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이다
2014년은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세월호의 침몰은 국민들의 마음을 참담하게 했습니다.
꽃다운 젊은 청춘이 차디찬 바다 속에서 목숨을 잃었고,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들은 함께 노력했으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깊은 바다 속에서 울렁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방문으로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었으나 아직도 세월호의 가족들은 슬픔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 합니다.
IMF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라 할 정도로 시장의 공기는 차고 서민들은 힘들어 합니다.
더불어 광명의 중소상인들은 대형 매장의 입점으로 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광명역세권의 코스트코와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과 경쟁해야 하는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새해가 되면 새로운 꿈을 꾸고 목표를 설정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꿈을 함께 꾸어야 할까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 안전한 사회에서 경제적 풍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 공동체! 유토피아 같지만 우리는 그런 사회를 함께 만드는 꿈을 끊임없이 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안정과 바른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겠지요.
공공의 선과 공익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의제를 만들고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과 언론과 정치권 모두가 먼저 혁신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뉴스인 광명이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바른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선두에 서 주시길 기대합니다. 광명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대가 가야할 방향을 이야기하고, 광명이 가야할 미래도시를 이야기하고, 마을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를 꿈꾸며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광명시민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위해 꿈을 꾸는 동지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지식인들은 “지록위마” 사슴을 가르쳐 말이라 한다 는 뜻의 사자성어로 2014년을 정리했습니다. 2015년은 거짓이 진실을 뒤덮는 사회가 아니라 진실이 통하는 2015년이 되도록 좀 더 참여하는 시민사회가 되길 희망하며, 광명시민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한해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광명시민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 승 원 경기도의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