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혜 나눔터’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혜 나눔터’는 어르신들에게 교양, 문화예술, 건강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획된 주민세 마을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주 2회 진행됐으며, 황톳길 걷기, 도예, 정보화 교육, 건강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교양·문화 수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1기 23명의 수료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어르신들의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수료생은 “지난 3개월 동안 배움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정보화 교육에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며 자녀들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신경택 주민자치회장은 “이곳은 학습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장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주민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한 동장은 “지혜 나눔터가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배움과
광명시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정환)는 지난 4일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저소득 10가정에 10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에너지바우처와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1인가구,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이정환 위원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위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영 동장은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6년부터 매년 위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공적 지원에서 제외된 사각지대 이웃을 발굴해 난방비를 지원하며 이웃 간 상부상조의 나눔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대표위원장 유상기)는 지난 4일 광명시학교복합시설 어울마당 시청각실에서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업무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는 남성 4중창 공연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활동한 우수위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2부는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활동 성과 발표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광명3동의 ‘괜찮아요? 함께합시다!’, 하안3동의 ‘나의 힐링일지’ 사례발표로 한 해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준용 복지정책과장은 “한 해 동안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적극적으로 활동한 위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되어,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기 민간대표위원장은 “최일선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위원들 덕분에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힘을 모아 견고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5일부터 11일까지 연말 인기 상품인 케이크를 제조‧판매하는 업체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매장에서 케이크를 제조해 판매하는 카페 등 8개소와 케이크를 제조해 유통하는 식품제조가공업 2개소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식품 판매‧보관 여부 ▲조리장 등의 위생적 관리 ▲케이크 진열대 위생관리 ▲생화 사용 시 위생적 취급 여부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이다. 광명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경우에는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다. 나기효 건강위생과장은 “앞으로도 시기‧계절적으로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 대상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광명시(시장 박승원)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4일 복지관 3층에서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행사 ‘그대가 있어 빛나는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4년 나눔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복지관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축하 공연으로 복지관 회원들과 선배시민의 훌라댄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서 축사와 기념사, 유공자 표창, 자원봉사와 후원 활동 보고, 감사 영상 시청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 힐링 원데이 클래스로 보자기 포장 아트를 진행했다. 수저 세트를 보자기로 포장하며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정은 관장은 “앞으로도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개관 초기의 마음으로 어르신과 함께 즐겁게 동행하겠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가치 있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용 사회복지국장은 “헌신적인 봉사와 후원으로 복지관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나눠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은 2019년 7월에 개관해 어르신들의 노년 사회화 교육, 건강생활 지원, 일자리와 사회참여활동 지원 등 여러
광명시 소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희만)는 지난 3일 충현중학교(교장 김상도) 학생들이 소이곳간을 방문해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충현중학교 1학년 학생 140여 명과 양창숙 1학년 부장 교사는생태환경 교육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배추와 무로 김치 34통을 담가 소이곳간을 채웠다.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정성껏 키운 채소로 만든 김치가 소이곳간을 가득 채워 기쁘다”며 “소이곳간에 찾아와 우리가 만든 김치를 먹는 모든 사람이 건강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동참할 생각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박희만 위원장은 “광명마을냉장고 소이곳간은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복지플랫폼”이라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간에 학생들이 정성을 다해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종한 동장은 “소이곳간이 나눔 교육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장이 되어 기쁘다”며 “학교 교과 활동과 연계해 소이곳간의 공유 활동을 실천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충현중학교는 2021년부터 4년째 소이곳간에 손수 담근 김치를 공유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경기도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로 선정돼 운영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3일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신규 통장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통장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의 보조자이자 지역활동가로서 대민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장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시정 철학과 현장 실무에 초점을 맞춘 ▲광명시 바로알기 ▲복지통장 직무교육 ▲탄소중립 교육 등으로 구성됐으며, 강의와 실습이 병행되어 진행됐다. 또한 통장이 현장에서 각종 업무를 수행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통장 업무 매뉴얼’도 배포했다. 이날 참석한 한 통장은 “통장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첫 겨울을 맞이하면서 통장 활동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교육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통장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늘 묵묵히 헌신하며 지역을 위해 애쓰는 통장들에게 감사하며, 오늘의 교육이 향후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통장 기본 소양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통장 현장 교육, 통장 워크숍,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동절기 대비 대규모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관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포함한 연면적 5천㎡ 이상 대규모 건설 현장 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관련 부서 공무원,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기술인력, 건설안전 및 토목시공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안전점검반이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겨울철 기온저하에 따른 한중콘크리트 시공 관리 ▲기초지반 및 비탈면 침하 발생 여부 ▲겨울철 양생 중 동바리 교체 등 작업 여부 ▲동절기 대비 안전관리대책 수립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지적 사항은 조치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환승 균형개발과장은 “건설 현장 대상 안전점검을 진행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