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초등 1‧2학년 대상 영어 특강 운영 - 영어 그림책과 만들기 활동으로 흥미·창의력 키우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특강 ‘여름 맛 힐링 영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광명7동 ’우리동네 시장실’에서 접수된 “어린이를 위한 영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달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여름’을 주제로 한 영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과 문장 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책 내용과 연계한 만들기 활동도 병행해 독서 흥미는 물론 창의력과 표현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주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여름방학 중 어린이들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업은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학년별로 나눠 1학년과 2학년 각 1시간씩 수업이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도서관
광명시 일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문섭)는 지난 7일 총 5회에 걸쳐 진행한 특성화 사업 ‘토닥토닥! 마음따숨 일직공방’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중장년 1인 가구 7명을 대상으로 생활공예 활동을 진행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고립감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 마지막 회차에는 김교생 광명역써밋플레이스 경로당 회장이 강사로 참여해 행복한 노년의 삶을 주제로 한 노인통합(웰다잉)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한 참여자는 “작년 원예 활동에 이어 올해는 생활공예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다”며 “직접 만든 누름꽃 부채와 타일 냄비받침, 꽃컵을 볼 때마다 함께 웃고 활동했던 시간이 떠올라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문섭 위원장은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참여자들이 서로를 토닥이며 따뜻한 정을 나눴던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강영숙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특성화 사업에 함께해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중장년 1인 가구가 생활공예 활동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사업의 종결 평가를 토대로 중장년 단독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
- 전시·공연 사전 강의부터 청년 예술가와의 감상 나눔까지 3단계로 구성 - 전시, 클래식,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 25주간 무료 진행… 19~39세 청년 대상 광명시(시장 박승원) 청년동은 오는 10일부터 25주간 청년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 ‘아트앤컬쳐 소사이어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움–경험–공유’의 3단계 구조로 구성해 청년들이 깊이 있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이나 전시 관람 전에는 이해를 돕는 강의와 해설을 제공하고, 관람 후에는 청년 예술가들과 감상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전시, 클래식,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하며, 7월에는 ‘알폰스 무하 원화전’,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영화음악 라이브 콘서트’, 발레 ‘백조의 호수’, 뮤지컬 ‘빨래’ 등이 예정돼 있다. 참여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청년동 누리집(gmyouthzone.org), 인스타그램(@gm_youthzone)을 확인하거나 전화(02-2066-89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재원 청년동 센터장은 “문화패스 등 기존 정책은 연령이나
○ 벌집제거부터 소화전 정비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안전실천 광명소방서(서장 이종충) 소속 의용소방대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생활안전전문대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이번 활동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벌집 제거, 유기동물 포획 등 생활안전 관련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지역 내 소방용수시설을 정비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 100여 개를 대상으로 점검 및 녹 제거 등으로,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명소방서 의용소방대는 4개 대, 총 106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생활안전전문대 운영 외에도 평소 각종 지역행사 시 안전지킴이 역할, 심폐소생술 교육, 복지관 배식 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생활 속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는 언제나 시민 곁에서 생활 속 작은 불편과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안전하고 더
지난 27일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원이 구름산 유치원 옆 광명경찰서 신축 공사로 아이들의 안전사고 위협과 보육환경 악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직접 유치원에 방문해 학부모, 유치원 및 광명경찰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안성환 의원은 그간에 진행했던 협의회 회의 내용과 주변 우려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분진, 진동, 소음 관련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민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공사 점검과 아이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안성환 의원은 이날 간담회 이후 비산먼지 등 학부모들의 우려로 현장 확인을 위해 광명경찰서 신축 공사장도 방문하여 공사 관계자들과 별도로 면담 시간을 가져 의견을 청취했으며, 파일 공사나 발파 작업 등이 있을 시 사전에 구름산 유치원 관계자에게 알려주어 아이들의 교육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경기남부경찰청과 시공사도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방진덮개 설치와 주기적인 살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안성환 의원은 “헌법 35조를 보면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 관내 통장 400여 명, 청년·사회적경제·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현장 직접 방문 - 정책 의미를 이해하고 체감하는 교육으로 통장 역할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관내 통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통장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통장이 주요 시정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책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마을과 시정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대상지는 ▲청년 자립공간 ‘청춘곳간’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 ‘더가치홀’ ▲탄소중립 문화공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등 광명시가 중점 추진 중인 주요 정책 현장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통장은 “시 정책을 현장에서 체험해보니 통장으로서 역할이 더 분명해진 느낌”이라며 “마을 주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정의 전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은 현장에서 출발한다”며 “이번 교육이 시 정책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과 시정을 연결하는 통장의 역할을 다시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장 현장교육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사회적경
- 2025학년도 광명자치대학 124명 입학 - 신규 ‘시민교육학과’ 포함 5개 학과 11월까지 운영 광명자치대학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마을 리더로 성장할 124명을 맞이했다. 시는 26일 저녁 평생학습원에서 신입생, 졸업생, 학과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광명자치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정책 중심 의제를 함께 배우고, 지역의 문제를 이웃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평생학습 기반 마을 리더 양성 과정이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자치대학 학장으로 참석해 예비 마을 리더들을 응원했다. 박 시장은 “광명자치대학은 시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여정”이라며 “평생학습으로 도시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내는 소중한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실천력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시민교육학과’가 신설됐다. 여기에 ▲마을 활동과 이웃을 이해하고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는 리더를 길러내는 ‘마을공동체학과’ ▲지역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리더를 육성하는 ‘탄소중립학과’ ▲일상에서 정원과 숲을 누리는 건강한
- 26일 관내 공동생활가정 5개소 시설장과 간담회 개최 - 공동생활가정 운영, 후원 활성화 위해 공동생활가정 역할과 방향 논의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6일 인생플러스센터 도란도란실에서 공동생활가정 5개소 시설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생활가정(그룹홈, Group Home)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나 청소년을 위한 소규모 생활시설이다. 위탁가정이나 입양이 어려운 아동, 부모의 사망이나 학대로 가정 보호가 어려운 아동들을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지도원들이 보호자로서 아이들을 돌본다. 이번 간담회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생활가정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여성가족과 직원과 시설장들은 ▲공동생활가정 연합회 구성 방안 ▲운영 활성화 방안 ▲후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안점덕 꿈둥지 시설장은 “공동생활가정이 개인 시설로 운영되다 보니 아동 보호에 필요한 행정·법적 정보나 지원체계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협의회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운영이 체계화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공동생활가정의 발전을 위해 여러 시설장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