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활기차고 건강한 새해 되세요.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광명을 국회의원 이언주입니다.여러 가지 의미로 우리 맘을 아프게 한, 다사다난했던 갑오년 새해가 지나가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도 여러분들이 선출해주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여러분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특히, 2010년 지정 이후 주민 여러분의 피해를 가중시켜온 광명보금자리 사업의 해제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 냈고, 관련 특별법이 통과되어 재정·행정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냈습니다. 또한, 14년간 표류해온 가리대·설월리·40동 마을 개발을 위해 경기도 지사 간담회 및 국토부·LH·광명시의 3자회동을 마련하고 상호 이견 등을 조율하였고 2015년 초에는 도시계획 승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총선 공약이자, 하안동·소하동 지역 여러분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산에서 기본 설계비 8억원을 사전에 확보하였으며 시민들의 성원과 함께 긍정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안1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대망의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광명시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지난 한 해를 돌아다보면,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과 제3사무부총장, 제2정조위원, 국제위원, 군의료개선특별위원, 북핵안보전략특별으로서, 그리고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결과 개인적으로도 2014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제2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2014 상반기 국회 의정대상, 2014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2014 새누리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4 NGO 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4 유권자시민행동 선정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 대한경영교육학회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게 되었습니다.또 지역적으로는 지난 9월 가학산 광해방지사업을 위한 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12월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450억원,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262억원, 천왕~광명 광역도로사업 200억원, 월곶~판교 복선철도사업 24억원, 소하동 시립도서관 건립 10억원 등 946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누리당 광명갑 당협위원장 정은숙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시민들의 가슴에 희망을 안겨 드리지 못함을 반성하며 새해에는 시민 한분 한분의 가슴에 희망이 새록새록 돋아나시길 기원하며 시민의 곁에서 함께 뛰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사람에게도 소리 통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 있고 본지 얼마 안되어도 통하는 사람이 있고 오래 보고 아주 가까이 있어도 전혀 안 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서로 통하려면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바라보았을 때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실의 마음으로 시민들께 다가가 가슴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새해가 되겠습니다.현재 광명은 지지부진한 뉴타운 문제로 주거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져 가고, 중소상인의 숨통을 조여 오는 이케아, 롯데 아울렛, 코스트코 개장 등으로 삶의 질은 팍팍해져만 가고 있지만 시원한 대책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시민들의 가슴에서 희망을 앗아가고 있습니다.하지만 희망을 버려서는 안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이고
不偏不黨 正論直筆을 바란다 안녕하십니까. 광명경찰서장 총경 권세도입니다. 청마의 기운을 등에 업고 한해를 시작한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나고 을미년 청양의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지난 2014년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고 국민들이 안전을 실감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광명 경찰은 어려웠던 치안여건 속에서도 ‘안전한 광명, 행복한 시민’을 모토로 많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먼저 지역 주민들이 광명 경찰에 바라는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구대ㆍ경찰서 주관 15번의 치안간담회를 개최하여 시민의 의견을 신속히 반영ㆍ조치하였습니다. 또한 광명시민 여러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경찰 활동을 집중하여, 공원 시민에게 돌려주기, 자전거 절도 예방ㆍ검거 및 선도활동, 동네조폭 척결 활동 등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도내 41개 경찰서 중 동네 조폭 척결 활동 3위, 공원 112신고 건수 및 자전거 절도 증가율 대폭 감소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과 성과의 밑바탕에는 시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시민 여러분들과의
“희망의 교육역사! 함께 만들겠습니다” 새해입니다. 경기교육을 사랑해 주시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올 한해 우리 사회 곳곳에도 평화와 정의의 숨결이 생동하길 소망합니다.지난해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온 몸으로 겪은 한편 새로운 교육,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염원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생명이며, 사람을 잘 키우는 일이야말로 미래를 약속하는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는 것도 뼈아프게 성찰했습니다. 절망은 희망의 힘으로 넘어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사람과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더욱 강한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경기교육의 새 출발, 경기교육이 새롭게 쓰는 희망의 교육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많은 분들이 교육 정상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교육의 출발이요, 교육의 목적인 ‘학생’에 대해서는,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색하였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교육은 다시 ‘학생’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는 학생을 교육의 중심으로 되돌려 놓은 정상화의 시작이었습니다. 경기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35만 광명시민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온 누리가 평화롭고 시민 여러분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역경에도 불구하고, 생업 현장을 묵묵히 지켜오신 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과 함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항상 우리시의회 의정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7대 시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지난 6개월간을 돌이켜 보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저를 포함한 우리시 의원 12명은 지역의 현안들을 챙기고,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 등을 계기로 우리시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대대적인 시설물 안전점검과 안전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한 바 있으며, 시민의 삶을 챙기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전문가들에 의하면 우리 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침체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복지 디폴트’를 선언하기에 이르렀으나 우리시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긴밀한 협조 체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을미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뉴스인 광명의 지면을 통해 경기도의원 이준희 인사드립니다.다사다난했던 2014 갑오년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해였지만 이제 모든 아쉬움과 미련을 접어두고 새로운 푸른 양의 해 ‘을미년’이 힘차게 떠오르고 있습니다.존경하는 시민들께서도 지난해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버리고 순하고 끈기 있는 양의 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과 믿음으로 하시는 일이 실타래처럼 술술 풀리기를 기원합니다.지금 당장 눈앞에 펼쳐진 일들이 힘들다하여 희망을 버려서는 안됩니다.양처럼 끈기를 가지고 하시는 일에 매진하신다면 희망찬 내일의 태양이 환하게 비추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2015년 새해에는 광명시민 여러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에 소원성취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하며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 채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5. 1. 1 경기도의원 이준희 드림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희망찬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동안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의정활동을 큰 탈 없이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4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참사로 많은 국민들이 실의와 절망에 빠졌었고 사고의 해결 과정에서 보인 안일한 대처와, 잘못된 관행 등이 드러나면서 또다시 좌절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치러야 했던 지방선거는 그 어느 해 보다 힘겹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저에게 또다시 4년간의 의정생활의 기회를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그러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시민여러분 이제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과거의 아픈 기억들은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민들의 지혜를 한 대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광명시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시민 모두가 힘을 합해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갑시다. 앞으
그래도 희망이다2014년은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세월호의 침몰은 국민들의 마음을 참담하게 했습니다.꽃다운 젊은 청춘이 차디찬 바다 속에서 목숨을 잃었고,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들은 함께 노력했으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깊은 바다 속에서 울렁이고 있습니다.다행히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방문으로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었으나 아직도 세월호의 가족들은 슬픔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 합니다.IMF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라 할 정도로 시장의 공기는 차고 서민들은 힘들어 합니다.더불어 광명의 중소상인들은 대형 매장의 입점으로 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광명역세권의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과 경쟁해야 하는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항상 새해가 되면 새로운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합니다.지금 우리는 어떤 꿈을 함께 꾸어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 안전한 사회에서 경제적 풍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 공동체! 유토피아 같지만 우리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드는 꿈을 끊임없이 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안정과 바른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겠지요
희망찬 을미년의 해가 밝았습니다.온순하고 항상 무리생활을 즐기는 양의 해 2015년!‘모두가 동일하며, 모두가 중요하다‘ 라는 평화의 상징인 만큼 광명시민 여러분의 가정을 환하게 비추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강한 광명, 안전한 광명,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광명를 만드는데 함께하여 주시고 성원해 주신 광명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아울러 지난해 쉽지 않은 과정에서도 여러분의 성원 속에 재선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2015년 어떤 어려움과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주변의 여건이 아무리 불확실하고 어렵다 할지라도 광명시민은 용기를 갖고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확신에 찬 자신감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새로운 광명 번영의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변화의 주인공이 되려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모두가 합심하여 힘차게 매진하여야 합니다.작은 밀알이 싹을 틔워 거목이 되듯이 광명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열정이 한데 뭉치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이 없
송 년 사올해를 보내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세월호 피해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희생자에 대한 명복을 빕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나누어 주신 적십자 봉사회 등 지역 봉사단체와 지역 안전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시흥소방서, 경찰서,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각 유관기관·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시민 여러분!어느덧 2014년을 보내고, 2015년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할 때입니다. 어느 해 못지않게 다사다난 했기에 많은 교훈과 감사함을 느낀 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권한과 재원이 집중된 중앙집권적 체제 속에서 지방정부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의 해답은 시흥의 주인인 시민께 자주적 의사결정을 돌려주어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진정한 지방자치에 있습니다.생명과 직결된 안전을 비롯해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는 일선 지방정부의 행정은 현장성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방분권’에 대한 고민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방분권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제안하고 참여하고 실천하는 구조여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지방자치, 주
강한샌디, 눈이큰아이와 함께 떠나는 명산순례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마무리 되고 이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아 옵니다.뉴스인 광명 애독자 여러분께서도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겨울이 시작이 바로 얼마 전 같은데 이제 겨울이 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아직 영동 쪽에는 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려 겨울 설산 산행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차가운 칼바람의 상쾌함과 흰 눈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부심에 찡그리게 되어도 겨울산행의 마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빠져들게 됩니다. 뭐니뭐니해도 겨울 산행의 묘미는 푸른 하늘을 이고 있는 멋진 상고대가 아닐까 합니다. 눈 속에 조금은 힘겨운 산행길이 될 때도 있지만 이런 멋진 풍광은 겨울 산행 길을 더욱더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겨울산행은 갑작스런 일기변화로 위험상황에 처할 수도 있으니 항상 보온에 만전을 기하여야 합니다. 가능하면 두꺼운 옷보다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산행 할 것을 권합니다. 혹여 조금 따듯한 겨울 날씨라 하더라도 산행시 정상부의 기온은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방한복은 꼭 준비하여 올라야 하고 아이젠과 스틱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이번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