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연 이자율 최고 3천395%, 불법 대부업자 19명 검거

최고 연 3395%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금리를 적용해 채무자의 돈을 받아내거나, 집으로 찾아가 협박폭행하는 등 서민들을 울린 불법 대부업자 19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829일부터 930일까지 집중 수사하고 대부업법 등 위반 혐의로 19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사경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이들의 대출 규모는 316233여만 원, 피해자는 234명에 달했다.

 

주요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먼저 피의자인 등록대부업자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남양주시 일대 저신용 상인들에게 접근해 급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빌려주고 대출원금의 30%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

특히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수수료와 공증료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그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런 방법으로 피해자 99명에게 154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395%에 달하는 66천만 원의 이자를 받았다.

 

미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B씨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대출원금 25%의 선이자와 각종 수수료 등을 공제하고 7일째 대부원금 17%의 이자를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피해자 100명에게 141천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90%에 상당하는 27천만 원의 이자를 받았다. 대출금 상환이 지연되면 피해자들의 집으로 찾아가 협박하고 폭행하는 등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았다.

 

피의자 C씨는 안성시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며 인근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급전을 대출해주면서 월 10~20% 이상의 고금리 일수를 받아 챙기는 수법을 사용했다.

20171월부터 201812월까지 피해자 35명에게 21233만 원을 대출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261%에 상당하는 8918만 원의 이자를 받았다.

 

특사경은 또 전단지 살포가 빈번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해 접근)’ 수사기법을 활용해 경기도 전역에 무차별 불법 광고 전단지를 살포한 16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서울시 등록대부업자인 피의자 D씨는 평택시 일원에서 대포폰을 이용해 미등록 전화번호가 기재된 명함형 광고 전단지를 무단 살포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김민헌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고·제보·탐문수사 등 발로 뛰는 수사기법을 동원해 불법사금융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 불법사금융 수사를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소년 피해자를 포함한 불법사금융 피해자 지원 및 구제를 위해 신고제보 접수처인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운영 중이다.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신고하게 되면 대부업 수사 담당 수사관과 직접 상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광명 경기항공고, 경기도교육청 ‘하이테크 특성화고’ 최종 선정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 이하 경기항공고)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도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2025 하이테크 특성화고’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직업계고를 미래 유망 산업 중심으로 구조 전환하고, 고졸 취업과 후학습이 연계된 고교-대학-기업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중점 직업교육사업이다. 경기항공고는 광명교육지원청, 광명시, 주식회사 샤프테크닉스케이, 한서대학교, 부천대학교 등과 함께 항공MRO(정비), 드론 운용·정비, 전기전자 기반 융합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3대 트랙 교육과정을 마련하여 이번 선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채용조건형(MRO기업 취업 트랙) ◦ 대학연계형(한서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트랙) ◦ 융합특화형(드론 정비 및 융합기술 중심 트랙) 위와 같은 3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교육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취업과 진학의 두 갈래 진로를 동시에 열어주는 ‘이중 출구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경기항공고는 이미 국토교통부 인증 항공정비 면장 과정을 운영하며 항공전기전자과 등 항공 특성화 교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