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좋은이웃들(단장 이미경)은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좋은이웃들』봉사단 해오름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2024년도에 새롭게 좋은이웃들로 활동하게 될 신규봉사자에 대한 위촉식, 봉사자선서, 2024년도 『좋은이웃들』 사업소개 및 연간활동 계획보고가 진행되었다. 좋은이웃들은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찾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비수급자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사람, 교육과 생활이 어려운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24년 활동에는 정기적인 물품지원을 통한 대상자 발굴활동을 하는 ‘희망담은장바구니’, ‘좋은나눔데이’, ‘위기구호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구축해 꾸준한 사례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례관리 활동을 진행 할 계획이다. 해오름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의회 안성환 시의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좋은이웃들 이미경 단장 등이 참석하여 활동의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6개의 팀(광명1권역, 광명2권역, 광명3권역, 철산권역, 하안권역, 소하학온권역)으로 조직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이달 30일까지 시민 대상의 문화예술 동아리 교육 지원 사업인‘1인 1기 사업’참여자를 공모한다. ‘1인 1기 사업’은 광명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역량 강화를 위해 강사를 매칭해 주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최대 36개 동아리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사진, 공예, 전통예술 등 문화예술 분야이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은 광명 시민들은 개인 참여 신청도 가능하다. 개인 신청자일 경우 희망하는 분야에 선정된 동아리와 매칭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아리 공모 신청은 최소 5인 이상, 광명 거주 시민(광명시 소재 직장인 포함) 80% 이상 구성된 동아리 참여가 필수 조건이다. 활동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회당 2시간) 총 26회까지 운영 가능하며, 강사료 최대 26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기간에는 신규 강사풀(pool) 등록 신청도 받고 있다. 해당 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강의 경력 1년 이상을 갖춘 자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가 심의를 통해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기존 등록 강사는 정보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4년 3월 8일(금) 하안시니어아카데미 개강식, ‘건강한 실버, 노년은 아름다워’을 진행하였다. 하안시니어아카데미는 160명 정원, 7개의 과목 대부분이 하루 만에 마감됐으며 아카데미 개강에 기대와 열의가 뜨거웠다. 이번 하안시니어아카데미 개강식은 ‘건강한 실버, 노년은 아름다워’라는 타이틀처럼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 교육,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반짝이는 노년을 만들어가실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을 담아 진행했다. 개강식에는 강사들과 시니어아카데미 수강생 어르신 80명이 참여해 과목 안내와 강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개강식에 참여한 맷돌체조 조문경 강사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업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맷돌 체조 수업을 할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열정을 다해서 어르신과 건강한 노년 문화 건강한 실버를 위한 뜻깊은 추억을 쌓아 가겠다”고 전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하안시니어아카데미 개강식을 통해 오래간만에 어르신들을 만나 뵐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카데미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활력을 되찾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한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광명시 어르신 문화·체육 오락(oh!樂)사업 ‘모여樂! 즐겨樂!’(이하 오락사업)의 민간 문화체육시설과의 MOU 체결로 그 시작을 알렸다. 광명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오락사업은 1·2기 각 70명씩 총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오락사업은 민간 문화체육시설과 연계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도모하고 전문적인 여가문화 활동의 기회를 지역 거점 공간을 활용하여, 제공하기 위해 8개 학과 ▲골프학과 ▲볼링학과 ▲우쿨렐레학과 ▲미술(도예)학과 ▲캘리그라피학과 ▲탁구학과 ▲필라테스A·B학과로 구성되었다. 이달 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락사업에 참여하는 5개 민간 문화체육시설의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협약을 통해 복지관과 민간 문화체육시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협업을 도모했다. 이에,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참여자들의 관심이 많은 오락사업이 작년에 이어 꾸준히 유지되고 민간 문화체육시설들이 함께 함에 따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이 사업이 유지되고 민간 문화체육시설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함께 하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 이하 센터)는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4일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청소년자원봉사교육을 시작하였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교육을 희망할 경우 센터 교육강사봉사단(단장 김지혜)이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혜 단장은 “교육강사봉사단은 자원봉사에 대한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교안 연구와 강의 시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의무시간 축소, 봉사시간 대입 미반영 등으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감소하였지만,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다시 자원봉사 현장에 청소년들의 참여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영준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자원봉사교육에 관한 문의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02-2687-1465)로 하면 된다.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 기형도문학관은 기형도(1960~1989) 시인 서거 35주기를 맞아, 기형도 시인을 추모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형도 35주기 추모 행사>(부제: 너는 무슨 색깔로 또 다른 사랑을 꿈꾸었을까.)를 기형도문학관 및 광명시민회관에서 3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더욱 많은 시민이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 그리고 문학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강연(3월 9일, ‘고통을 승하시키는 법’) ▲낭독회(3월 16일, ‘기형도를 읽는 시간’) ▲공연(3월 22일, 연극‘기형도 플레이’) ▲워크숍(3월 9일~23일, ‘기형도 시인의 마음, 나의 꿈’)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하였다. 특히 3월 22일 광명시민회관에서는 대학로에서 호평을 받았던 연극‘기형도 플레이’(극단 맨씨어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연극뿐만 아니라 회고, 시 낭독 등 연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더욱 특별하다. (재)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는“이번 35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 광명시민들이 기형도 시인을 다시 한번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형도 35주기 추모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형도문학관 홈페이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기북부지역본부장 이선)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인재 및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4년 2월 29일(목)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광명시 내 다양한 진로분야에 있어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청소년들의 소질과 재능을 개발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21년도부터 현재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 ‘경기 아이리더’ 사업에 참여하여 10명에게 총 3천 5백만원의 장학금을 연계하였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인적ㆍ물적 자원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의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학습,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포기하지 말고 희망차게 나아가기를 바라며“, ”청소년들을 위하여 든든하게 지원해 주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함께 광명시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희망플랜광명센터 사업을 운영 중이며, 2018년 전국 최초로 ‘광명시
지난 한 해 경기도민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본 책은 1만 5,437건의 대출 수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도서관 정보나루(도서관 빅데이터 시스템)를 통해 2023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4,10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도서대출 2위는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 3위는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 뒤를 이었다. 4~10위에는 ‘아몬드’(손원평, 창비),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클레이하우스), ‘작별인사’(김영하, 복복서가),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창비), ‘흔한남매’(흔한남매, 미래엔),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자이언트북스)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2023년 최다 대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한국문학이 차지했다. 2022년 대출 상위 10개 도서에 한국문학과 해외문학이 각각 절반을 차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국내 작가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연령별 대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경기도민의 연령대별 관심사를 가늠할 수 있었다. 20대에서는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