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이라는 언어가 생소하게 들리던 시절인 2005년 2월 광명시평생학습원 소속 32개 학습동아리가 모여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를 창립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금이야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학교공부가 전부가 아니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10년 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학교를 졸업하면 공부는 끝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학습원이 만들어지고 처음 참여했던 인원들이 동아리연합회를 만들었다. 각 동아리들이 전시를 하고 전국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하며 기량을 갈고 닦아서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광명의 평생학습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 10년의 시간을 결산하는 평생학습동아리 연합회 10주년 행사가 12월 15일 학습원 대공 연장에서 있었다. 김희수 선사모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아리연합회 10년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상영하면서 시작되었다. 김영숙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간다.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좋은 일도 많았고 때로는 서로간에 의견의 불일치도 있었지만 회원들과 회장님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연합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 점에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내년이면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고 일선에서 물러나겠지만 항상 뒤에서 동아리연합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 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였다.
이어 진행된 각 동아리의 공연에서 평균연령이 80대이신 어르신들로 구성된 은빛나래 팀의 공연은 관객들을 감동으로 몰입시키기에 남음이 있었다.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고 모든 일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언제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찾아내는 평생학습 회원들의 열정은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