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 가맹점 추천 이벤트’ 진행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7일까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공식 인스타그램(@specialdelivery.kr)을 통해 ‘소비자 가맹점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특급에 입점하길 바라는 동네 맛집 매장 이름과 추천하는 이유를 작성해 네이버 전용 폼(naver.me/GT4QGwUl)으로 제출하면 된다. 배달특급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 ‘좋아요’와 댓글로 추천 가게 계정 태그 시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주식회사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피자·아이스크림 상품권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추천한 매장은 배달특급 입점 제안 대상에 반영된다. 주식회사는 추천 의견을 분석해 입점 우선순위를 정하고, 영업을 통해 신규 가맹점 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앱 상단 배너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11일 아주대학교 체육관 및 연암관에서 ‘2027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를 대비하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대학 및 전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주요 대학과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참여해 학생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참석자는 모두 1만여 명으로, 대입 진학에 따른 도내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장에는 개장 전부터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학별 상담 공간(부스)에서는 입학사정관과 1:1 상담을 통해 전형별 준비 방법, 지원 전략 등을 꼼꼼히 안내받으려는 참가자들로 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도교육청이 운영한 1:1 대입진학 상담에서는 사전 신청한 1,3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서는 지원 가능 대학 안내를 넘어 학생의 진로와 학업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수시 지원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석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박람회는 특
2015년부터 이어진 케이(K)-푸드박스 나눔… 지역 아동 6천여 명 지원 광명시·기아 오토랜드 광명·초록우산 협력… 취약계층 아동 건강한 성장 응원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명이 12년째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 2015년부터 케이(K)-푸드박스 지원사업을 이어오며 현재까지 지역 아동 6천여 명에게 식료품을 지원했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나눔의 일환으로 광명시는 지난 10일 기아 광명교육센터에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초록우산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함께 ‘케이(K)-푸드박스 제작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6천 5백만 원 상당의 케이(K)-푸드박스 350개를 광명시에 기부했다. 이어 임직원과 초록우산 봉사자들은 즉석밥, 카레, 라면, 참치캔, 도시락김 등 15종의 식품으로 푸드박스를 직접 제작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제작한 푸드박스는 지역 내 저소득 아동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혜민 광명시 부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의 꾸준한 실천이 아이들에게는 든
3040세대 시민 대상 한국폴리텍대학과 실습 중심 직업탐색 교육 운영 인공지능(AI)·3차원(3D) 제품 설계·증강현실 체험… 진로 탐색·직업 전환 역량 키워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3040세대 시민의 새로운 도전을 돕는 직업탐색 교육을 마치고 수료생 47명을 배출했다. 시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운영한 ‘3040 직업탐색 실험실’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시민들이 미래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실습 중심 평생학습 과정이다. 교육은 ▲3차원(3D) 제품 설계 ▲전기에너지 ▲증강현실(AR) 등 3개 분야로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실제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직무를 직접 체험했다. 증강현실 과정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했고, 전기에너지 과정에서는 전기회로 구성과 태양광 설비를 실습했다. 3D제품설계 과정에서는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을 익혔다. 특히 참여자들은 결과물을 직접 완성하며 직무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AI 기반 콘텐츠 제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사)시흥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7월 11일 시흥에코센터에서 광명·시흥 청년봉사단 36명과 함께 2차 연합활동 「청년 ESG 실천」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청년 자원봉사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한 ESG 실천 프로그램으로, 광명과 시흥 청년봉사단이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청년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 내용은 ▲시흥에코센터 탄소중립체험관 라운딩 및 환경교육 ▲씨쫀쿠(씨드볼) 만들기 및 나눔 ▲시흥환경연대와 연계한 새집·새모이 만들기 ▲곰솔누리숲 설치 활동 ▲청년봉사단 우수 활동사례 공유 등 다양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광명시 청년봉사자는 "환경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새집과 씨드볼을 만들고 자연을 위한 활동까지 이어져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시흥 청년들과 함께 ESG를 실천하며 새로운 활동도 배우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또한 시흥시 청년봉사자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광명 청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다양한 봉사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도 함께
7월 9일(목),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이사장 송기영)은 ‘광명에서 나눔해요, 광명사랑 기부데이 Donation-Day(D-Day)’를 통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은 시민 정원사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쾌적한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는 활동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삶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 송기영 이사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이 함께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의 환경을 가꾸는 일에 더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까지 실천해주신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시민정원사협동조합 송기영 이사장은 “시민들과 함께 가꿔온 정원문화의 가치를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가고자 이번 기부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응원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
7월 9일(목), 우리들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양재)은 ‘광명에서 나눔해요, 광명사랑 기부데이 Donation-Day(D-Day)’를 통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우리들사회복지재단은 미혼한부모의 자립지원, 위기임산부 출산지원, 다음세대 생명교육 등 생명 존중과 가족 돌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삶을 살피고 지역사회 안에서 따뜻한 돌봄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우리들사회복지재단 이성은 사무국장, 김민경 총무팀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이 함께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생명 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들사회복지재단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소중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들사회복지재단 이성은 사무국장은 “지역사회 안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광명사랑 기부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다음세대를 위한
7월 9일(목),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회장 서이종)은 ‘광명에서 나눔해요, 광명사랑 기부데이 Donation-Day(D-Day)’를 통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 봉사와 이웃사랑 실천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며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은 지역 복지 현장에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과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되어,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 서이종 회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함께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이 복지 현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라이온스클럽 서이종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광명사랑 기부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함께하는 봉사단체로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7월 9일(목), 광명다솜가족봉사회(회장 오정옥)는 ‘광명에서 나눔해요, 광명사랑 기부데이 Donation-Day(D-Day)’를 통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다솜가족봉사회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이번 후원은 회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더해 희망성금 전달로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다솜가족봉사회 오정옥 회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이 함께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광명다솜가족봉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다솜가족봉사회 오정옥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광명사랑 기부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은 지난 7월 8일 광명시립 소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서은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명시 내 취약 어르신의 시력 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안경 정기후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은 월 2회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안경을 정기 지원하기로 했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비치용 돋보기안경 세트 5개도 함께 후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후원받은 안경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력 보조기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취약 어르신에게 지원될 예정이며, 복지관에 비치된 돋보기안경 세트는 서류 작성이나 복지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 서은경 관장은 "취약 어르신들의 시력 건강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신 다비치안경 광명하안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소방서(서장 유해공)는 10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광명1배수펌프장과 안양천 일대를 방문해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지난 9일 광명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풍수해 위험이 커짐에 따라 침수와 하천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광명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광명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주요 시설과 현장 대응체계를 함께 점검했다. 주요 내용은 ▲호우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 보고 ▲배수펌프장 주요 시설과 안양천 수위 관측 장비 확인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장점검 ▲배수펌프장 주변과 안양천 일대 확인 ▲집중호우 발생 시 관계기관 대응체계 점검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배수펌프장 운영 상황과 수위 변화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천 수위 상승과 침수 위험 발생 시 주민 통제와 인명구조 활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유해공 광명소방서장은 “최근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하천과 저
-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사 협력 강화 -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및 고객 중심 서비스 실현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9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스마일 노사 정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이번 정담회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의 주요 지표인 내·외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노사가 함께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공사 3개 노동조합(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광명지부, 광명도시공사 노동조합,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광명도시공사 지부) 대표가 참석해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직원 만족도 제고, 조직문화 개선, 부서 간 협업 활성화 등 고객 중심 경영의 제반 사항을 격의 없이 공유하고 노사 협력과 신뢰를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정광 경영관리본부장은 "고객만족도 향상은 특정 부서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노사가 함께 개선 과제를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