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이 지역 내 지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8일(목),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유종상 의원이 평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체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뛴 의정활동의 결과물이다. 특히 유 의원은 광명시지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승합차를 기증받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사회공헌기금을 확보하는 데 기여를 하는 등 지역의 지체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 왔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최강식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장은 “유종상 의원은 평소에도 우리 지체장애인들의 사회활동 확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해 온 분”이라며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노력해 준 그간의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 의원은 평소에도 광명시지회와 수시로 협의를 진행하며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가로막는 문턱을 낮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광명시민의 생활 안전 강화와 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2025년 하반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스포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분야에 집중 투집되어 광명시의 정주 여건을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상 의원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화재 대비 안전시설 설치 3억 2,200만 원, ▲시립광명야구장 정비공사 3억 원, ▲광명 에너지자립 주민편의시설 조성사업 7억 원 등 총 13억 2,200만 원이다. 먼저, 전기자동차 화재 대비 안전시설 설치사업에 3억 2,200만 원이 투입된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시민들의 불안 요소로 떠오른 지하 주차장 화재 등에 대비해 첨단 안전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일상 속 생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3억 원이 투입되는 시립광명야구장 정비공사를 통해 노후 시설을 현대화한다. 이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타 지역 야구 동호회 등의 경기 및 각종 대회를 유치해 생활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2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현충탑을 참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흥시 논곡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묵념과 헌화·분향을 하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거룩한 헌신을 받들어 경기도와 시흥의 눈부신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참배에는 안광률 교육기획위원장, 장대석 의원, 이동현 의원, 김종배 의원 등 도의원과 함께 광복회, 대한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등 60여명이 함께 했다. 김 의장은 “새해를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리며 경기도민의 더나은 삶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라며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며 더 큰 책임과 각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2026년>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희망의 기운이 깃든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이 지닌 뜨거운 열정과 용기가 도민 여러분의 일상에도 힘차게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정치적 혼란과 갈등, 경제의 불안까지 많은 어려움을 함께 견뎠습니다. 그 속에서도 묵묵히 삶을 지켜낸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6년은 반드시 ‘반등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도민 삶을 지키는 길 위에 더 큰 책임과 각오로 나아가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운영, 의정정책추진단 구축, 의정연수원 설립 기반 마련, 지방의회법 제정 노력, 여야정협치위원회 운영 등 지방의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힘써왔습니다. 남은 임기 또한 마지막까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다음 제12대 의회가 더 단단히 출발하도록 의정의 토대를 책임 있게 다지겠습니다. 병오년의 밝은 기운이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을 가득 채우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경기도의회 의장 김 진 경
경기도의회 김정호 의원(국민의힘, 광명1)은 29일(월), 오전 10시 OBS 제1스튜디오에서 열린 OBS 창사 기념 행사에서 도민의 알 권리 증진과 협치 중심 의정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OBS 경인TV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김정호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과 더불어, OBS 경인TV와의 협업을 통해 도민에게 정책과 의정 활동을 보다 투명하게 전달하고 소통과 협치의 정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김정호 의원은 그동안 예산·정책 심사 과정에서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의정의 과정과 결과를 도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데에도 힘써왔다. 특히 협치와 조정을 중심에 둔 의정 철학은 지역사회 신뢰 회복과 민주주의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OBS 경인TV는 감사패를 통해 “김 의원의 헌신적인 의정활동과 도민 중심의 소통 노력은 경기지역 민주주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그 공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호 의원은 수상 직후 “정치와 언론은 각자의 역할을 지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26일 열린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지방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진경 의장은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김 의장은 “이번 수상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치분권을 확대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에 대한 의미 있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고,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되기 위해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 18일(목) 제387회 정례회 제8차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에서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최민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자 안전망 확대, 공공사업의 지역 격차 해소, 소상공인 재기 지원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정량적인 수치에 매몰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와 '도민 서비스의 연속성'을 정책 설계의 핵심 가치로 강조하며 집행부의 전향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최민 의원은 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한 안내 중심의 정책을 지적하며, 산업 구조와 노동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노동자 산업 안전 지도’ 구축과 노동안전지킴이의 실효적 권한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서 공공사업의 지역 편차 해소를 위해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사업의 심각한 남북부 편중(남부 91%, 북부 9%)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네트워크 거버넌스 중심의 북부 접근성 개선 대책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관련하여 킨텍스가 ‘주변인’이 아닌 ‘주체’로서 재원 확보와 전략 마련에 나설 것을 당부하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9일 오후 시흥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시흥시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시흥을 위해 열심히 땀흘린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시흥시체육회(회장 정원동)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시흥의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되돌아보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하기 위해 열렸으며, 경기도체육회장 및 시흥지역 체육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의장은 축사와 함께 우수한 체육인들에게 공로패와 표창을 수여했다. 김진경 의장은 “2025년은 시흥시 체육 역사에 남을 특별한 한 해”라며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최다 종목 우승은 물론 월등한 성적 향상으로 성취상까지 2관왕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 현장의 땀과 준비가 만든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시흥 체육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시흥시 체육이 더욱 높이 비상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이 18일, ‘2025년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종상 의원은 지난 11월 7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등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한 질의를 넘어, 데이터와는 동떨어진 정책 설계로 인한 행정력 낭비의 개선을 이끌어내며 ‘현미경 감사’의 진수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 유 의원은 행정의 사각지대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도시·주택 분야에서는 ▲불법 부동산 거래를 막을 전담 조직의 부재를 질타하며 조직 개편을 촉구했고 ▲‘어르신 안전 하우징’ 등 복지 사업이 실제 인구 통계와 엇박자를 내는 현상을 꼬집었다. 특히 유사한 복지 사업이 여러 부서에 산재해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정책의 ‘실효성’을 정조준했다. 유 의원은 ▲설계 오류가 의심되는 기후보험 지급 항목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본질적 기능이 약화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경기도의회 김정호 의원(국민의힘, 광명1)은 지난 10일(목), 경기도의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우수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협치·책임의정 리더십 명예대상’과 ‘경기도의회 특별위원장 그랜드리더십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경기도일간기자단이 주관·주최하는 ‘우수 의정·행정대상’의 일환으로, 경기도의회와 집행기관의 책임있는 의정 활동 및 행정 운영을 조명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경기도일간기자단은 매년 도정·의정 분야의 주요 성과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하며, 도민의 알 권리를 대변하는 언론기관으로서 협치·책임·투명성·공공성이라는 의정의 본령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처럼 지방의회와 행정기관이 도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신뢰 회복과 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정호 의원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2·3기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의회 운영 전반에서 균형감 있는 교섭과 조정 능력을 보여주었고, 의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며 책임윤리를 중심에 둔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의정의 품격을 한
경기도의회 김정호 의원(국민의힘, 광명1)은 18일(목), 경기도의회 지하 1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서 주최한 「2025년 예산심사 우수의원 시상식」 에서 ‘2025 예산심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은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기간 중 예산심사 과정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실효성 있는 대안제시를 통해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인 의원을 선정해 의원들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호 의원은 예산안 심사 전반에서 사업 타당성과 정책 효과를 중심으로 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도민의 세금이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형식적 증감에 그치지 않고, 사업의 실질적 성과와 재정 건전성을 함께 살피는 대안 중심의 심사 태도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정호 의원은 수상 직후 “예산심사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의정 활동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숫자에 갇히 심사가 아니라, 도민의 필요와 정책의 효과를 기준으로 한 책임 있는 재정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의 이번 수상은 그동안 이어온 전문적이고 원칙 있는 예산 심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6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도-ILO-고용노동부 국제노동페스타’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국제노동페스타에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경기도가 공동 초청한 50개국 97명의 청년 대표단이 직접 참여하여, 노동의 미래와 청년 일자리 정책을 둘러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AI 전환과 플랫폼 노동 확산, 고용 불안정 심화 등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체감하는 구조적 문제를 직접 듣고, 지방정부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최민 의원은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 두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다. 또한 최민 의원은 “임금만이 아니라 안전하게 일할 권리, 존중받을 권리, 삶을 계획할 수 있는 조건까지 포함한 ‘괜찮은 일자리’가 정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보호의 사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