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內 모든 점포(452개소)에 화재감지기 설치 - 광명시,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력 … 광명시는 오는 4월 한달동안 ‘광명전통시장’ 및 ‘광명새마을시장’ 내에 있는 모든 시장 개별 점포에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에도 전통시장내에 69개소의 화재감지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통로 등 주요 시설물 위주로 설치가 되어 있어 시장 각 점포내에서 발생되는 화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하거나 초동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우려되었다. 그러나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의 보급으로 인하여 전통시장 내 점포 등에서 화재 상황 발생시 초기에 이를 감지하여 경보함으로써 대형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화재초기에 신속한 수습이 가능하게 되었다. 시에서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 및 시장상인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광명시에서는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하여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미비한 시설에 대하여 보수를 완료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기정밀안전점검을 추진예정에 있어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난 4월1일 직원월례조회시 성실납세자 9명에게 도지사 인증서를 전수하고 격려하였다. 이들 성실납세자들은 일반납세자가 5명 광명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체대표 및 개인 등 13명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사람들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명시가 발전하게 되는 원동력은 지방세 성실납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인증서를 받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광명시발전을 위하여 힘써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광명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전통시장 주차장 건립사업이 4월 1일 국비지원사업으로 확정됨으로서 전통시장의 상인과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풀리게 되었다. 광명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광명전통시장 인근에 80여면 이상 규모의 자주식 철골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총 118억원의 국비지원사업을 신청하였으며 지난 3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심사를 거쳐 4월 1일 중소기업청에서 최종 확정․발표하였다. 광명전통시장 주차장 건립사업은 총사업비가 118억원으로 국비가 60%인 7,080백만원이며 시예산은 40%인 4,720백만원이 투입되어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전통시장 인근의 부지 908㎡를 매입하여 연면적 3,180㎡의 4층 규모로 자주식 건물형 주차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며 인근 도심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할 예정이다.이번 국비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금년에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2016년말까지 광명전통시장 주차장을 건립하여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주차난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광명시는 광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LE
광명시립 오름청소년문화의집(센터장 문춘곤) 개관 10주년 기념 ‘오름청소년페스티벌’이 지난 3월 28일에 청소년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비누공예 만들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천연 미스트 만들기, 천연 풋크림 만들기 등 7개의 체험부스와「행복한 가족 만들기」를 주제로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심리 특강이 아침교육연구소 이훈 소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우수 청소년 표창 및 공로상 시상 및 오름장학금 전달을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자긍심과 성취감을 심어주었으며, 식후 진행된 문화공연에는 관내 청소년시설의 댄스. 랩, 밴드 동아리와 지역주민의 우쿨렐레공연팀이 오름청소년문화의 동아리와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문춘곤 센터장은 “개관1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된 오늘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함께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청소년의 문화 ․ 예술적 감각을 배양하고 청소년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시 보건소(소장 이현숙)는 2015. 4. 25.(토)에 오전 10시부터오후 4시까지 보건소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건강정보도 얻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건강체험 한마당을 실시한다. 건강체험 한마당은 매년 평생학습축제 기간과 맞춰 가을에 실시하였으나 올해에는 제43회 보건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의 건강생활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4월에 실시한다. 본 행사에서는 전년도보다 더욱 폭넓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8개 분야에서 총 11개 부스 운영과 뮤지컬 공연을 실시한다. 금연&절주, 영양&운동, 복부지방측정, 에코바이크 타기, 이동금연 클리닉 등 기존에 실시하던 8개 체험관 외에 아로마 요술 방향제 만들기, 저염비빔밥 체험 “싱겁게 비비고~”, 내가 만드는 건강메시지 우산zone라는 3개의 체험부스가 신설되어 새로운 건강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자에 한해 건강뮤지컬을 공연하여,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선도할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실천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건강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음으로써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흥시가 우주의 신비로운 천문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 4일 생명농업기술센터 천문관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개기월식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여 개기월식이 끝나는 시점까지 관측행사로 진행한다. 과학 교육과 함께 화려한 천문 영상물을 함께 상영하며 행사 참여한 시민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나눠 줄 예정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연꽃테마파크로 오면 된다. 단 우천 시 행사가 취소 될 수 있으므로 홈페이지 확인 또는 전화 연락 후 방문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우주의 신비로운 천문현상을 관측하고,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 광명119안전센터 구급대 임창원 소방교와 서상우 소방사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저녁 7시 12분께 50대 이모(55세)씨가 자택에서 심장마비가 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당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 이모씨는 동공반응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대원들은 그 즉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신속한 응급처치로 현장에서 심작박동 및 호흡이 회복된 이모씨는 부천소재 세종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중이다.한편 광명소방서 김권운 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해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하트세이버로 추천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광문초등학교(교장 양동천)는 31일 2시간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4월에 실시되는 주제별 체험학습에 대비한 이번 안전교육은 교통안전 및 상황별로 생길 수 있는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성폭력, 심폐소생술 등 이원화 하여 진행했다.대한인명구조협회이사 겸 재난안전지도사인 양정훈 강사는 상황별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학생들의 안전 감수성을 높였다.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성폭력 교육에서는 폭력의 개념 및 범주와 대처법 등에 관해 학생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상황별 응급조치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모형인형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실습도 병행했다. 이번 안전교육은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학교가 신청해서 이루어졌으며, 지자체와 학교가 함께 학생교육에 힘쓰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한 사례라 할 것이다.
3월 30일부터 회계, 세무, 건축, 안전 분야 등 민간 전문감사관 운영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오는 3월 30일 부터 시에서 실시하는 감사에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선정된 외부전문 감사관이 감사실 공무원과 함께 전격 투입된다. 시는 우선적으로 그동안 공개적으로 접수된 분야별 신청자중 50명을 선발하였으며 오는 3월30일 이들에게 소속감과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하여 위촉장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시민을 비롯한 사회분위기에 대해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이루고자 하는 광명시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검토와 노력의 결실이다. 이번에 위촉되는 외부전문 감사관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기술사, 건축사, 변리사, 안전관리사 등 각계각층에서 공인된 자격을 갖춘 민간전문가로서 공무원의 복무와 공사, 용역, 위탁 등 각종 전문분야에 대해 실지감사는 물론 사안에 따라 자문․조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이루어진다. 외부전문 감사관의 활용은 공무원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감사를 통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시민의 불편
기나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낸 봄꽃들이 앞 다투어 반가운 고개를 내미는 계절이다. 여기저기 찌든 때를 벗겨내는 손길이 분주하다. 발맞추어 철산1동(동장 김홍래)에서도 3월의 마지막 날 단체장과 단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산1동의 구석구석을 청소하였다. 사성공원에 집결한 단체원들은 쓰레기봉투와 집게, 빗자루를 들고 각자의 정해진 구역을 향해 출발하였다. 안양천, 목감천 주변과 구일역 주변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날아갈듯 가볍기만 하다. 철산1동 김홍래 동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살기 좋은 동을 만들기 위해 참석해주신 단체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주변은 우리 스스로 청결하게 만들어 살기 좋은 철산1동을 만들어가자. ‘누군가 하겠지’ 하고 미루기보다 ‘내가 먼저 앞장서야지’ 하는 분들이 많을수록 철산1동은 광명에서 제일 깨끗한 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하였다.
백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광명갑)이 70억 8천만 원 규모(15년 44.4억, 16년 26.4억)의 광명전통시장 주차타워 건설을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해 주목된다.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광명전통시장에 총 예산 118억 원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에서 규모로 열 손가락 안에 들만큼 대형 전통시장인 광명전통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을 만큼 광명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현재 400개 점포가 성업 중이나, 그동안 주차 여건이 충분치 못하여 인근의 유료주차장이나 도로변이나 학교의 운동장의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다. 그만큼 광명전통시장 주차 공간 확보는 광명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이용한 대규모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내 그를 해결한 것이다.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약 1,000㎡의 주차장 부지를 매입하고 지상 4층 규모의 자주식 건물형 주차장을 짓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조성되는 주차타워의 연면적은 3,2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동시에 80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국회 국방위원회 활약과 사회공헌도에서 전문가로부터 지지받아 2014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신창조인 수상 등 올해만 벌써 3관왕 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3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시상식에서 2015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물 선정위원회(명예대회장 김민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가 주최하고, 연합매일신문, 내외통신, 대한뉴스, 내외타임즈, 이슈피플 등이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의정 대상'은 각 분야별 전문위원이 기자단의 추천을 받고, 대한민국 국정운영과 경제 분야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명망과 지지를 받는 인물 중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 손인춘 의원은 국방위원회 활동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주민복지 증진, 사회공헌도 등에서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훌륭하신 선배ㆍ동료의원들도 많으신데 상을 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회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