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소방서, 2025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종합계획 추진
광명소방서(서장 이종충)는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5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광명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으나 화재 사망자의 88%가 주택 화재에서 발생했다. 화재 분석 결과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설치된 주택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한 경우 피해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화재 피해 최소화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광명소방서는 올해 총 87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되며,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대상 가구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방문하여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보급 품목으로는 분말소화기, 주택용 화재경보기, 가스차단기 등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 156가구를 대상으로 528개의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주택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화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자율적인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명소방서는 다가올 10월까지 소방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자율 설치를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