기호신 대표와 최심자 사진기자가 담당하였고, 어르신들의 멋진 모습을 위한 이미용에는 자원봉사자 박광 님이, 조명장비는 익명의 후원자가 지원하였으며 인화,액자 등의 비용은 광명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이 후원하여 진행하였다. 그늘진 어르신들이 좀더 밝은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라
설립한지 겨우 1년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도시공사로 전환되면서 지역 언론의 뭇매를 맞았던 광명시설관리공단이 우려하였던 것과 같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결과 전국 88개 시설관리공단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전국 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7월 31일「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하였다. 이번 경영평가는 민간전문가 23개반 215명으로 이루어진 평가단은 3월 평가단을 구성하고 4~6월까지 현지평가를 하였으며 6~7월 이의신청.확인과정을 거쳐 발표하였다. 행정안전부가 8월1일 공개한 2017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16년도 실적)를 보면 광명시설관리공단은 전국 88개 시설관리공단 가운데 울산남구와 더불어 ‘라’등급을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에서 인접 시인 시흥시는 46개 시군 가운데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데 반해 광명시는 46개 시군 중 꼴찌를 면하지 못한 가운데 도시공사로 전환하여 시설관리공단 설립 초기부터 우려하였던 부실운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7개 유형별(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공사․공단, 시설공단
광명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대형 유통업체에서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상생 비즈니스엑스포’(이하 비즈엑스포)가 25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2층 햇빛광장에서 열렸다. 2013년부터 시작된 광명시 비즈엑스포는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우수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회 동안 209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진행된 비즈엑스포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 선정한 7개 중소업체가 참여했으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측은 업체에 판매 공간과 제품진열을 위한 테이블·의장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비즈엑스포 행사에 참여했던 한 업체 대표자는 “좋은 제품을 만들지만 판로개척이 어려워 고심하고 있었는데, 광명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 유치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생상 비즈니스 엑스포’는 대형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도 꾸준히 비즈엑스포를 추진해 중소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추진 배경과 규모는 광명시흥 테크노벨리는 LH가 시행하는 일반산업단지 30만평, 유통단지 9만평 등, 39만평과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첨단산업단지 15만평과 주거단지 8만평 등, 23만평으로 총 62만평을 특별관리지역 남측 경계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4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해제되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주변의 영세업체 이전용 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및 유통단지 등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역의 산재된 영세공장과 유통업체를 체계적으로 이전 정비하고, 제조업 혁신과 미래유망산업 육성전진기지로 활용하여 국책사업 취소지역의 난개발 치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 이후 2016.8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고, 2016.10 경기도.광명시.시흥시.LH.경기도시공사가 광명시흥 테크노벨리 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주민은 궁금하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추진되고 얼마만큼 추진되어 왔는지, 내 재산에 대한 손해는 입지 않는지 항상 궁금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취락단지 문제까지 더해져 궁금증은 더욱 증폭 될 수밖
지역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며 서민금융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 하고 있는 MG새마을금고 광명(이사장 이강우)이 광명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KTX광명역 상업지구에 MG새마을금고 중앙지점을 오픈하고 영업을 개시하였다. MG새마을금고 광명은 2017년 3월 3일 14:00 광명시 신기로 17번길 6에서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나상성.김정호.조화영.이윤정 시의원, 조용호 광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주명식 원로회장, 윤순갑 민주평통회장, 김충숙 광명새마을지회장과 많은 시민, 그리고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X중앙지점 오픈 행사를 가졌다. 임대진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픈행사는 우수 직원과 MG새마을금고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 사랑의 짜장차에 대한 후원, 테이프커팅식, 현판식 순으로 진행되었고, 3부 행운권 추천에서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어 참석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이강우 이사장은 “KTX중앙지점을 오픈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직까지 역세권 상업지구에 은행이 없는 상황에서 오픈하게 되어 상업지구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KTX중앙지점이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여러분에게
MG새마을금고 광명 자산.공제1조원 조기달성대회 및 이강우 출판기념회가 가을빛이 곱게 물들어 가는 9월 22일 10:00시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MG새마을금고와 이강우 이사장의 인맥을 자랑하듯 양기대 시장, 이병주 시의장, 권태진 도의원, 박승원 도의원, 나상성.김정호.김기춘.오윤배 시의원, 정은숙 새누리당 광명갑당협위원장, 최복후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조용호 광남새마을금고 이사장,주명식 원로회장, 윤순갑 민주평통회장, 김충숙 광명새마을지회장과 많은 시민, 그리고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시민회관 대강당을 가득 매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임대진 상무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중앙새마을금고에서 자산.공제 1조원 조기달성 기념행사 지원금 1,500만원 시상, 임대진 상무.강세리 부장 등 우수직원 표창, 광명새마을금고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 순으로 진행되었고 희망나기 성금으로 이백만을 쾌척하여 지역복지에 힘을 보태었다. 이강우 이사장의 본문 중 “이 나이 되도록 ‘참고 일하며 배우자’라는 나의 좌우명은 얼마나 장 지키고 살아 왔는지 얼마나 보람있고 품위 있고 폼나는 인격자로서의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후회와 회의를 느낀다
이케아는 쥐꼬리만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3,080억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광명시가 이케아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 등 광명동굴과 맞물려 관광자원화에 발을 벗고 나선 가운데 이케아의 지역사회 공헌은 교통 체증 유발 등 비난 여론 무마를 위한 ‘보여주기식’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명시가 이케아의 사회공헌이라고 내세운 건강증진센터(광명2동)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24억 원이 투입돼 건립될 예정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부지 매입 등 내막은 빠져있다.광명시의 이 같은 이케아 상생홍보와는 다르게 국내 여론은 이케아 말름서랍장 리콜을 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명시,. 광명동굴-IKEA 연계 관광자원화 및 고작 24억원에 상생 홍보국내 여론 IKEA 말름장 니콜로 시끌, 정부 안정성 조사 발표 북미지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케아 말름 서랍장에 대해 소비자원의 리콜 권고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판매 중지 권고에도 법적 강제성이 없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던 이케아에 대해 정부가 칼을 뽑아 들었다. 국가표준기술원은 24일 국내유통 중인 수입 국산 서랍장의 안정성 조사를 일제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