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가 또 다시 추한 민낮을 드러냈다.
Jtbc가 6일 저녁 손석희 아나운서의 9시 뉴스룸의 ‘탐사플러스’에서 성매매에 도박 파문까지...
세금으로 찍는 ‘막장드라마’라는 제목으로 그간의 광명시의회 추문을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다.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예민한 사안들이 있어서 주의를 기울인 흔적이 보이지만 뉴스의 내용을 보면 단순한 취재가 아닌 꽤 오랜 시간 취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광명시의회의 상황을 예의주시 한 것이란 얘기다. 지방의회, 그들만의 ‘막장드라마’라는 제목처럼 시의회는 그들만의 울타리에 갖혀 그들을 선출해준 시민은 그들 눈에 없다.
시민의 혈세로 뽑힌 의원들이 정책적인 부분으로 논리적인 정쟁을 하는 것은 시민들이 용납하겠지만 사사로이 개인적인 문제들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유권자의 믿음을 송두리째 짓밟아 버림일 것이다.
지금이라도 의정활동에 집중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하고 태국,라오스의 외유성 경비 3,400만원을 반납한다든지 하는 대책 등 시민들에게 사죄를 구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시의회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시민들은 기대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성완종 리스트라는 망자의 저주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고 성완종 회장의 죽음으로 뇌물을 받은 정치인들은 상황이 정리 될 거라고 보았겠지만 진실은 결코 덮어지지 않는다.
양파 껍질 벗겨지듯 진실이 한꺼풀 한꺼풀 벗겨지고 있다. 계속해서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 현재 광명시의회의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안타깝다.
잘못을 잘못으로 덮으려 한다면 나중에는 스스로 감당 할 수 없을 만큼 커진다는 것을 아는 현명함을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