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홍준표 지사에게 전달한 것은 광명 ‘나비야 놀자’ 관장 윤승모씨로 알려졌다. 현재 홍지사는 검찰소환 1순위로 예상되는 가운데 1억원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고)성완종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재무담당 한모 부사장으로부터 2011년 6월 성회장의 지시로 현금 1억원을 인출하여 홍지사 측근인 윤승모씨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은 윤씨는 배달사고의 가능성을 부인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상태이고 검찰도 성회장과 홍지사의 핵심 연결 고리인 윤씨를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재소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명의 토박이 출신인 윤씨는 전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출신으로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에서 활동 했다. 또 서청원 의원의 참모를 엮임했고 2010년,2011년에는 홍준표를 도와 당대표 경선을 치루었다. 또 2014년 지방선거에서 광명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다 포기하기도 하였다. 홍지사 측에서는 시장 경선에 힘을 실어주지 않은 점을 윤씨가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윤씨는 성회장과 인척 관계로 2011년 말 경남기업 고문에서 2012년 부사장에 오를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 성회장~홍지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지는 수차례 윤씨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문자를 남겨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