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는 17일 오전 10시 제 20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그동안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다뤄온 김익찬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서 “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는 행위는 물론 끊임없이 의원 간의 갈등과 반목, 불신조장, 동료의원 비하 등으로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왔으므로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제명을 의결하였다.”고 밝히고 찬성 9, 반대 2로 제명을 의결하였다.
이로서 김익찬 의원은 의원직이 정지 되었다. 김의원은 즉각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의회 내부의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 인사들은 이야기 하고 있고, 이럴 경우 김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고 보궐선거가 치루어 지게 된다.
문제는 향후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다. 김익찬 의원이 제명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있다. 하지만 같은 당의 의원을 같은 당의 의원이 나서서 제명처리 해야 할 만큼 사안이 중대했는냐 하는 점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또 시민이 뽑아준 의원을 의원들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여 극단의 선택을 하였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윤리특위의 구성 이유가 도박, 성관련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당사자로 지목되는 의원이 윤리특위에 참여했다는 것은 정부윤리위원회에 관한 법률 제19조 3항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못한 것 같다.
결국 명분을 치장한 손보기라는 설, 새정치민주연합 갑지구당과 을지구당의 전면전설, 백재현 국회의원,양기대 시장의 연합전선과 이언주 국회의원의 전쟁설, 김익찬 의원을 연결고리로 시설관리공단을 통과시키기 위한 빅딜설,나상성 의장의 도에 넘치는 욕심설 등 확인 할 수 없는 수많은 소문이 난무하며 광명의 정국은 시계제로의 상태로 접어 들었다.
이 파장은 “아마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힘겨루기 때문이고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힘 안들이고 새정치 의원을 속아내고 다시 선거에서 자당 의원을 배출할 수도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 지역의 인사는 말하고 있다.
결국은 이 안개가 걷히고 광명의 시민들이 제대로 된 의회를 보려면 내년 4월이 지나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