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동장 조옥순) 봉사단체 적십자(회장 김영란)에서는 9일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가구를 방문하여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소하2동 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란 적십자 회장을 비롯해 서정화 28통장 등 7명은 찌든 때가 가득한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부엌의 기름때 제거, 냄비며 그릇 등을 설거지했다.
이번 방문 대상자인 김○○(가명,61세)은 간암 말기 환자로 부양의무자가 인근지역에 있지만 어떤 이유인지 전혀 보살피지 않아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는 요보호 대상자였다. 김○○씨를 돌보고 있는 김영란 회장의 건의로 적십자와 복지위원들이 팔 걷고 대청소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에 김○○씨는 “삶의 의욕도 없고 하루하루를 절망 속에서 눈물로 지새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신경써주고 가족같이 대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다 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란 회장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테니, 희망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사고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하2동 적십자 및 봉사단체는 주변에 발굴되지 않은 주민들을 찾아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소외되는 주민이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