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을 학온동 주민센터에서 광명동굴로 옮기는 과정에서 소외된 감정을 토로하던 학온동이 다시 평화를 찾았다. 광명시는 종점은 광명동굴로 하되 기존의 노선대로 학온동 주민센터를 경유하는 노선을 확정하였다. 학온동사무소에서 통장,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관계자와 토론을 거쳐 주민들이 원하는 안을 수용하고 뒷골에 버스 정류장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권경식 도시교통과장은 “본의와 다르게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며 “17번을 빼는 대신에 5633번을 대체 투입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협의 중이었는데 확정이 되지 않아서 발표를 못한 것이다. 학온동 주민들을 무시한다거나 소외감을 느끼게 할 의도는 정말 아니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알기에 대체 투입이 되도 환승의 어려움이 있을 거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17번이 기존의 노선대로 운행하게 되는 등 모든 것이 잘 해결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고 말하였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던 이영호 의원은 “도시교통과장님과 관계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학온동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그 공을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이치우 학온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의 걱정을 덜어드린 점이 기쁘다.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쑥스럽기도 하고... 주민의 의견을 경청해준 이영호 의원과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