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이케아 광명점
OECD 국가 중 2번째로 비싸
- 한국소비자연맹 조사결과 인용 밝혀- 49개 중 44개, OECD 평균보다 비싸- 8개 제품가격은 OECD 국가 중 최고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21개국 중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인 손인춘 의원은 한국소비자연맹의 조사결과를 인용, 22일 이 같이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이케아 49개 동일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이케아 광명점의 44개 제품이 OECD 평균보다 비쌌다. 8개 제품 가격은 OECD 국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손인춘 의원은 “이 같은 가격 부풀리기 의혹은 지난해 12월 이케아 광명점이 개장하기 전부터 제기되어 온 문제였다”며 “당시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손 의원은 이어 “이케아 광명점으로 인해 인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일대가 매 주말이면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개장 이후부터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특히 “이케아를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매장내 가구류는 40%에 불과하고 문구류와 식품, 잡화 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도 전문유통점으로 허가를 받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일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유로 지난 1월 특정품목에 특화된 정도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인 경우를 제외한 전문점에 대해서도 대형마트와 같이 영업시간의 제한이나 의무휴업을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케아의 합리적인 가격 재산정과 인근 중소상인과의 상생방안을 강구하도록 앞으로도 1인시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