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미숙)은 6월 26일(목), ‘바(꿔쓰고) 나(눠쓰고) 나(도 실천하자)’의 의미를 담은 바·나·나 마켓을 운영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마켓은,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이전 행사에서 나아가 전 연령 유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하여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뜻깊은 교육 활동이다.
행사를 위하여 유치원과 가정, 교사, 유아가 함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준비하였으며, 매월 운영되는 ‘환경의 날’ 활동과 연계하여 가정에서 환경 보호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코인’을 활용해 물건을 교환해보며 실질적인 경제 활동과 자발적 참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 형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태도를 기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5세 유아 A는 “내가 집에서 안 쓰던 장난감을 친구가 가져가서 기뻤어요”, “내가 열심히 환경 실천을 통해 모은 코인으로 내가 가지고 싶었던 공룡 장난감을 사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활동에 대한 소감을을 전했다.
4세 B 학부모는 “작년에는 교실 안에서 작게 진행되던 행사였는데, 올해는 기부 물품 분류와 판매, 음식 제공까지 학부모들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놀이 중심의 유치원 교육’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생태전환교육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고, 가정에서도 그 실천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원장 정미숙은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환경 보호와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아 중심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