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시흥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7월 11일 시흥에코센터에서 광명·시흥 청년봉사단 36명과 함께 2차 연합활동 「청년 ESG 실천」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청년 자원봉사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ESG 실천 프로그램으로, 광명과 시흥 청년봉사단이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청년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 내용은 ▲시흥에코센터 탄소중립체험관 라운딩 및 환경교육 ▲씨쫀쿠(씨드볼) 만들기 및 나눔 ▲시흥환경연대와 연계한 새집·새모이 만들기 ▲곰솔누리숲 설치 활동 ▲청년봉사단 우수 활동사례 공유 등 다양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광명시 청년봉사자는 "환경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새집과 씨드볼을 만들고 자연을 위한 활동까지 이어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시흥 청년들과 함께 ESG를 실천하며 새로운 활동도 배우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또한 시흥시 청년봉사자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광명 청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다양한 봉사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도 함께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은 지난 7월 8일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서은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명시 내 취약 어르신의 시력 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안경 정기후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은 월 2회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안경을 정기 지원하기로 했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비치용 돋보기안경 세트 5개도 함께 후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후원받은 안경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력 보조기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취약 어르신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복지관에 비치된 돋보기안경 세트는 서류 작성이나 복지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 서은경 관장은 "취약 어르신들의 시력 건강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누적 봉사시간 300시간·500시간 이상 달성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 문화 확산 - 15년의 봉사로 이어온 따뜻한 나눔, 지역사회에 울림 전해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2026년 상반기 자원봉사 활동 실적을 반영해 복지관 1층 로비에 조성된 '철산 명예의 전당'을 새롭게 정비하고, 누적 봉사시간 300시간 이상 2명, 500시간 이상 2명으로 총 4명의 자원봉사자를 새롭게 등재했다고 밝혔다. 철산 명예의 전당은 철산복지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자원봉사자들의 나눔을 기록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자원봉사 부문은 철산복지관에서 활동한 누적 봉사시간을 기준으로 300시간 이상과 500시간 이상을 달성한 봉사자를 등재하고 있으며, 반기마다 활동 실적을 반영해 명예의 전당을 갱신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총 4명의 자원봉사자가 새롭게 '철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등재 대상은 ▲300시간 이상 늘푸른팀 강량희(309시간), 스피드팀 진유리(313시간), ▲500시간 이상 늘푸른팀 박만순(509시간), 파란마음팀 한정옥(515시간)이다. 이들은 경로식당 배식 및 보조, 지역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현장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6년 광명도시공사 경영효율·가치제고(Value-Up)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7년 경영평가 우수공기업 달성을 위한 전사적인 실천 의지를 결집했다. 이번 선포식은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경영평가 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전반의 경영효율성과 가치제고(Value-Up)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경영효율성과 가치제고를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일시적인 개선 활동이 아닌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경영방향으로 설정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기관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1부 선포식에서는 CEO의 경영효율 및 가치제고(Value-Up) 추진 의지 표명을 시작으로 기관의 경영목표와 추진 방향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경영효율 및 가치제고(Value-Up) 실천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전사적인 공감대와 실천 의지를 결집했다. 특히 임직원들은 ▲경영효율 및 가치제고(Value-Up) 실천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산 ▲전사적 실행력 강화 ▲2027년 경영평가 우수공기업 달성을
-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2026 온동네 돌봄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 운영 마무리 - 방과 후 돌봄부터 지역사회 공헌활동까지…청소년의 전인적 성장 지원 (재)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2026 온동네 돌봄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운영한 방과 후 프로그램 「소이디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이디딤」은 '소하2동의 든든한 돌봄터 디딤'이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8~1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방과 후 활동 환경을 제공하고 전문 강사와 연계한 요리·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요리조리 실험실(과학·요리), 마음식당(인성·요리), 북치박치 드럼(음악), 아이돌 디딤(댄스)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각 과정별 10회씩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르며 건강한 방과 후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험활동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헌활동을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요리조리 실험실 참여 청소년들은 직접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7월 3일,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민 모니터링단 1회차 활동 결과 공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 모니터링단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공사가 운영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민의 시각에서 시설 및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사업 홍보를 위한 SNS 콘텐츠 제작과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제안 심의 활동을 수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업장 시설 및 서비스 점검 결과 공유 ▲SNS 홍보 활동 성과 공유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심의 등 3개 분야의 활동 내용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한정광 경영관리본부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 이용 시민의 시각으로 개선사항을 살펴주셔 감사하다”며 “공사의 대시민 서비스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성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이번 활동을 통해 시설 및 서비스 개선 의견, SNS 홍보 콘텐츠, 주민참여예산 제안 등 총 33건의 결과물이 도출됐으며, 공사는 이를 각 사업장과 공유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일동 사장은 "시민의 작은 의견 하나하나가 더 나은 공공서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지역의 현안 발굴과 심도 있는 정책 토론을 목표로 하는 ‘광명미래포럼(대표 안성환)’이 7월 4일 16:00 광명시 평생학습원 104호에서 창립 발대식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포럼 발대식에는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전)광명을 지역위원장, 김용성 도의원, 최아름 시의원과 광명의 미래를 위해 정치,복지,부동산개발 등에서 새로운 비전과 개혁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참석하여 포럼의 출발을 응원했다. 안성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변혁의 출발점에 서 있는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뜻을 모으고자 했다”면서 “앞으로 그동안 쌓아온 정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을 발굴하고 심도 있는 정책 토론을 통해 광명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강신성 전)위원장은 “광명미래포럼이 향후 광명 정치 문화의 새로운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우리 광명이 김민석 후보를 당 대표로 세우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는 오는 7월 27일(월)부터 8월 14일(금)까지 3주간 광명건강체육센터에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방학 기간 어린이와 시민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초수영 ▲파워다이어트로빅 ▲어린이 배드민턴 ▲어린이 탁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초수영은 물 적응부터 기본 영법 습득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수영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 배드민턴과 어린이 탁구는 소수 정예 수업으로 구성해 기초 자세, 기본 기술, 경기 규칙 등을 수준별로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파워다이어트로빅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체력 향상과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광명건강체육센터는 이번 특강을 통해 방학 기간 중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여름방학 특강 접수 기간은 7월 13일(월)부터 7월 24일(금)까지이며, 온라인 및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광명소방서는 2일 화재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함으로써 피해 확산을 막은 민간인 유공자 김준희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표창 대상자인 김준희 씨는 시흥시에 소재한 어나더업체의 대표로, 지난 6월 20일 광명시 철산동의 한 흡연부스를 지나던 중 부스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했다. 김 씨는 화재를 목격한 즉시 흡연부스 내부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으며, 불길이 주변으로 확대되기 전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흡연부스는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고, 주변 시설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만큼 김 씨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은 것으로 평가됐다. 광명소방서는 이번 사례가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과 시민의 적극적인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해공 광명소방서장은 “화재를 발견하고 지나치지 않은 채 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한 김준희 대표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평소 주변 소화기의 위치와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협력해 참여형 독립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재)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디딤청소년활동센터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6년 국립청소년시설 연계 1대1 맞춤형 보급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립청소년시설 연계 1:1 맞춤형 보급사업은 국립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신청기관 특성을 고려해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6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하여 프로그램 보급 및 시범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기관은 국립청소년시설과 협력하여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의 역사 보드게임 콘텐츠 '독립디데이'를 보급받아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역사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청소년역사계승단, 우리동네 역사탐험대 등 다양한 역사
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이 경기도노인맞춤돌봄지원센터에서 인증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우수 수행기관 재인증을 받았다. 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은 지난 2022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6년 재인증을 통해 다시 한 번 서비스 운영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경기도노인맞춤돌봄지원센터의 우수 수행기관 인증제는 경기도형 서비스 품질관리 기준선 이상을 유지하고, 분야별 우수사례 모델의 확산이 가능한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수행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재인증은 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이 어르신 삶에 맞춘 세심한 돌봄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속해 온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은 어르신을 위한 돌봄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 온 종사자들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곁에서 더 가까이, 더 세심하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광명1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광명4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 재개발 임대주택(행복주택) 일반공급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공고는 철거민 대상 특별·우선공급 이후 잔여 공가인 광명 1구역 10호, 광명 4구역 7호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입주자 17명, 예비입주자 51명 총 68명을 모집한다. 공급대상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이며, 공급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39㎡형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공급대상별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을 충족한 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사 청약센터(house.gmuc.co.kr)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은 청약센터를 통해 오는 7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에 한해 현장 접수도 병행 운영한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한 공사는 사업 시행 3년만에 총 152호의 임대주택을 확보·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며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