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발전 원동력. 총선 전 특별법 꼭 통과시켜달라”

  • 등록 2023.05.02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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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뛰어나고 지난 70 동안 중첩적인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우리 사회를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면서 지금의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에도 훨씬 못 미치는 실질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그 갭을 메꾸는또는 더 나아가서 잠재성장률 자체를 키우는 중요한 원천중에 하나가 북부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내년 총선 전에 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경기도는 북부에 맞는 성장 비전을 만들겠다우수한 인적자원 360좋은 자연환경평화로 상징되는 특수성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북부에 맞는해당 지역에 맞는 비전을 만들겠다저희들의 추진에 힘을 보태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지사는 경기도의회를 향해서도 협력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다수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도의원이 7878 동수이지만 (토론회에국힘 도의원님들이 더 많이 오셨다저한테는 정치적인 성향이 중요하지 않다라면서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계획대로 만든다면 자신 있게 경기도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약속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금 안타까운 것은 도의회에서 이번에 특별위원회 구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은 되지만 다음 회기 때 꼭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경기도 국회의원 49명과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윤호중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각각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경기북부의 산업 개편 가능성과 국가 경쟁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이어 김영수 산업연구원 박사김현수 단국대 교수소성규 대진대 교수안승대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정훈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지정학적으로도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남북협력과 통합의 중추 거점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자체만의 이슈가 아니라 중기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장기비전으로는 미래 한반도 통합 거점을 조성, ‘국제평화자유도시로 진화할 수 있는 국가적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성 교수는 우리나라 산업입지 중심축이 경부 축에서 충청권으로 이동했듯이 산업입지 지형도는 변화한다라며 지식집약산업 시대에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활용 가능한 토지를 보유한 경기북부가 새로운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안이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여야·남북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그 의미를 더했다. 49명의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포함해 안민석윤호중정성호김병욱(분당을), 박정임종성김민철홍기원김한정 의원 그리고 김성원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도의원과 도내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에서도 함께해 성공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기도는 2026 7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지난 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계획을 밝히고 범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도는 지난해 말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출범에 이어 4월 공론화위원회를 가동했으며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영지 hosin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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