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칼럼

함께 할 누군가가 가장 필요한 시간

안양천에서 만난 너구리 부부!

지역의 모든 눈과 귀가 정치판으로 쏠려 있는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정치의 계절이 되고 정치에 몸을 담고자하는 사람들이 선거판에 나서게 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평소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고 주변을 잘 돌아보며 살아온 사람에게는 사람이 넘쳐나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에게는 동행해줄 사람이 없다.

 

곁에 누군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간이 되어서야 평소 그 사람의 살아온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온 사람이 평소에 타인을 위한 삶을 살지 못했고, 주변에 함께 동행해줄 사람이 없다면 정치인이 된다고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선거철이 되면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는 수많은 홍보물이 넘쳐난다.

단지 명함 한 장에 보이는 얼굴과 경력, 학력으로 그 사람이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니지를 평가한다는 것이 혹 어리석은 일은 아닐까.

 

학력, 경력, 얼굴 보다는 그 사람의 주위에 함께 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누가 그 사람과 함께 하는가를 보고 평가한다면 무리일까.

 

안양천 산책길에 너구리 부부(?)를 만났다. 밤에 안양천을 산책하다보면 가끔 혼자 있는 너구리를 만나지만 그럴 때마다 녀석들은 잽싸게 몸을 숨기곤 한다.

그런데 어제 만난 녀석들은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내가 구경거리인 듯 빤히 쳐다본다.

 

그것은 아마도 혼자가 아닌 곁에 누군가가 함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어떤 길이든 누군가 함께 더불어 동행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고, 힘을 배가시켜주는 든든한 배경이다.

 

선거에 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살아온 삶이 거울처럼 비춰지는 시간이자 함께 할 누군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간이다.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다시 만난 우리” 광명시, 중국 랴오청시 청소년 교류단 환영식 개최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은 8월 1일(금) 오후 5시 30분, 테이크호텔 루미나스홀에서 2025 광명시–중국 랴오청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환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환영식은 지난해 랴오청시를 방문했던 광명시 청소년들이 1년 만에 다시 교류 친구들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광명시 청소년 20명과 랴오청시 청소년 20명이 다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20년 이상 청소년 교류를 이어온 우호도시로, 지난해에는 광명시 청소년들이 랴오청을 방문했고, 올해는 동일한 청소년들이 광명시를 방문하면서 상호방문 형식의 교류가 완성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 정순욱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및 랴오청시 교육체육국 및 외사판공실 대표단이 참석했다. 정순욱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청소년들의 우정이 양 도시의 미래를 견고하게 연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식은 1부 공식 환영식과 2부 문화공연 및 연회로 구성되었으며, 양국 청소년이 함께 준비한 합동 공연과 환영 영상, 기념품 교환 등 다채로운 순서로 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교류단은 ‘위드메이트(With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