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1호점인 광명점 개장식이 열리는 가운데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손인춘 의원이 1인시위를 펼쳤다.
동해의 일본해 표기, 시급 부풀리기 의혹, 다른 나라보다 비싼 가격 등 논란을 빚어 온 ‘가구공룡’ 이케아는 이날 광명점 개장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5개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손인춘 의원은 “이케아의 등장으로 국내 영세 가구업체들은 물론, 인근 소상공인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과 홈쇼핑의 영향으로 가뜩이나 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보호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이케아는 자신들로 인해 야기될 교통대란과 주차난 우려, 국내 중소상인과의 상생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전시장을 마련했다고 하나 이 또한 이케아 제품을 진열하지 않는 주차장 입구의 외진 곳으로 ‘꼼수’를 일삼기보다는 거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의원은 당분간 ‘여기는 대한민국 광명입니다! 소상공인 다 죽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매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1인시위를 이어나가며, 이케아 측의 국내 중소상인 보호 및 상생방안 제시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