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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2년째 삶과 죽음 사이에 서 있는 서울연립

광명 최고의 위험시설물

12년째 삶과 죽음 사이에 서 있는 서울연립

광명 최고의 위험시설물 

       

“무심결에 위를 올려다 볼 때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아찔함에 얼른 고개를 돌려버린다.”

최근에 만난 한 시민의 하소연이다. 그는 철산4동 서울연립 건물이 위태롭게 서있는 절개지 옹벽 아래쪽에 거주하고 있어 혹여 가족이나 이웃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라도 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철산4동 서울연립 건물은 총 3개의 동으로 이미 2002년 시설물 안전관리 등급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주요부재에 진전된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이 있는 상태, E등급은 철거를 해야 하는 시설물이다.


문제는 12년 동안 D등급인 것이다. 주요부재에 진전된 노후화가 있는데 12년 동안 그대로 있다는게 타당한가? 또 만일 건물 붕괴 등 문제가 일어났을 때 밑에 있는 수많은 주택을 덮쳐 대형 인명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중 절개지 옹벽 쪽에 위치한 ‘다’동은 현재 거의 비어있는 상태다. 시는 매년 이 건물을 재난취약시설물로 분류하여 안전사고예방과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표는 하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문제가 최대의 화두이자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그후 모든 지자체나 정부에서 안전 안전을 외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을 했지만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런 와중에 터진 지난 17일 성남 테크노밸리 공연장 사고도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노후 건축물의 경우 사고발생에 대해 속수무책이며 건물 붕괴는 한번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다.


오래된 건축물, 특히 다가구·연립주택의 경우 대형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크고,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 역시 붕괴 위험과 동시에 불량 청소년들의 우범화지역이 될 우려가 높다.


이제 곧 동절기에 접어들고 정기적인 동절기 점검이나 해빙기 안전점검이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지난 2월 2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로 노후 건물의 붕괴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겨울철 얼어붙은 땅속 수분 때문에 ‘토양 배부름 현상’을 일으킨 뒤 녹으면서 약해지는 지지력 탓에 안전사고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설마 설마하다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자칫 재난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절개지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서울연립!


30년 이상 된 건물에 대한 붕괴위험과 건물노후화에 따른 전문적인 진단관리가 하루 빨리 현실적으로 이뤄져 우리 주변에서 더 이상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참극을 두 번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란다.

 다행히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4천만원이 이번 추경에서 책정되었다니 하루빨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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