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희망플랜광명센터는 전국 최초로 제정된 「광명시 빈곤 청소년과 가족의 빈곤 대물림 차단을 위한 조례」에 의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에 하안종합사회복지관 희망플랜광명센터(관장 김재란)는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지원 개별맞춤 프로그램인 ‘나로서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내면을 탐색해 자아인식 및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기존 성격유형검사, 진로심리검사인 에니어그램, 아로플러스와 같이 외부도구 결과에 의존해 진로 방향성을 구축하는 수동적 강의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과 게임의 요소를 접목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 결정에 필요한 본인의 강점·흥미·가치관을 이해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가치관 이해 및 우선순위 선정 ▲가치관 경매게임 ▲나만의 강점제시와 강점 퀴즈쇼 ▲흥미 및 적성이해 ▲행동 키워드 분석을 통한 자기탐색 ▲삶의 의미 키워드 도출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접목한 자기이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경매게임을 진행하며 원하는 가치관을 쟁취하고 가치관을 설정하는 활동과 자신의 강점흥미적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이유와 경험을 공유하며 진로 방향성을 구축해 나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은 주도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틀을 배울 수 있었으며,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했던 청소년에게 본인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지속적으로 저를 고민하게하고 불안하게 했던 요소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들어주셨어요”, “올바른 방식으로 진로와 직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어요”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참여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청소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삶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단지 진로를 찾는 것을 넘어, 사회 속에서 공존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이끌어 나가는 주축인만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