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운영 앞두고 추진상황 확인…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박물관 개관 준비에 만전"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광명동에 건립 중인 국립소방박물관 공사현장을 방문해 건립 추진 현황과 전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범운영과 개관 준비 계획을 보고받았다. 국립소방박물관은 총사업비 461억 원(국비 431억 원,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으로, 광명시 광명로 710 일원에 연면적 4,772㎡,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설전시실 4개와 기획전시실, 어린이전시실 등에서 약 500점의 소방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건축공사와 전시공사 추진 현황, 분야별 공정 상황, 시범운영 준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현재 건축공사와 시설공사는 모두 완료됐으며, 전시공사는 올해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12월부터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시범운영에 앞서 현장 자문위원회 개최와 외부 전문기관 안전점검을 실시해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한 하자 보완을 거쳐 2027년 2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물관은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고대
- 김남희 의원 " 수사 · 기소 분리 원칙은 지키되 , 사회적 약자 보호에 빈틈 없어야 " — — 피해자 의견진술권 · 통지 대상 확대로 안전망 마련 , 전건송치로 부실수사 · 암장 우려 차단 —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 ( 경기 광명을 , 법제사법위원회 ) 은 22 일 , 검사의 수사개시권 ·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면서도 수사기관의 부실수사 가능성을 차단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장치를 갖춘 「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발의했다 . 10 월 공소청 ·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검사의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로 수사기관의 부실수사에 따른 국가의 범죄자 처벌과 범죄피해자 보호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반면 보완수사권을 일부라도 허용할 경우 수사 · 기소 분리 원칙이 훼손되고 , 그간 검찰의 임의적 수사로 인한 폐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 김남희 의원은 이러한 상반된 우려 속에서 수사 · 기소 분리라는 원칙은 지키면서도 사회적 약자 및 범죄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 실제로 최근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은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 이 사건은 가해자가 스토킹하던
- 법률소비자연맹 …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정활동 12개 항목별 평가 - 상반기 문체위 간사 활동·K-컬처 6법 추진 등 정책 전문성과 성실성 인정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제22대 국회 전반기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임 의원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제22대 국회 전반기(2024.5.30.~2026.5.29.) 의정활동을 대상으로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 통과된 대표법안 발의 성적과 법안 통과율, 국정감사 활동, 대정부질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등 12개 평가 항목을 계량화해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의원을 선정했다. 임 의원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과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 분야 표준계약서 실태를 지적하고 웹툰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K-스포츠의 구조적 문제 개선과 문화예술 정책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특히 대한민
- 궁능문화유산 보존·활용 첫 제정법…문화강국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궁궐ㆍ왕릉 등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궁궐과 왕릉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첫 제정법으로, 임 의원이 추진해 온 'K-컬처 6법'의 마지막 입법 과제다. 그동안 전통사찰과 세계유산은 개별 법률에 따라 보존과 관리 체계를 갖춰왔지만, 궁궐과 왕릉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유산임에도 이를 종합적으로 규율하는 독립 법률이 없어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제정안은 궁궐과 왕릉을 국가유산으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한편,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본계획과 관련 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해 궁능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활용을 함께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로써 임 의원이 추진해 온 K-컬처 6법도 사실상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K-컬처 6법은 ▲국악진흥법 ▲한류산업진흥기본법 ▲한복문화산업진흥법
“지방정부의 성공이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 6선 풀뿌리 정치인 박승원 “당원이 키운 자치일꾼을 최고위원으로 써달라” “이재명처럼! 박승원답게! 당원과 함께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기호 6번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자치분권을 대표할 최고위원 한 명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권리당원과 중앙위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방자치 6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의 성공이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하며, 자치분권이 이재명 정부 성공의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기본사회는 여의도가 아니라 성남과 경기도의 현장에서 시작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정부 출신 대통령이고, 정부 정책을 국민의 삶으로 전달하는 손과 발은 전국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이 강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고 민주당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가장 잘 아는 자치분권 대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기초의원 한 차례, 광역의원 두 차례
- 당원주권·개혁 의지 결집. 최민희·이성윤 의원 참석 - 정청래·송영길·김민석 영상 축사.광명갑 고문단, 임오경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임오경 국회의원)는 16일 열린시민청에서 광명갑 지역위원회 당원대회를 개최하고 당원주권 실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200명에 달하는 당원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정청래, 송영길, 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으며 최민희 국회의원과 이성윤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성윤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임오경 의원을 비롯한 광명갑 당원들은 큰 박수로 동의하며 화답했다. 이어 최민희 의원은 정청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강한 개혁과 당원주권 시대를 열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광명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지방선거에서는 광명갑 지역 시·도의원 후보 전원을 당선시키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지역위원회로 자리매김했다. 임오경 의원은 "광명갑의 힘은 당원 여러분에게서 나온다"며 "조
- 16일 중앙당에 최고위원 후보 등록, “자치분권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 17일 제헌절 맞아 자치분권 개헌 등 5대 공약 제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시장은 광명시장(3선),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을 역임한 30여 년 경력의 자치분권 대표주자다. 박 시장은 이번 최고위원 출마가 자치분권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초의 기초단체장 출신 대통령으로, 기본사회와 지역화폐 등 주요 정책이 지방 현장에서 출발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역시 결국 현장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6·3 지방선거에서 광역과 기초를 더불어민주당에 맡겨주신 국민의 신뢰를 민생 성과로 보답하고, 2028년 총선 승리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중요한 소명"이라며 "전국의 풀뿌리 당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최고위원이 되면 자치분권을 바탕으로 민주당을 혁신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5대 핵심 공약
법률소비자연맹 '제22대 국회의원 전반기 의정활동 성적발표' 김남희 의원, '발의보다 성과' 대표발의 법안 통과율 42.11% 기록 김남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을)이 법률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 전반기 의정활동 성적발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가운데 대표발의 법안 통과율 1위를 기록했다. 법률소비자연맹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대표발의한 법안 57건 가운데 24건이 국회를 통과해 42.11%의 대표발의 법안 통과율을 기록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체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과다. 김남희 의원은 단순히 법안을 많이 발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입법 성과를 거두며 '발의보다 성과'를 보여준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남희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의료와 돌봄, 사회안전망 강화는 물론 여성·가족 정책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생 법안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