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김윤호·이일규·이주희·조미수·한주원·현충열·박덕수 시의원은 10월 2일 오전 10시 30분 광명시의회 앞에서 ‘광명시 체육회·장애인체육회 갑질행위 규탄 및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광명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생활체육지도자는 체육관련 경력과 국가기술자격증을 갖추고 시민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관련 경력이나 별다른 자격요건도 없이 채용된 광명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소속 일반 행정직군들에 비해 훨씬 낮은 임금과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심한 박탈감을 갖고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관광체육부는 2020년 8월 생활체육지도자의 소속 체육회 무기계약직 전환을 결정하였으나, 광명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는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 지침에 따른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지 않고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명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간부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인사권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하여 해고 협박과 상시적 욕설, 음주강요, 온라인 대학원 강의 대리출석 등의 갑질 행위와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광명시 장애인체육회장을 겸하고 있는 광명시장에게 직장 내 갑질행위를 신고하였으나 갑질 행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사나 개선 없이 체육회 내에서 갑질 신고를 취하할 것을 권유하고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시도만 있었을 뿐이다”고 했다.
이들은 “이에 우리 광명시의회는 광명시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심한 박탈감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직장 내 갑질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공정채용, 공정선발, 공정처우를 보장하라!. ▲ 체육회 일반직과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급여체계를 통합하여 차별없는 근로조건을 조성하라! ▲그동안 직장 내 갑질행위와 괴롭힘을 일삼아 온 관련자에 대하여 엄정 처벌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 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