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원(원장 윤영식)이 주관하는 광명바로알기‘찾아가는 광명학’ 참여 기관·단체를 모집한다. 찾아가는 광명학은 광명의 기관·단체에서 활동하는 시민, 직원들에게 광명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하고자, 강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광명의 행정구역 변천사 ▷광명의 문화유산 ▷광명의 역사인물 등 광명의 역사·인물·문화분야 강의 중 기관단체에서 신청한 지역학 강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가 살고 활동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각 기관·단체에서 펼치고 있는 지역활동에 깊이를 더하고 싶은 기관·단체, 주민자치회, 동아리 등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 찾아가는 광명학은 수강생이 10명 이상일 경우 신청가능하며 한 기관·단체당 최대 2시간의 강의를 지원한다. 관심있는 기관·단체에서는 광명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선착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4월 15일(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커피향기로 가득 채워졌다. ‘제3회 커피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며 마련된 자리로, 국제로타리 3690지구 광명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누구나 커피를 통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6개의 체험코너(▲커피화분, ▲커피콩빵, ▲드립백, ▲크리마트, ▲커피박키링, ▲커피드로잉엽서)와 4개의 먹거리코너(▲핸드드립 커피, ▲라떼아트, ▲에이드, ▲달고나라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 400여명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커피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행사를 찾은 한 시민은 “처음엔 단순한 체험 축제인 줄 알았는데, 돌아갈 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광명로타리클럽 강성호 회장은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어울린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되었으며, 특히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체험활동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김수은 관장은 “커피축제는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가능한 만남과 인식개선의 변화의 씨앗이 되어가고 있다. 장애인의 날 주간행사에 함께해준 지역주민
▲ 오름청소년활동센터 내 9개의 자치기구 연합 파티 진행 ▲ 자치기구의 올해 포부를 밝히며 2025년 활동 시작 광명시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오름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홍승미)는 3년간의 휴지기간을 거쳐 청소년들과 2025년 활동 시작을 알리는 자치기구 연합 파티 [오름, 다시 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름청소년활동센터의 자치기구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자.켓’ △청소년동아리연합회 ‘혜화’ △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사업 우수동아리 등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올해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의 1부는 △인준장 및 위촉장 수여 △동아리 소개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건강‧스포츠 특성에 맞춰 활동적인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여 오름청소년활동센터에 대한 소속감을 갖는 시간과 자치기구들간의 교류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파티에 참여한 배드민턴 동아리 [청룡] 청소년들은 “자치기구 연합 파티 [오름, 다시 봄]에 참여해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소속으로 다양한 자치기구와 함께 시작하는 의미있는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었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친해질 수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는 광명동굴 빛 축제가 2025년 경기우수축제 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경기우수축제 발굴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경기도 내 예정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운영사항, 발전역량 등을 토대로 선정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중 총 7개 축제가 선정됐다. 광명동굴 빛 축제는 동굴에서 진행되는 축제의 매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고, 그 결과 지원금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올해 하반기 중 제3회를 맞이하며 진행될 광명동굴 빛 축제는 매년 광명시에서 볼 수 없었던 빛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광명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신규 콘텐츠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 공연 등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일동 사장은 “광명동굴 빛 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명동굴만의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여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빛으로의 환상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 동굴 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경기도가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봄나들이와 드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벚꽃 도로 3선을 추천했다. 여주, 광주, 가평에 위치한 이들 드라이브 코스는 각각 지방도 노선과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과 벚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한다. 먼저 여주시 흥천면에 위치한 ‘흥천 남한강 벚꽃길’은 지방도 제333호선을 따라 귀백사거리에서 계신리까지 약 7.5km 구간에 조성돼 있다. 남한강을 끼고 도는 이 벚꽃길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며, 강변과 어우러진 꽃길이 잔잔한 봄 정취를 더한다. 광주시 남종면의 ‘팔당호 벚꽃길’은 지방도 제342호선을 따라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약 14km에 걸쳐 이어지며, 팔당호의 호반 풍경과 벚꽃이 어우러져 운전석 너머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물안개공원 인근의 정암천 구간은 수양벚꽃이 길게 늘어져 있어 산책과 드라이브를 겸할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가평 삼회리 벚꽃길’은 지방도 제391호선을 따라 신청평대교에서 삼회리 큰골까지 약 4.5km 구간으로, 북한강을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드리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이브 도중 강변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2025년 4월 9일(수), 복지관 1층 곳곳에서 개관기념일을 맞아 ‘다울문화제(다함께, 우리답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복지관의 20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발걸음을 시민들과 ‘다함께’ 내딛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우리다운 축제’를 함께 만들어낸 이번 문화제는 지역 주민들과 복지관 이용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의미와 감동을 남겼다. 행사 당일 오전부터는 바자회, 사랑의 팝콘 나눔, 포토부스, 복지관 건물 내 7개 유관기관의 홍보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기며 복지관과 입주기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 영상 ‘광명복지관의 길, 울림의 시작’ 상영을 비롯해, 이한진 이사장(사단법인 사랑나눔복지공동체)의 대회사, 축하 퍼포먼스 ‘광명복지관에게’, 문해유공자인 광명학당 이용자의 목소리와 미래의 첼리스트 장학생의 음률로 전하는 ‘울림 이야기’ 등이 따뜻한 공감을 자아냈다. 2부에서는 탤런트 박시영의 사회로 “광명복지관에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지난 4일 철산복지관 2층 문화나눔터(강당)에 서 철산시니어대학 제 18기를 맞아 새로 선출된 총학생회 임원단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앞서 지난 14일, 임원단 회의를 통해 제 18기 회장 선출을 진행하였으며, 전년도에 이어 김애조 회장이 선출, 박인자·김세출 부회장, 박정애 총무가 임명되었다. 당일 행사는 2024년과 더불어 올해에도 연임을 하는 김애조 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 임원단에 임명장을 전달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제 18기 김애조 회장은 “전년도에 이어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부담도 되지만, 믿음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부회장과 총무를 비롯한 학과 대표님들에게 감사 드리며 철산시니어대학의 활 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취임사를 전했다.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철산시니어대학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한 번 중요한 자리를 맡아 주신 김애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올해도 임원단 분들의 활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모든 임원단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철산시니어대학은 올해로 18년차를 맞이한 철산복지관의 대표적인 노인여가문화 프로그램이 다. 현재 10개의 학과가 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개관 25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국제 문화예술 프로젝트“다소니예술단과 루멘챔버오케스트라 희망의 여정, 이탈리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사진 제공'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8박 10일동안 총 48명의 문화예술가들이 국제무대에서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의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번 공연은 성베드로 대성당과 성바오로 대성당, 그리고 천사들의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비롯하여 로마의 비오 10세 극장(Basilica di Pio X)에서의 정규공연으로 구성되었다. 로마 곳곳에서 울려 퍼진 한국 장애인 문화예술의 향연 속에서 다소니예술단과 루멘챔버오케스트라가 서 있는 곳이 곧, 무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성베드로 대성당 앞 버스킹 공연에서는 다소니 뮤지컬단의 밝은 에너지로 첫 무대를 시작하였으며 다소니 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열창하여 한국의 정서를 현지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관객들은 눈을 감고 음악에 집중하였으며, “어디에서 온 단체인지 매우 궁금하다”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성바오로 대성당 앞에서의 버스킹 공연 현장은 이탈리아 청중들의 환호성으로 뜨거웠다. 현지 관객은 “굉장히 이름다운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