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소중한 볍씨학교를 꼭 지켜주세요!

  • 등록 2022.03.27 15: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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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YMCA볍씨학교 학생들과 광명시장과의 학교 존치를 위한 간담회 개최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YMCA볍씨학교(이후 볍씨학교) 학생들의 간담회가 326() 진행되었다.

 

볍씨학교 청소년과정의 학생들은 3기 신도시 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볍씨학교를 지키려는 마음을 담아 광명시장에게 바란다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시장님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로 마련된 자리이다.

 

광명YMCA풀씨·볍씨학교는 광명시 대안교육기관으로 20년 넘는 역사를 가졌으며, 볍씨학교의 경우 대한민국 최초의 초등 대안학교라는 역사성을 가진 대안교육기관이다. 현재는 유치(5~7), , 중등 과정 100여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간담회는 윤승호 학생(7학년)과 김선우 학생(8학년)이 진행했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볍씨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방문한 박승원 시장을 환영하는 인사로 시작되었다.

 

볍씨학교 학생들은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존치를 위한 다양한 생각들을 발언하는 시간으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먼저 1~3학년 학생들은 볍씨학교는 자유로운 학교에요.” “볍씨학교에는 새싹과 나무들이 살고 있어요.” “볍씨학교에서 산에 가는 게 재미있어요.” “볍씨학교를 없애지 마세요. 저희는 볍씨학교 그대로 좋아요!” 라고 간절히 외쳤다.

 

조승희 학생(5학년)나무도 많고, 추억도 많고, 동물들도 있는데 건물을 개발하면 저희 추억이 사라지고, 21살이 된 볍씨학교가 사라지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리고 볍씨학교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지구도 지켜요. 이런 소중한 볍씨 학교를 지켜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천유섭 학생(8학년)저는 볍씨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회에 볍씨학교 학생과 같은 사람이 많다면 사회는 건강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볍씨는 모든 과정에서 성장할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이런 기회를 주는 볍씨가 신도시 개발에서 꼭 제척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발언했다.

 

한지형 학생(8학년)볍씨는 제 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볍씨학교와 함께 해왔습니다. 많은 걸 찾고, 알고,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배움은 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진실된 나를 찾고 진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이 소중한 곳을 저희는 잃을 수 없습니다.”라며 볍씨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볍씨학교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를 들은 박승원 시장은 같은 마음이에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의지와 역량을 키우는 볍씨학교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학교라 생각해요. 엄마, 아빠, 선생님들 그리고 광명시를 이끄는 여러 지혜있는 분들과 이런 볍씨학교가 없어지지 않도록 잘 상의해볼께요.”라며 존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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