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이 오는 8월 23일(금)부터 2024년 상상극장 <빛의 극장 : 갈매기>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광명극장이 생활 속 친근한 문화시설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문화예술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빛의 극장 : 갈매기>는 전통적인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연 참여자는 광명극장 곳곳을 이동하며 재단에서 제공하는 태블릿 피시를 사용해 연극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광명극장 공연장의 백스테이지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평소 관객에게 가려져 있는 공간을 공유해 참여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후 로비에서 공연 참여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즉석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9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총 6회차 진행하며, 회당 최대 25명을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체 및 연극에 관심 있는 청소년·성인이다. 참여 신청은 8월 23일(금)부터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
- 경기 팝스 앙상블, 트로트 가수 손태진의 특별한 무대 -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광명시민회관서 열려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2024년 경기아트센터 예술 즐겨찾기 <팝스 콘서트> 공연을 오는 9월 12일(목) 오후 7시 30분 광명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팝스 콘서트’는 경기도 대표 퓨전 그룹 ‘경기 팝스 앙상블’의 신명 넘치는 공연과 제1대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트로트 가수 손태진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경기 팝스 앙상블’은 매혹적인 선율과 파워풀한 리듬으로 천여 회의 공연을 통해 실력을 입증하였으며, 해마다 많은 초청 의뢰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야생화’, ‘지금 이 순간’, ‘Dancing queen’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새로운 장르와 뉴에이지 음악으로 연주해 수준 높은 퓨전 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참 좋은 사람, 당신의 카톡 사진을 노래한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출연해 클래식과 트로트를 융합한 연주 스타일로 7080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2024 예술 즐겨찾기’는 경기도예술단의 우수 레퍼토리를 경기도 주요 공연장으로 확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웃음과 감동으로 날려준 2024 광명마당극축제가 대성황을 이루고 마무리됐다. 지난 15~17일 3일간 (재)광명문화재단과 (사)한국민족극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전국 15개 도시 36개 작품을 선보인 이번 축제는 광명시민마당극 공연과 글로벌 스타 밴드‘악단광칠’의 흥겨운 무대로 시작됐다. 광명시민운동장 일원과 새롭게 공연 공간으로 조성된 광명시 인생 플러스 센터 앞 광장에서는 마당극을 포함해 전통연희, 서커스, 마술, 퓨전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수도권에서는 오랜만에 전국의 명품 마당극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마당극 50주년을 맞아 열린 포럼‘마당극 50년 어제와 오늘’도 광명시민회관 리허설룸을 꽉 채우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폐막식은 먼저 간 광대의 원혼을 위로하고, 광명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진도 씻김굿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단심줄 놀이를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명 시민들의 뛰어난 문화 감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신명이 넘치는 마당극의 도시 광명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72(세븐투) 골프클럽(대표 박재화)는 오는 9월 12일 대학로(선돌공연장)에서 뮤지컬 ‘님만헤민 게스트 하우스’를 광명시 청소년, 청소년기관 및 청소년가족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제2회 컬처힐링데이를 실시한다. 뮤지컬 <님만헤민 게스트하우스> 는 창작공연으로서 최근 유행하는 한달살기 문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공연으로 40대 가장의 명퇴 후 태국 치앙마이로 장기여행중 다양한 사람들의 낯선 만남과 헤어짐을 통한 여러 에피소드로, 성공과 조건이 행복의 출발점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유독 많은 짐을 짊어지고 불안정한 미래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공연이다. 제2회 컬쳐힐링데이 공연관람료 및 차량대절뿐만 아니라 식사비 전액을 72(세븐투)골프클럽 박재화 대표가 후원하는 공연으로 광명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정상길),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이대형), 광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영준)가 함께 참여하여 실시될 예정이다. 관람신청은 8월 20일 ~ 8월 30일까지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2–809–2000)으로 신청하고, 선착순 마감후 9월 6일까지 참가자에게 개별연락으로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
광명문화원 오리서원은 추석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축제 ‘광명은 내 고향_오리 대감과 보내는 추석’을 9월 14일(토), 15일(일) 17:00-20:00(개막식 9월 14일(토) 17:40) 오리서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추석 행사는 경기도 문화의 날 공모사업 일환으로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된다. ‘광명은 내 고향_오리 대감과 보내는 추석’은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강술래, 송편빚기, 윷놀이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추석행사는 오리 이원익 대감 유적지 답사, 새끼꼬기, 자리짜기, 국궁체험, 전래놀이 등 쉽게 접해볼 수 없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에 동참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오리 이원익 대감의 유적지 답사와 국궁체험, 윷놀이대회 등 일부 체험은 8월 26일(월)부터 오리서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사전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접수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은 “추석날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
□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 기형도문학관은 전국 미등단 청년을 대상으로 예비 작가 발굴을 위한 2024 창작시 공모전 ‘어느 푸른 저녁’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인 기형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형도 시인의 시를 주제, 모티브로 한 창작시를 출품하면 된다. □ 2024 창작시 공모전‘어느 푸른 저녁’은 전국 미등단 청년(만 19세~34세)을 대상으로 예심은 9월 16일(월)부터 10월 16일(수)까지 이메일(kihyungdo@gmcf.or.kr)로 신청 받으며, 본심은 11월 9일(토) 백일장으로 진행한다. 시상 규모는 총 850만 원으로 대상 1명(상금 300만 원), 금상 1명(상금 200만 원), 은상 1명(상금 150만 원), 동상 2명(상금 100만 원)을 선발한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문학 계간지 '파란' 2024년 겨울호에 게재 예정이다. □ 2021, 2022년도 창작시 공모전에서 각각 은상, 대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2023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권승섭 시인은“등단 직전 창작시 공모전 대상 수상이 저에게 응원과 용기를 주었으며 기형도 시인과 같은 동아일보사에 등단하여 더욱 의미 있었다. 문예창작과 졸
재단법인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대표이사 박성숙) 해냄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서순남), 디딤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박사라), 푸름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오혜란)는 지난 8월1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연합 청소년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 곳의 청소년활동센터가 연합하여 축제기획단을 구성하고 청소년이 기획·홍보·운영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 본 행사는 해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동아리연합회[극한] 소속 밴드동아리(MBTI, D&C, HOLIC, AZURE, BELDIC), 댄스동아리(달보드레, CORE, PHITA), 토론동아리, 뽀빠이,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동아리연합회[미르] 소속 밴드동아리(WASD, &SUNNY, SOAS, Day dream, FOREVER), 댄스동아리(스마일), DICE, 상상놀이크루, 푸름청소년활동센터 청소년동아리연합회[청월] 소속 밴드동아리(NOIR, WE:ONE), 댄스동아리(RAON, 세레나데, SWEEP, L&C, CROCUS, WINNIE), 하늘비, 새활용이 참여하였고,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 청소년미디어기획단이 중계촬영을 도맡아 청소년들의 재능을 펼쳤다 총 28팀, 청소년 191명이 밴드와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갤러리 ’햇살‘ 공간을 통하여 2022년‧2023년도에 이어 ’찾아가는 미술관‘을 8월 7일부터 전시 중에 있다. ’찾아가는 미술관‘은 한국예총 광명지회 주최,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 주관하며 광명시‧광명시의회의 후원을 통하여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제6회를 맞이하는 해당 전시는 누구나 문화예술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지역 내 복지관‧초등학교 등에서 2~3주씩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철산복지관에는 5층 갤러리 ’햇살‘과 1층 로비 공간을 메인으로, 각 층별 로비에 캘리그라피, 동양화, 서양화 등 총 57점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8월 7일부터 9월 3일까지 3주간 만나볼 수 있다. 이미 복지관에는 무더위를 피해 작품 전시 관람을 온 지역주민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찾아가는 미술관‘이야말로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갤러리 ’햇살‘의 존재 이유에 걸맞는 전시인 것 같다. 형형색색, 다양한 작품들에 집중하는 시간이나마 무더위를 잊으셨으면 좋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