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차단에 모든 행정력 집중 - 코로나19 선제 대응 ‘발열 시민 무료 코로나19 검사’ 실시 - 신속·정확 역학 조사, ‘자체 역학조사관 채용, 역학조사단 60명 보건소 파견’ - 모든 시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마스크 점검반’ 운영 코로나 19 유행 초기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적어 방역에 자신을 보이던 광명시가 8월 15일 이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에 비상이 걸렸다. 광명시민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선 가운데 광명시는 이번 한주가 코로나 확산 차단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코로나19 확산 위기 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자 시민에게 9월 6일까지 일상생활을 잠시 멈출 것을 당부하며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1일 아침 주간주요업무보고 회의에서 “우리시에서 지난 토, 일요일 이틀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총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며 “정부가 30일부터 9월 6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광
1991년부터 29년간 사용해온 고속국도 제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오는 2020년 9월 1일자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새롭게 바뀐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공약으로 추진한 사항이다. 도는 민선7기 출범 후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고, 1년 만인 올해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후 지난 6월 4일 국토교통부의 도로노선 변경 고시 후 3개월의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라는 이름만을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따른 도로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비기간 동안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하여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또한 G버스TV, 옥외전광판, 고속버스 터미널, KTX 열차 등 다중이용시설 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
○ 광명시 69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광명로(광명4동) - 연령 : 60대 - 동거가족 : 5명 - 감염경로 : 역학조사 중 - 증상여부 : 유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7.(목) 최초 증상 발현 - 8. 28.(금) 광명성애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 8. 29.(토) 광명성애병원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70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광명로(학온동) - 연령 : 70대 - 동거가족 : 1명(음성) - 감염경로 :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3.(일)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 광명시 65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금당로(하안3동) - 연령 : 60대 - 동거가족 : 2명 - 감염경로 : 광명 61번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3.(일) 광명 61번 확진자와 접촉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9.(토)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66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하안로(하안3동) - 연령 : 60대 - 동거가족 : 1명 - 감염경로 : 광명 61번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3.(일) 광명 61번 확진자와 접촉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9.(토)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
○ 광명시 62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안터길(하안동) - 동거가족 : 2명 - 감염경로 : 영등포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5.(화) 영등포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 자가격리 실시 - 8. 27.(목)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63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장절로(노온사동) - 동가가족 : 1명 - 감염경로 :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기침·가래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7.(목)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64번
광명시새마을회(회장 장용성)에서는 2020.8.28(금) 오전7시30분부터 새마을시장을 비롯한 18개동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앞에서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부녀회(회장 김맹수.김정진)의 남녀새마을지도자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최근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별도 해제 시까지 범도민 마스크착용 생활화 운동을 추진하여 감염 확산이 신속하게 차단될 수 있도록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새마을회에서 플래카드를 비롯한 캠페인용품을 제작 지원하여 31개 시군 읍면동이 동시에 실시하였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동별 소규모의 인원으로 출근길 시민대상 마스크를 지급하며 착용 의무화 계도활동을 펼쳤다. 장용성 새마을회장은 “수도권 일대를 비롯한 전국에 대대적으로 재확산된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서 시민 모두가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지속적인 계도활동으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새마을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 직원을 포함한 경기도내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2주간 대인접촉금지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27일 ‘코로나19 확산 관련 도지사 특별지시사항’을 통해 2주간 경기도와 소속 산하기관, 시군 공무원과 시군 산하기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무 외 사적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37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방역행정력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 도내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2주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과 공무 외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어 지금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애써온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하여 국민의 대리인인 우리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공직자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자이고,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 광명시 58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안현로(하안동) - 동거가족 : 없음 - 감염경로 : 사랑제일교회 관련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6.(수)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7.(목)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 광명시 59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하안로(하안동)) - 동거가족 : 없음 - 감염경로 : 광명 57번 확진자의 접촉자(동거인) - 증상여부 : 유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26(수)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27(목)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코로나19 56·57번 확진자 발생 ○ 광명시 56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52번 확진자의 접촉자 - 주소 : 광명시 광명동 - 동거가족 : 2명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24(월) : 52번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 후 자가격리 - 8.25(화) :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26(수) : 광명시보건소 확진 통보 ○ 광명시 57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미상(확인 중) - 주소 : 광명시 하안동 - 동거가족 : 1명 - 증상여부 : 발열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25(화) : 유증상(발열)으로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26(수) : 광명시보건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 검사 실시 예정 - 확진자 격리 병원 이송 예정 및 주거지 긴급 방역 소독 실시 예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사회적 경제조직과 마을공동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각종 민간단체로 사회적 경제조직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어촌공동체 등이 해당된다.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김장김치 나눔행사, 체육대회, 비대면 소통 행사 등의 마을행사나 사업을 기획해 제안하면 총 30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든 제안에는 코로나 대응 안전예방 수칙 준수에 대한 계획을 포함해야 하며, 비대면·비접촉 행사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까지며, 사업 신청서와 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가지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로 방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16 6층)하거나 우편, 이메일(ajh10521@gfi.or.kr) 접수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031-271-9574)로 연락하면 된다.
광명시, 코로나19 54번째 확진자 발생 ○ 광명시 54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광명시 38번 확진자의 동거가족(8월 17일 확진, 사랑제일교회 관련) - 주소 : 광명시 하안로(소하동) - 동거가족 : 1명 (음성판정, 자가격리 중)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17.(월) 동거가족의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 통보 - 8. 23.(일)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유증상) - 8. 24.(월) 광명시보건소 확진 결과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확진자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