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도 지나간 다음, 완연한 봄 햇살로 가득한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꽃놀이를 하기 위해 기대에 부푼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창밖은 한치 앞을 보지 못할 정도로 먼지로 뿌옇다. 미세먼지 때문이다.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들어가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과 면역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 안에 가득하다. 입자 크기가 10㎛(마이크론)이하인 먼지를 일컫는다. 황사가 중국에서 날아온 것과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훨씬 작은 먼지에는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오염물질들이 많이 있다. 환경과의 싸움, 결국 보이지 않는 적과의 치열하며 무서운 싸움이다. 오염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삼겹살을 많이 먹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뇨 작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의외로 덜 하는 듯 싶다.이뇨작용에 관련된 한약재를 알아보려고 한다. 이뇨 작용에 좋은 한약재는 의외로 많다. 삼백초, 어성초, 율무, 곰보배추(여지초), 뽕잎(상엽), 뽕나무 뿌리껍질(상백피), 쇠무릎(우슬), 느릅나무(유근패, 유백피)복령 등이 있고 호박도 이뇨 작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조이 프랜즈”의 윤익! 개그맨, 영화배우,뮤지컬 배우,보디빌딩 지도자 등 수많이 그의 이름 앞에 붙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가 텔레비전에 출연한 사람인지 잘 모를 정도이다. 그만큼 그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이 배어있다. 서울예대를 졸업한 그는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을 전공으로 공부 중이며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영화 '따라지'출연 장면그가 속한 ‘조이 프랜드’는 우리 사회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연예인들로 뭉쳐진 봉사단체이다. 얼마 전, 대구에 있는 장애인들을 위하여 게릴라 콘서트를 할 정도로 열정이 가득하다. 그의 중학교 때까지 꿈이 개그맨이었다. 공채 개그맨으로 뽑혔고 현재 영화배우도 하며 뮤지컬 배우도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한 끼가 넘치는 연예인이다. 게다가 평소의 겸손한 모습 때문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다.지금 그는 이루리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 시청률 20%였던 드라마 '천상여자' 에서 배우 윤소이씨와 함께 나왔었다. 그리고 대학 동기들과 함께 극단을 만들어서 공연을 올리고 있다. '창작 스튜디오 자전거 날다'는 극단에서 1년 6개월 정도 활동하는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