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수도권 개회식에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들을 환영하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임오경 의원은 "축구를 사랑하는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라운드를 가득 채운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빛나는 눈빛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대한민국이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만큼 그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마음껏 뛰고 도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속에서 값진 추억과 성장을 만들어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또 "유소년 축구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키우는 소중한 토대"라며 "오늘 땀 흘리는 선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회 개최를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의원은 "김은중 올림픽대표팀 감독님, 박일기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본부장님, 김효중 대한축구협회 팀장님을 비롯해 유상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4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광명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선택으로 광명갑 지역위원회가 공천한 후보 전원이 당선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압도적인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당원 동지들의 헌신 덕분에 광명갑 지역위원회가 공천한 경기도의원 후보 2명과 광명시의원 후보 4명이 모두 당선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도지사에 추미애 후보, 광명시장에 박승원 후보가 당선됐으며, 광명갑 지역위원회가 공천한 경기도의원 최민·심상록 후보와 광명시의원 김정미·박성민·이형덕·이승희 후보가 모두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임 의원은 “이번 승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나은 광명을 만들고자 한 시민 여러분의 뜻과 열망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광명갑 공천 후보 전원 당선이라는 성과는 시민 여러분이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주신 신뢰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선거는 끝났고, 시민을 위한 일만 남았다”며 “일 잘하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힘을 모아 교통·환경·교육·민생 분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후보가 광명시 최초로 민선 광명시장 3선에 성공했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후보는 개표가 99.96% 진행된 상황에서 101,720표를 득표하여 65,853표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를 60.&0% 대 39.29%로 이기면서 3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현재 재선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민선 최초의 3선 시장이 되면서 광명의 정치 역사를 새로 쓰는 인물이 되었다. 광명시에서는 그동안 백재현,양기대 등 재선 시장은 있었지만 3선 시장은 한명도 배출되지 못해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자리인데 박승원 후보가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3선에 성공한 박승원 후보의 시정 방침과 의지, 완급조절에 따라 하안동 재건축, 3기 신도시, 구도심 재개발 등 대변혁의 출발선상에 서 있는 광명시의 속도와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시.군의원선거 광명시의원 라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태영,최아름, 국민의힘 김도연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었다. 3인 선거구인 라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태영,최아름 2인, 국민의힘에서 김도연,정지혜 2인을 공천했으나 정지혜 후보가 사퇴하면서 후보가 3인으로 줄어 투표 없이 세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되었다. 박 태 영 최아름 김 도 연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시.군의원선거 광명시의원 다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미정 후보와 국민의힘 설진서 후보가 당선되어 광명시의회에 입성했다. 2인 선거구인 다선거구에서 나선거구처럼 동반 입성을 노렸던 더불어민주당 나번 강찬호 후보는 26.02%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당선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반면 2인 선거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설진서 후보는 38.23%라는 광명시의원 최고 득표율로 광명시의원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최 미 정 설 진 서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시.군의원선거 광명시의원 나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형덕,이승희 후보가 당선되었다. 2인선거구인 나선거구에서 2인의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은 절묘한 표 배분을 선택한 유권자 덕분에 두 후보 모두가 당선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반면 2인의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인지도에서 앞선 현 광명시의원 이재한 후보가 나번으로 나오면서 유권자 표심이 분산되어 두 후보 모두 낙선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 형 덕 이 승 희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시.군의원선거 광명시의원 가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미,박성민, 국민의힘 김종오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 결과로 가선거구는 3인의 당선자 모두가 재선 시의원이 되어 광명시의회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정 미 박 성 민 김 종 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의회의원선거 광명시 제1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심상록 후보가 57.60%를 득표하여 42.39%를 득표한 국민의힘 백종진 후보를 이기고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었다. 제2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민 후보가 60.18%를 득표하여 39.81%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근우 후보를 이기고 경기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제3선거구에서는 치열한 당내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유종상 후보가 58.12%를 득표하여 41.87%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지석 후보를 누르고 경기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제4선거구는 재선의 김용성 후보가 61.16%를 얻어 38.83%의 국민의힘 정정자 후보를 이기고 경기도의원 3선에 이름을 올렸다. 심 상 록 최 민 유 종 상 김 용 성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전북 전주를 찾아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와 시장투어, 현장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의원은 “정읍의 딸 임오경이 전북에 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맞서 전북을 지켜낸 진짜 일꾼이 이원택이고, 이원택의 승리는 전북도민의 승리이자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 후보를 “전북의 역사적 자긍심과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갈 준비된 리더”라고 평가하며 “전북의 인구구조와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틀째 일정에서는 전북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북 체육회 및 종목단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 스포츠클럽 예산 지원 강화,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파크골프장 확충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는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예산 확대와 인구소멸지역 문화예술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임 의원은 “전북을 스포츠와 K-컬처의 중심지로 만들고, 문화와 관광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전북의 미래를 실현해야
- 소상공인·노동자·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도시 추진 - 박 후보, “지역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는 광명 만들겠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시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중심 민생경제 공약’을 발표하며 “더불어 잘 먹고 잘 사는 광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광명사랑화폐 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배달앱 배달비 지원사업과 광명시 사계절 세일 페스타 사업을 추진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새마을시장 복합시설 확충, 소하 상권 주차 및 복합시설 조성을 통해 시민이 찾고 머무는 상생형 생활상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명형 지역경제전략연구센터 설립,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기금 조성과 광명맞춤형 사회연대경제기업 육성 New100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 공동체 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위해 광명시 노동권익센터를 설립하고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해 상생의 노동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박승원 후보는 “민생 회복
-하안주공 재건축·신천~하안~신림선 조기착공 전면 배치 -“1460일 현장정치” 강조…130억 원 예산 확보 성과 부각 -광명시흥 3기 신도시·생활SOC·돌봄 공약으로 생활밀착형 선거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 제3선거구(하안1·2·3·4동, 학온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유종상 경기도의원 후보가 재건축·광역교통·신도시 보상·생활복지 등을 핵심으로 한 지역밀착형 공약을 제시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유 후보는 공보물 전면에 “멈추지 않는 광명의 변화”, “뚝심있게! 실력으로!”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현역 경기도의원으로서의 경험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특히 하안동 재건축과 광역교통망 구축 문제를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로 전면 배치했다. 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말보다 실천으로 광명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뛰어왔다”며 “재건축 현장과 교통 문제, 신도시 보상과 안전 문제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예산 130억 원을 확보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공보물에서는 지난 임기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도 상세히 소개됐다. 유 후보는 하안동 재건축과 관련해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 광명을 만들겠다.”며,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돌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광명2구역 초등학교(가칭 광명1 초등학교) 신설과 관련해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광명2구역 초등학교 신설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권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교육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여러 어려움을 제기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학교 신설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교육지원청과 경기도교육청은 물론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해결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통학로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보행환경 정비,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혁신교육센터 설립 공약도 제시했다. 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미래기술 체험 공간 등을 구축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