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지역구가 있는 시흥시는 현재 재선의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과 4선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현역으로 있으며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두 의원 모두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배곧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서 8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늘었다. 새로 유입된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가 선거판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시흥갑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함진규 후보가 46.41%로 백원우 41.18%, 임승호 11.02%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이번 4.15 총선에서는 백원우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길호(54) 전)더민주미래도시건설정책발전특별위원회부위원장, 문정복(53) 전)청와대대통령비서실선임행정관이자 백원우 의원 보좌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양범진(45) 현)정의당 전국위원이 등록했다.
시흥을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조정식 후보가 47.02%로 김순택 29.60%, 정필재 23.37%를 누르고 4선에 성공하였다.
이번 4.15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봉호(57) 현)푸른솔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와 김윤식(54) 전)민선 4,5,6기 시흥시장이 조정식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장재철(58) 전)자유한국당시흥을당협위원장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이창희(49)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흥갑에서 눈여겨 볼 점은 영원한 라이벌로 여겨지던 함진규, 백원우 구도가 깨진 상황에서 함진규 의원이 3선에 성공할 것인지, 또 시흥을 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여겨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역구를 탈환할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흥을은 시흥뿐만 아니라 많은 곳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 중 한곳이다. 4선에 국토교통위원장을 엮임하고 정책위의장으로 있는 중진 조정식 의원에 맞서 민선 3선 시장의 관록을 자랑하는 김윤식 전)시장이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시흥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고 시화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라고 판단하는 지역이기에 조정식 의원과 김윤식 전)시장의 당내경선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