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식당 급식봉사와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고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를 하게 된 계기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섯 번째 팀은 S-원팀이다. S로 하나 된다는 S-원팀에게 S는 세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 S는 예스~ 라는 의미가 있어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요청이 오면 YES라고 답하면서 달려간다. 라는 의미가 있고 두 번째 S는 Service(서비스) S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봉사하는 자세, 서비스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의미이고 세 번째 S는 Smile(스마일)의 S로 봉사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아름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식당 급식봉사와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고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를 하게 된 계기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섯번째 팀은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아련하면서도 소중한 추억으로 각인되어 있다. 고향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배어나오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미소가 가득한 회원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예전에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신선한 애채를 동네주민들이 공동구매를 하며 농촌 돕기도 하고 싱싱한 제품도 구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후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평생교육, 취미여가 프로그램,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역량 강화 및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참여 활성화사업, 스스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사회적 평가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등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식당 급식봉사와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고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를 하게 된 계기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네 번째 팀은 민들레팀이다. 민들레는 겨울에 꽃줄기와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평생교육, 취미여가 프로그램,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역량 강화 및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참여 활성화사업, 스스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사회적 평가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등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식당 급식봉사와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고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를 하게 된 계기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팀은 경로식당에서 배식봉사를 하는 4050봉사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평생교육, 취미여가 프로그램,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역량 강화 및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참여 활성화사업, 스스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사회적 평가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등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식당 급식봉사와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고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를 하게 된 계기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팀은 대한적십자연합회 광명지부팀이다. ‘널리
소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서은경)은 ‘어르신과 오순도순 더불어 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09년 7월1일 개관하여 존중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희망공동체」,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열린공동체」, 건강한 시민의식으로 참여하는 「복지공동체」를 실천해오다 2019년 7월 1일부터 소하노인종합복지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9년 7월까지 광명시의 유일한 노인복지관이던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평생교육, 취미여가 프로그램, 맞춤형 자원봉사 교육 및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역량 강화 및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사회참여 활성화사업, 스스로 사회 구성원이 되어 사회적 평가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등으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
아아! 커피의 기막힌 맛이여! 그건 천번의 키스보다 멋지고, 마스카트의 술보다 달콤하다. 혼례식은 못 올릴망정, 바깥출입은 못할망정, 커피만은 끊을 수가 없구나. G선상의 아리아로 유명한 작곡가 바흐의 커피 칸타타 중에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커피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기호식품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11조 원을 돌파해 전 국민이 1년 동안 마신 커피를 잔 수로 따지면 약265억 잔에 달해 1인당 연간 512잔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우리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죽하면 요즘 나오는 말 중에 ‘밥보다 커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굉장히 감성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향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한다. 여기 광명 제일의 분위기와 광명 제일의 맛을 추구하며 광명 제일의 명소를 꿈꾸는 곳이 있으니 지난 10월 19일에 오픈한 보건소 뒤쪽 구름산 입구에 있는 지소현 Roaster's 커피이다. 유선희 대표가 운영하는 지소현 Roaster's 커피는 로스팅&핸드드립 전문점으로 ▶1층 20평, 2층 80평, 3층 80평으로 합이 180평에 달해 광명제일의 면적을 자랑한다. ▶넓은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고 싶은 욕심은 모든 주부들에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쉽지 않다. 해서 많은 주부들이 요리학원이나 복지관등에서 하는 요리강좌를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요리학원이나 복지관등에서 이루어지는 요리강좌를 음식점에서 하는 곳이 있다. 소하동 109번길 16에 있는 수제갈비,함흥냉면 전문점 ‘촌장골(점장 김영일)’에서는 소하1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영순)와 손잡고 지역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요리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 대한민국국가대표 요리사이자 요리기능장인 방정현(촌장골 이사) 실장의 강의로 이루어지는 요리강좌는 젊은 주부부터 나이가 지긋한 주부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꼼꼼히 메모하면서 강의를 들었다. 방정현 조리기능장은 음식솜씨만큼이나 맛깔스러우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요리강의를 하여 참석한 주부들이 한순간도 눈을 때지 못하면서도 강의 내내 주부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하였다. 김영일 촌장골 점장은 “영업을 하는 곳이니까 자주 할 수 는 없지만 국가대표요리사의 재능을 지역과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하고 있다. 주부님들께서 고품격 요리를 맛볼 수 있
늦은 밤 출출할 때 가장 생각나는 야식 매뉴 중 당연 일등이 족발이다. 그만큼 족발은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보양식에 버금가는 매력만점의 음식이다. 지난 12월 광명농협 본점 옆 광명수산 자리에 ‘국내산 족발만을 제공한다.’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청결한 육수로 조리한다.’ 는 삼대원칙을 모토로 삼고 손님을 맞는 삼대족발 하안점 (02-899-7266)이 개업했는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족발을 먹는다는 소문을 듣고 삼대족발의 김동준 대표를 만나봤다. ▶삼대족발을 창업하신 계기는 식품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엘리트 식품이라는 회사인데 작년 매출이 170억 정도 된다. 족발을 유통하는 회사인데 매일 2천두 정도를 소비하고, 많을 때는 하루에 1만개 정도를 소비하는 회사이다. 족발 유통업을 하다보면 1년에 한두번은 족발 파동이 있다. 이럴 때 기본적인 소비를 해줄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처가 필요하다. 그래야 유통업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또 유통업을 하며 족발을 납품하는 곳이 프랜차이즈인데 이곳이 마진을 많이 붙이면서도 점주와 사이가 틀어진다든지 하면 소위 갑질이라고 하는 행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유통구조를 정직
우리주위에는 수많은 음식점이 있다. 하지만 막상 뭐 먹을까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없다. 그것은 수많은 음식점이 우리의 미각은 어느 정도 사로잡았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사로잡지 못해서 일 수도 있다. 우리의 미각을 사로잡으면서도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차를 타고 떠나지 않아도, 포크에 칼질을 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즐기고 맛을 음미하며 할 수 있는 음식점. 요즘처럼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에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음식점. 어머니의 손맛처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편안한 분위기에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광명중학교 앞 미성오피스텔 1차에 있는 손칼국수&낙지(02,2682-5382)이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하여 이제 3개월째 되어가는 이집은 전에 옷가게이던 매장을 음식점으로 개조해서인지 실내 분위기가 전혀 음식점 같지 않고, 마치 어느 카페에 와 있는 듯 한 분위기여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분위기에 취하는 곳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으로 음식점을 시작한 여 주인장은 “전부터 음식점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음식을 좋아하고 재료에 대한 이해가 빠른 편
흑염소는 성질이 온순하지만 강한 발톱을 가지고 있어 바위를 잘타고 활동성이 강하다. 이영돈의 먹거리X파일에 방영된 것을 보면 흑염소 고기는 칼슘이 소,돼지,닭에 비교하여 약10배 이상이나 되며 특히 토코페롤(비타민E) 45mg(100g기준)나 함유되어 있는 약용동물이자 특급 보양식이다.흑염소 고기는 근육섬유가 연해서 소화 흡수율이 매우 높고 지방함량도 쇠고기의 절반가량밖에 안들어 있어 소화가 잘되어 위장병 환자나 허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흑염소의 대표적인 효능을 살펴보면▲피부미용과 노화방지피부미용에 관심이 많다거나 노화가 걱정되는 분들이 흑염소를 드시면 도움이 되는데 흑염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토코페롤이라는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를 제거하여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주며 혈색 또한 좋아진다고 한다.▲성장기발달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흑염소를 먹이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체력을 튼튼하게 유지해 주면서 성장발육을 도와준다고 한다. ▲빈혈빈혈은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데 흑염소에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성인
예로부터 음식은 손맛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어야 먹는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그만큼 음식의 맛을 내는데 있어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거의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사서 먹는 시대에는 돈을 벌기 위한 장사의 수단으로 음식을 만들기 이전에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광명재래시장의 뚝배기 반찬 가게는 세자매가 정성으로 반찬을 만들어 낸다.넉넉한 마음만큼 인심 좋은 이 가게는 항상 세자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아 밝은 기운이 가득하다. 그 밝은 기운은 반찬을 사러오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즐겁게 전염시키는 집이다. 2006년 2월에 전남 광양에서 식당을 하던 둘째가 아들의 미술공부와 셋째의 권유로 광명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했단다. 그 뒤로 어머니가 광양에서 보내주는 좋은 재료와 둘째의 손맛이 합해져 소문이 나면서 일이 많아졌고 첫째와 셋째가 합류했단다. 지금은 하는 일이 분업화 돼서 솜씨가 있는 첫째가 나물과 밑반찬, 셋째는 전 전문, 사장인 둘째는 전천후라며 밝게 웃는 세자매! 근무시간과 쉬는 날도 정해져 있어 첫째는 8시~6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