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4일 국회귀빈식당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2014년 의정대상 선정위원회’의 심사결과 2014 의정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국회의원 2014년 의정대상 선정위원회’는 밝은사회클럽, 한국부인회총본부, 대한민국유권자연대, 글로벌평판연구소, 글로벌공유가치나누기운동본부, 한국시민네트워크연합회, 한국정신문화공동체, 세계태권도연맹, 아이러브태권도운동본부, 한국학부모총연맹, 한국신선도연구회, 세계문화예술올림픽, (사)대구경북성공CEO포럼, 한국스타트업협회, 블로그와이드뉴스 등 국내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이번 ‘2014 의정대상’은 2015년 1월 5일부터 10일까지 단체 및 언론 기자 등의 추천을 받고, 1월 10일부터 선정위원회 전문위원들의 평판 및 전수 검사를 통해 사전심사를 하고, 최종 압축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국회의원 정원의 5% 내외에서 선정했다.손인춘 의원은 국방위원회 활동에서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정보통신, 주민복지 분야 등에서의 활발할 활동이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수상에 안주하기 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평준화지역 일반고 1지망 배정 82.28%출신 중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확인.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오는 4일 오후 2시, 2015학년도 평준화지역 196개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배정 인원은 모두 7만 3천 746명이다. 용인지역 1개 학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8천 156명(12.4%) 증가하였다. ◦ 학군별 배정인원은 수원 1만 2천 248명, 성남 9천 76명, 안양권 9천 893명, 부천 7천 756명, 고양 1만 592명, 광명 3천 199명, 안산 7천 264명, 의정부 4천 220명, 용인 9천 498명이다.◦ 1지망 배정 비율은 82.28%로, 지난해보다 0.05%p 하락했다. 배정 원년인 용인 학군은 82.08%로 나타났다(아래 표). 배정은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지망 순위를 감안하여 학교별로 추첨하였고, 쌍둥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배정하였다.(확인) 도내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배정 결과를 출신 중학교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검정고시와 다른 시․도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응시한 교육지원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조회는 3시부터 가능하다. 고등학교입학전학포털* ‘고교
자활의 가장 큰 목표는 당당하게 사회와 대면 할 수 있게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관장 윤지연)는 1월 30일(금) 오후 2시 광명동부새마을금고 금융복지센터 4층에서 2015년 자활근로사업설명회를 진행하였다. 설명회를 통하여 보건복지부 자활근로사업 변경내용에 관하여 참여주민들과 공유하고, 2015년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의 사업계획을 설명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에 교육장 무료대관 등 자활센터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최복후 이사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자활근로사업설명회 이후 소양교육 ‘웃음특강’을 진행하여 참여주민들이 근로와 생활에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힘차게 2015년도를 열어갈 수 있도록 즐거운 특강시간을 함께 하였다.
4일 광명시 민원콜센터 KS인증 현판식 가져 광명시 민원콜센터가 지난 1월 21일 KS인증(KS S 1006-1)을 획득했다.광명시 민원콜센터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KS서비스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14, 15일 사업장심사를 받고 16일은 서비스심사를 거쳐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최종 확정되어 2월 4일 광명시 민원콜센터(철산별관 노둣돌 3호동)에서 수탁기관((주)엠피씨) 관계자 및 시 관계자와 함께 뜻깊은 현판식을 가졌다.KS서비스 인증제도는 국가가 제정한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KS 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인증 제도이다. 콜센터 서비스 민원상담 품질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콜센터 운영에 대한 규정과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콜센터 서비스 전반에 걸쳐 체계화, 표준화해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와 관련 양기대 시장은 “민원콜센터가 개소한지 1년 3개월만에 고품질의 상담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간 시민에게 제공한 전화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에서 5번째 KS인증 콜센
-손인춘 의원, 3일 경기도청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책간담회-광명시흥지구ㆍ소하동 개발, 이케아 소상공인 대책 등 논의-광명오페라단 문화예술진흥지원금 9천 5백만원 지원 건의도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손인춘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광명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손인춘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광명시흥지구 및 소하동 GB해제지역 개발, 이케아로 촉발된 도내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지난해 9월 열린 1차 정책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다.손인춘 의원은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먼저 광명지역의 최대 현안인 광명시흥지구 개발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지역발전의 앵커기능과 민간 연계파급이 가능한 20만평 규모의 서해안권 융복합 RD 클러스터 조성을 구상 중”이라며 “현재 이와 관련하여 경기개발연구원(GRI)에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도에서 추진하려는 첨단 산업단지는 LH에서 추진 예정인 30~40만평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와는 별도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미행 및 잠복수사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검거 광명경찰서(서장 권세도)에서는, ‘15. 1. 28.(수) 12:20경 “고소득자를 위한 캠콘론을 통해 대출을 받아보지 않겠냐”라며 SC제일은행 본사 직원을 사칭, 보안카드 번호 등을 알아내어 약 2개월간에 걸쳐 수십억원을 인출 후 중국으로 송금한 인출책 중국인 2명을 검거하였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최OO는 ’14.12.22경 방문비자로 입국한 자이며, 피의자 유OO은 ‘13.12.29경 OO대학교 어학원 유학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자들로, 이들은 미검 중국 총책과 공모하여 ‘15.1.28. 10:28경 피해자 이OO(68세,여)에게 SC제일은행 본사의 모 대리를 연결시켜 주겠다고 속이고 보안카드번호, 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알아내어 600만원을 인출하는 등 ’14. 11월경부터 검거일까지 약 20억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 후, 중국으로 송금하였다. 검거하게 된 경위는, 별건 수사하던중 피해자가 대출을 받기 위해 카드와 통장을 전달하였으나 대출이 되지 않고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계좌 및 통신수사 추적하여 다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미행 및 잠복수사를 실시하였고, 1.28. 11:30경 카드
2016년 완공목표로 118억원의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 국비사업도 신청광명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하는 시민의 주차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광명전통시장 인근의 광명초등학교 운동장을 설 명절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한다.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운영되는 임시주차장은 학교운동장에 총 100여 면의 주차면을 구획하여 2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게 된다. 시에서는 주차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진출입에 따른 혼란을 예방하고자 공무원 20여명을 배치하여 주차안내 및 질서계도를 할 계획이며, 임시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으로 인해 주변도로가 정체되지 않도록 광명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통경찰관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에서는 매년 설 및 추석명절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쇼핑편의를 돕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전통시장 인근 도로 중 차량통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 구간을 평일 주정차 허용구간으로 지정하여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전통시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전통시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토지 및 건물주의 매도동의를 받아 118
올해는 눈이 오지 않아 겨울 가뭄이 심하고 특히 1월 평균기온도 예년보다 따뜻하여 홍릉 숲에는 벌써 야생 복수초가 개화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래도 아직은 설화와 상고대가 푸른 하늘에 투영되어 한폭의 산수로 그려지는 겨울산행의 묘미를 즐겨보실 시간은 충분한 듯 합니다.하지만 아무리 날씨가 따뜻하여도 겨울산행에서는 늘 당부 드리지만 산속의 날씨와 기온은 많은 변화가 있으니 반드시 차가운 온도와 날씨변화에 대한 대비와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산은 담양호와 보리암의 풍광이 너무나 멋진 담양의 추월산입니다. 추월산은 전라남도 담양군의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731m입니다. 추월산의 옆에는 방장산, 금성산이 있고 북으로는 노령산맥의 지맥에 속한 소주령이 있어서 노령의 맥이 여기에서 중추를 이룹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울창한 수림에 약초가 많이 나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 합니다. 아직 겨울의 한가운데인 2월에 시간이 되신다면 추월산에서 겨울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이 겨울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소장되지 않을까 합니다. 추월산(秋月山 731.2m)
- 대부분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 만성피로 증후군 진단은 흔치 않아 -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을 통해 만성피로 극복 가능“몸이 무겁고 늘어진다.”, “휴일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하루 종일 멍하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눈이 휑하다’ 등 모두 피로감을 나타내는 표현들이다. 최근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증가하면서 피로도 일종의 질환으로 자각되고 있다. 실제로 가정의학과 내원 이유가 ‘피로감’인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일조량이 줄어들고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면역력도 떨어지는 계절에는 피로감을 더 느낄 수 있다. 피로한 현대인들을 위해 청심국제병원에서 ‘만성피로’의 원인과 극복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만성피로의 정의와 발생원인 ‘피로’란 비정상적인 탈진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거나 발산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정신학적으로 정신적인 작업을 수행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피로가 1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 ‘지속성(prolonged) 피로’라고 부르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chronic) 피로’라고 부른다.
항상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는사람들이 있고운동을 할 때 ‘재미’가 운동을 선택하는 기준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운동이 하는 동안 즐겁고 재미있다고 해서 그 운동이 몸에 좋은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운동할 때의 운동강도나 운동마다 사용하는 근육부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운동이 몸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운동 종목을 선택하기 전에 꼭 필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우선적으로 몸의 근육량, 지방량, 유연성 정도를 알아야 하며, 유산소 운동능력과 양쪽 팔다리의 좌우 근기능과 균형 등을 알아본 후 그에 따라 운동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자신의 몸에 맞게 하는 ‘맞춤 운동’을 생활화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석상훈 키성장클리닉 키네스 부산점 원장은 ‘맞춤 운동의 좋은 점’을 아래와 같이 7가지로 꼽았다. 첫째, 맞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혈관계가 튼튼해진다. 운동 중에 수축하는 근육은 혈관의 내피세포 성장인자나 섬유아세포 성장인자와 같은 여러 성장인자들을 분비시킨다. 특히 혈관의 내피세포가 생산되고 새 혈관이 만들어지면 피가 순환하는 길이 풍부하게 확보되어 혈관이 막히는 일이
- 광명서장, 즐거운 직장문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경찰활동 전개 당부 - 광명경찰서(서장 권세도)는 ’15. 02. 2(월) 10:30경 경찰서 4층 어울마당에서 인사발령 대상자 중 타서 전입, 경찰서에서 지구대로의 발령자 등 10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의 인사발령 신고식을 하는 것이 아닌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찰서장과 인사발령 대상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권세도 서장은 간담회 중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 450여명의 광명경찰 개개인이 주인의식과 창의성을 가지고 광명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때 광명경찰은 시민의 신뢰와 찬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직원들은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적극적으로 근무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월3일자로 인사 단행을 실시하였다. 시 관계자는"조직의 안정성 및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전보인사를 최소화하고,이번 인사교류는 공정·균형인사 실현을 위해 직원들과의 의사소통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였다."고말했다. 아래 첨부파일 참조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