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이케아 때문에 난리법석을 떨고 있다.
오라고 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가구단지(거리)살리겠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광명시, 무엇이 우리 광명시민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드는 건가?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에 교통 및 주차관리시스템 조정과 대규모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 안내원의 대대적인 보강배치 등 구체적인 대안을 15년 1월 7일 까지 제출하도록 공문을 보내고 요구사항에 대한 교통대책이 미비하면 1월15일에 끝나는 임시사용승인 기간연장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일자 보도 자료에서는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의결보완 보고서에 따르면
건축 인허가를 위한 건축심의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장시간(5시간)무료주차와 초기 주차관리시스템의 미숙한 운영 등이 전반적인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어졌다. 고 했다.
또한, 시는 긴급히 2,000여대의 대규모 임시 주차장을 인근부지에 확충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상1층 바닥부터 2층 천정까지 균열이 발견되어 안전상의 문제도 발견되었다. 제2 롯데월드의 균열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케아도 그 화살을 피해나가긴 어려울 것 같다.
우리는 기억한다.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큰 사고를 불러 오는지!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케아 개점 이후 주변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 영세중소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광명시는 이케아 개장으로 인한 전통시장이나 영세중소상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을까? 또 다른 광명시의 이면을 우리는 묵묵히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이케아는 지난해 7월25일 대규모 점포의 종류를 ‘전문점’으로 등록했다.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은 대규모 점포의 개설자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대규모 점포의 종류를 선택해 등록신고하면 관련법에 따라 신고를 수리하게 되어있다.
광명시는 이케아가 가구 이외의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 하지 못했다는 아주 단순한 논리를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광명시가 이케아를 유치할 당시 ‘광명시 2011년 12월 27일 보도자료’를 보면 “세계최대 주거생활 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 이케아 한국 1호점(광명점)을 KTX광명역세권에 유치, 역세권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케아를 유치는 ‘광명시의 쾌거’라며 “영업을 시작하면 매년 수십억 원 이상의 안정적인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어 광명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였고 시장이 직접 스웨덴을 방문하여 유치를 설득하였다며 상생협약이니 뭐니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이케아와의 관계를 홍보했던 광명시의 작금의 행태를 보면 관공서의 수준이 아닌 초등학생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조례도 전통시장이나 중소상인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별로 없다는 것과 얼마 전 서울 고등법원에서 이 조례가 위법 판결을 내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완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인 것이다.
광명시는 ‘2014년12월26일자 광명소식 제389호’에서 민선 5기 최고 성과는‘KTX광명역세권 활성화’라며 양기대 시장의 업적을 홍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양기대 시장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하여 ‘전통시장’이나 ‘중소상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아 놓고 이제 와서 ‘의무휴업 대상’ 관련법 개정 건의라는 이중적인 잣대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시민은 안중에 없으며 완전히 봉으로 보고 있다. 이는 표를 달라고 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상반되는 길을 걷고 있는 것이며 또 다른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소가 웃을 일을 하고 있다.
현수막이 광명시청에서부터 하안동 우체국 사거리 사이에 무려 9개가 걸려 있다.
‘역세권 활성화’라는 미명아래 벼랑으로 내몰았던 양기대 시장이 이제 와서 버젓이 현수막을 걸어 놓고 있다.
현수막 몇 개로 홍보 한다고 가구단지가 활성화 될 수 있을까? 광명시민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가구단지 가는 길을...
양기대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시장이다. 이케아를 유치 할 때도 양기대 시장이었고 중소상인을 살리겠다고 현수막을 붙인 사람도 양기대 시장이다. 물론 본인이 직접 붙이진 않았겠지만…….
지금의 이 상황을 어떻게 해명 할 것인가?
아마도 양기대 시장은 별에서 온 그대인가 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에 따르면 서민을 보호하고 중산층을 튼튼하게 하여 ‘정의롭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이 중심인 경제’를 만든다. 고 되어있다. 또 중산층과 서민들의 소득을 향상시켜 내수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기업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고용 친화적 성장을 이룬다. 고비용, 불공정, 실패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자영업자를 보호하고 등등 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정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시장이 맞긴 맞는 걸일까? 아니면 무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