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승희)의 가족봉사단인 파랑새둥지 봉사단의 송년회가 광명고등학교(교장 정필영)에서 진행되었다.
파랑새둥지 봉사단은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과 광명고등학교의 협약 하에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족봉사단으로 재가 대상 어르신과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4기가 활동 중이며 매년 연말에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도를 기약하기 위한 송년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르신과 부모님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레크레이션부터 축하공연에 이르기까지 파랑새둥지 봉사단원들이 직접 구성하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본 행사에 함께한 어르신은 “언제 내가 학교를 와보겠어. 이렇게 학교에 오니 좋아. 우리 손자·손녀같은 학생들이 앞에서 재롱부리는 것도 귀엽고 ... ”라며 즐거워하였으며, 학부모 봉사자는 "매번 학교는 아이들 관련되어서만 방문했었는데 이렇게 우리 어르신과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색다르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 진행된 송년회는 활동의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의미를 넘어서 어르신과 학부모 봉사자에게는 학교에 대한 향수를, 학생 봉사자들에게는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뜻깊은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