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백합생산자 경기도연합회(회장 이상근)와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지부장 한재봉)는 24일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앞에서 사랑의 백합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광명시에서 생산된 백합의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서는 3천 송이의 백합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백합 나누기캠페인이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직접 시민들에게 백합을 나눠주며 현장을 찾은 광명시 화훼농가들을 격려했다. (사)한국백합생산자 경기도연합회 이상근 회장은 “현재 백합 생산 농가들이 엔저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광명시에서 생산된 백합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수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결과 변함없는 사랑을 꽃말로 하는 백합은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꽃꽂이용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특히 광명 백합은 꽃이 크고 향이 우수해 고급품종으로 인정받아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광명시는 대학생과 대학졸업생을 대상으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과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평생학습원에서『대학생 취업성공 아카데미 7기』를 운영하였다. 이번 취업성공아카데미에서는 급변하는 산업별 특성과 동향, 직무 적성검사와 진로교육, SWOT분석, 프리젠테이션 기법,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전문가의 멘토링 및 피드백, 사례관리 등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취업성공아카데미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은 “취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었고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게 되었다”며 “다른 취업 준비생들도 이런 취업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대학생 취업성공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8기 과정은 오는 12월에 모집하여 2016년 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24일 광명시 의사회와 협력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건강강좌,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바로알기’를 진행하였다. 지난 3월 ‘만성질환 자가관리’를 주제로 첫 번째 건강강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열린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서울연합내과 이창구 원장이 강사로 나서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 신부전, 망막질환 및 족부병변에 대한 설명과 예방법 등을 소개하였다. 한편 광명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주기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건강한 생활실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오는 9월 9일에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세 번째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고혈압·당뇨병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허가 받지 않거나 허가기간이 만료된 옥외광고물에 대해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불법광고물을 양성화 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연중 옥외광고물 표시연장 신청을 받고 있으며 연장신청을 하지 않은 기간이 만료된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강제철거 후 이행 강제금을 부과 하거나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 옥외광고물 표시연장 신청은 해당 광고물의 기간만료 한 달 전부터 할 수 있으며 연장을 원할 경우 신청서, 현장사진, 건물주(토지) 동의서, 간판설계서 등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광명시 관계자는 “불법 옥외광고물에 대해 자진신고를 하면 이행강제금을 면제하고 허가신고 서류를 간편화 할 방침”이라며 “불법광고물이 있는 업소에서는 이번기회에 허가·신고를 득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광명시의회는 23일 소하동 뚝방길 79 일원을 나상성 의장과 이윤정의원은 주민민원 해결 사업의 진척도를 점검했다.무허가 집들이 밀집된 소하동 뚝방길 79 일원은 현재 20세대 약 3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목류 전도우려 등 안전 취약지역이다.이날 의원들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일일이 점검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특히, 이들은 이날 전선정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명시전기공사협의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 시공을 당부했다.이 의원은 "우기전에 공사가 진행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의원은 지난 9일 '소하동 뚝방길 79 일원 현장점검 결과 조치 간담회'를 주재한바 있다.
정비구역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사무가 6월 17일자로 경기도에서 시·군으로 위임되었고 이에 광명시는 7월22일자로 ‘광명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 기준(안)’을 행정예고 했습니다.(본지 7월22일 보도; 조합설립구역도, ‘뉴타운’ 해제 가능!!) 뉴타운 등의 사업 결정에 있어 경기도가 해당 시,군으로 업무를 위임함에 따라 광명시가 스스로 뉴타운을 해제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오히려 경기도의 뉴타운 해제 기준보다 광명시의 해제 기준이 더 복잡하고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가 뉴타운 해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때의 해제 대상 중에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구역이나 조합이 설립된 구역의 차이 없이 토지등소유자 1/4 이상이 사업 추진을 반대할 경우 해제 대상이 되었으나 행정예고 된 광명시의 안에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1/4 이상의 반대, 조합이 설립된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1/3 이상이 사업 추진을 반대해야만 해제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정비구역의 해제결과 확정 후 1년 이내에는 같은 정비구역의 해제를 요청할 수 없도록 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23일 2015년도 ‘을지연습’에 대비하여 교육장 등 20여명이 용산 전쟁기념관 견학을 실시했다. 을지연습은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훈련으로 비상 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이번 견학은 광명교육지원청의 을지연습에 대한 이해와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6·25전쟁의 발발 원인과 전쟁 경과 및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 관람과 인천상륙작전 및 피난과정의 4D 영상체험이 이루어졌다. 최화규 교육장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체계적인 상황대비 연습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은 물론 안보의식강화와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는 성공적인 을지연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과 재해위험요소 해소를 위해 주요 시가지 및 도로변에 방치된 불법 간판들에 대해 무료로 철거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시는 그동안 일부 업소들이 철거 비용의 문제로 업소를 폐업하거나 이전하면서 간판을 방치해 강풍에 의한 추락 등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번에 불법간판을 연중 무료로 철거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로 했다. 간판철거를 원하는 건물주나 업소는 시 지도민원과(02-2680-2569)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은 후 철거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에서는 무료서비스를 통해 시에서 철거를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불법간판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강제철거 후 500만 원 이하의 이행 강제금을 부과 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은 자진정비가 원칙이지만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안전 차원에서 무료철거 서비스를 시행하는 만큼 업주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 한다”며 “이번 무료철거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공원 안전감시요원 17명과 함께 어린이공원 놀이기구와 부대시설물을 8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광명시는 화장실 관리와 주변청소 등을 통해 어린이 공원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어린이공원 내 음주 등을 단속하기 위해 경찰서 각 지구대와 함께 야간순찰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어린이공원 이용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공원 녹지 지역 내 방부목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공원에서 안심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광명시 보건소는 22일 결핵의 조기발견 및 전파차단을 위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등 검진희망자 149명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무료로 실시했다. 검진에서는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검진버스를 이용해 흉부 X선 촬영 등이 이루어졌으며 검진결과 결핵 유소견자로 나타나게 되면 보건소에 등록하여 진료와 투약 등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접촉자를 비롯해 가족까지도 모두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소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결핵으로 의심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해야 한다”며 “결핵환자는 치료 초기 전염성이 있으므로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해 결핵균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 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결핵퇴치는 국가정책사업으로서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난 7일부터 2주간 시청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통해 아동발달지원계좌 디딤씨앗통장 후원자를 모집하여 33명으로부터 매월 45만원을 후원 받아 저소득가정아동 40여명에게 지원하도록 연계 하였다. 저소득층 아동들의 빈곤 대물림 예방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을 통해 후원자가 매월 적립한 금액은 빈곤 아동과 1:1매칭 되어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적립된다. 후원자들은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저소득아동의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광명7동은 22일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광명소방서 광남 119안전센터와 함께 올해 새로 신설된 호스릴 비상소화기 작동요령을 습득하고 체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호스릴 소화전은 기존 소방호스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화재발생 즉시 사용 가능하여 조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소화기기이다. 이번 훈련은 화재발생시 골목길 주차로 인해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소방차 도착 전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 스스로 비상소화전을 작동하여 초기에 화재를 먼저 진화할 수 있도록 작동방법을 습득하고 훈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훈련을 주관한 광명7동 방재단 대표는 “화재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호스릴 비상소화전 작동요령을 익혀 화재예방과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