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향해 가라!
도전하는 자가 흘리는 땀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또 세상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들이 많다. 스스로 만족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면 스스로 변화의 순간순간을 만들고 이를 자신의 자산으로 축적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여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고자 도전의 길을 선택하고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다.
오는 6월 20일에 선출되는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후반기 대표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박승원 도의원(광명3)
제8대 도의원 후반기 당 수석부대표와 경기도의회 혁신 및 지방분권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박승원 도의원은 대표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몇몇 의원들과 후보단일화를 이룸으로써 세력 확산에 탄력이 붙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현재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민주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6월1~10일 당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일정과 의장·부의장·대표의원 선출 방식 등 결정, 13~14일 후보자 등록, 14일 오후 4시~19일 자정 선거운동, 20일 오전 9시 의원총회에서 선거를 실시한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권한은 막강하다. 경기연정의 상징인 야당 몫 사회통합부지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제9대 도의회 하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더민주 몫 상임위원장 후보 7명(총 11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거기에 상대 교섭단체인 새누리당과 협상을 통해 전반적인 의정활동을 컨트롤하는 등 막강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 내정과 소속 도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정도 대표의원의 몫이다.
대표의원에 도전하는 박승원 도의원을 만나 대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와 그의 정치철학에 대해 들어 보았다.
▶대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후반기 대표단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고 후년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더불어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여 대선과정에서 경기도민에게 필요한 민생과 관련된 의제와 더민주의 가치와 관련된 정책을 발굴, 실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6월이면 1기 연정이 끝나고 7월부터 2기 연정이 시작된다. 현재 운영되는 연정은 연립정부 방식이 아니라 정책연합 방식으로 20개 합의문을 가지고 하고 있다. 2기 연정은 가치 중심의 철학 있는 연정을 해야 한다. 경기도민의 민생과 관련된 의제를 중심으로 가지고 관리하려면 대표로서 민주적 리더쉽, 수평적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8대 후반기 수석 부대표로 당을 원만하게 이끌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은 다수당이지만 도지사는 여당인 현재 상황을 협치로 잘 풀어갈 수 있고 의원들과 잘 소통하며 당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판단되어 도전하게 되었다.
▶경기도의회 다수당 대표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대표는 도민을 위한 당의 정책을 잘 세워 상대당과의 정책경쟁에서 우위에 서고 그 정책을 관철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과의 협상에서는 치열하게 논쟁하되 싸우지 않는 조정자의 역할을 하면서 원만한 타협과 협상을 이끌어 강하고 유능한 집권야당의 모습을 보이면서 의회를 이끌어야 한다.
또 경기도와 도의회의 관계를 보면 집행부는 강하고 의회는 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를 타파하고 의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도민의 입장에서 도를 견제하면서 집행부에 도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강하고 유능한 지도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
▶경기도의회 더불어 민주당을 어떻게 만들어 가겠는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모여 다양한 지역 현안과 의제를 안고 있는 의원들에게 의정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해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이나 공약.지역특성을 잘 파악해서 상임위 배정을 적재적소에 하고 의회 사무처의 기능을 강화해서 실질적으로 의원들을 보좌할 수 있게 하겠다. 방법으로는 공무원이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상임위원장급의 정책위원회를 신설해서 도민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정책경쟁을 하는 방법과 전문 인력을 채용해서 입법기능과 예산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의 다수당인데 새누리당과의 관계설정은
9대 전반기에는 국가가 풀어야 할 누리과정 때문에 경기도의회가 갈등이 있었다. ‘정치는 민주주의를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이다’라는 말처럼 향후 갈등이 있더라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끈기를 가지고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다수당의 대표로서 대범한 협상력으로 갈등 조정자, 해결사의 역할을 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남경필 도지사의 1기 연정에 대한 평가는
정책연합 중심이다 보니 철학이 부족하고 민생중심 연정에 소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2기는 가치 중심의 철학 있는 연정이 필요하다. 도의회와 집행부간의 연정으로 20개 정책 합의문을 가지고 했는데 ‘점검.실행하는 과정이 부족했고 도지사의 이미지 정치로만 부각된 측면이 있다. 인사청문회 부분은 의미가 있었지만 견제와 협치가 공존해야 하는데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누리과정 문제가 생겼을 때 사회통합부지사가 갈등치유에 소홀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
2기 연정은 시대정신에 맞는 의제 중심으로 가야 한다. 상임위를 통해서 견제하는 의회고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여야 협의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 미래가치 중심의 연정이 되어야하고 ‘사회적 대타협, 경제 민주화, 사회적 경제, 민주시민.통일’ 등이 의제에 포함되어야 한다. 지난 1기를 점검하여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2기 연정에 대한 세부적 계획서를 만들어 디테일하게 관리해야 한다.
▶핑퐁 게임을 벌이고 있는 누리과정예산의 해결방법은
누리과정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난 대선에서 보육문제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하고 책임지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지금이라도 그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보고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더불어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국가가 책임질 수 있게 법을 제정해야 한다. 또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문제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보육대란 뿐만 아니라 교육 대란이 올 수도 있다.
▶전반기 대표단에 대한 평가는
처음으로 하는 연정이고 해서 전반기 대표단이 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도 해야 하고 새누리당과 협의, 교육청과의 관계 등 누리과정과 얽힌 난제로 힘든 부분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풀 수 있는 것은 풀고 견제할건 견제하고 해야 하는데 강한 원칙과 일관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대표에 도전하는 각오는
정치를 하면서 선한 정치, 좋은 정치가 존중받고 인정받는 정치문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의회 품격을 높여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려면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이 확립되어야 한다.
대표가 되어 당에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의원들과 소통하고 뒷받침하여 의원들이 자기 역량을 높여가고 의회역량을 높여 경기도민을 위한 수준 높은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