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690 광명장미로타리클럽(회장 정순옥)은 9월 11일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한가위를 맞이해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을 실시했다.. 광명장미로타리클럽 사무국에서 진행 된 이날 행사는 정순옥회장을 비롯한 장미로타리클럽 임원 및 회원 20여명이 손수 정성껏 만든 송편100여상자는 철산2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에 전달됐으며, 광명마을냉장고에도 송편을 기부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참여로 이번 행사에 더욱 의미가 부여됐다. 정순옥회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회원들과 정성껏 준비한 송편을 맛있게 드시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미로타리클럽은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김서영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송편을 준 비해 주신 광명장미 로타리클럽에 감사드린다"며, "앞 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세심히 살펴 나눔의 손길을 더 욱 넓히겠다"고 전했다.
9월 11일(수), (주)일신테크놀로지(박영호·박중주)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추석맞이 라면 800개를 전달했다. (주)일신테크놀로지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이웃들 위해 설과 추석명절을 맞춰 매년 라면을 전하고 있으며, 이번 2024년 추석명절까지 총 7,900만원 상당의 라면을 전하며 맛있는 나눔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주)일신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해가 지날수록 모두가 힘들어지고 있는 시기이지만 우리 일신테크놀로지가 추구하는 따뜻한 문화를 실천하고 싶어 추석을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든든함을 전해드리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일신테크놀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매년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주)일신테크놀로지 박영호, 박중주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라면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일신테크놀로지에서 전달받은 라면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9월 10일(화), 경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황홍순)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비타민 1,000개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경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황홍순 이사장,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허선애 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황홍순 이사장은 “매년 생산자들을 위한 공정무역, 소비자들을 위한 좋은 제품을 위해 조합원분들과 함께 힘쓰며 지역사회에서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도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허선애 회장은 “매년 경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매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좋은 비타민을 전해주셔서 모든 센터장님들과 함께 감사드린다”며 “광명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소중한 나눔을 전해주시는 경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황홍순 이사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비타민이 아이들에게 좋
9월 9일(월),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지부장 송해경)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쌀 200kg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최영숙 지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은 “추석을 맞아 소중한 마음을 담아 쌀을 전달해드렸다”며 “광명시의 이웃으로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소중한 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최영숙 지회장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 회원님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주신 송해경 지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절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서 동참해주시는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송해경 지부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에서 전달받은 쌀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로
9월 6일(금), 하일사랑회(회장 윤권)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100매(100만원 상당)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하일사랑회 김영택 수석부회장,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 함기훈 동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일사랑회 김영택 수석부회장은 “하안1동을 사랑하는 회원님들과 추석을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 함기훈 동장은 “하일사랑회에서 나눔을 지속적으로 전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도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소중한 마음을 모아 이웃들을 위해 전해주시는 하일사랑회 윤권 회장님, 그리고 김영택 수석부회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일사랑회에서 전달받은 상품권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큰길종합유통,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희망성금 500만 원 전달 - 주노베이션,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희망성금 300만 원 전달 - 광명시위생단체연합회,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희망성금 200만 원 전달 - 대한농산물식품떡류임가공연합회,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희망성금 100만 원 전달 - 손태진 팬덤 광명 손샤인, 저소득 가정에 쌀 500kg 전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가 5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의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큰길종합유통(대표 김재일), 청년창업기업 주노베이션(대표 이준호), 광명시위생단체연합회(회장 김순진), 대한농산물식품떡류임가공연합회(회장 김순진), 손태진 팬덤 광명 손샤인과 희망성금·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릴레이 참여로 큰길종합유통은 희망성금 500만 원을, 주노베이션은 희망성금 500만 원을, 광명시위생단체연합회 희망성금 200만 원, 대한농산물식품떡류임가공연합회 희망성금 100만 원, 손태진 팬덤 광명 손샤인은 쌀 500kg을 각각 전달했다. 큰길종합유통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매년 지속적으로 광명시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나눔을 전하고 있으며, 성금은 복지사
-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지역복지 사업비로 희망성금 1천500만 원 전달 - 대명철물건축자재,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희망성금 200만 원 전달 - 중대광명병원 노동조합, 저소득 가정을 위한 희망성품 300만 원 상당 오일세트 전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가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의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지부장 송해경), 대명철물건축자재(대표 김영균),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노동조합(지부장 이순자)와 희망성금·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릴레이 참여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는 희망성금 1천500만 원을, 대명철물건축자재는 희망성금 200만 원을,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노동조합은 300만 원 상당의 오일세트 100개를 각각 전달했다.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매년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 식품꾸러미 전달에 이어 이번에도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지역복지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명철물건축자재 대표인 김영균 씨는 가족과 함께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금은 저소득 가정 생
8월 29일(목), 발모아삭스(대표 이창훈)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양말 3,000켤레 (8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발모아삭스 이창훈 대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 파트너로서 매년 자사의 편하고 좋은 양말들을 이웃들을 위해 전해주고 있다. 전달식에는 발모아삭스 이창훈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발모아삭스 이창훈 대표는 “좋은 인연을 맺고 매년 광명시 이웃들을 위해 좋은 양말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모아삭스는 희망을 전하며 나눔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든든한 나눔의 동반자로서 나눔의 본이 되어주시는 발모아삭스 이창훈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모아삭스에서 전달받은 양말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지원과 복지기금 마련 바자회로 사용될 예정이다.
8월 29일(목), 2024 삼성배움터 지구를 품는 아이들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에너지의 날 나눔장터 수익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사)좋은친구들 임무자 사무총장, 이선미 팀장, 꿈터지역아동센터 강정아 교사, 엄다현 학생, 광명시다함께돌봄센터 써밋플레이스 공향숙 센터장, 김재인, 김세아, 박시현 학생, 동네학교지역아동센터 변희종 센터장, 강인혜, 강준영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좋은친구들 임무자 사무총장은 “무분별한 자원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 시기에 꿈터, 동네학교 지역아동센터, 광명시다함께돌봄센터 써밋플레이스가 함께 나눔장터를 기획하고 운영하여 시민들과, 활동한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하나되어 모은 수익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지구를 위해 무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함을 알리며 활동하고 모인 의미있는 수익금을 전해주신 이 자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수익금은 지구를 품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8월 27일(화),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대표 정민정)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하안3동 나눔누리터를 위한 냉동고를 기증했다.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이웃들을 위해 아낌없이 성금과 다양한 성품으로 나눔을 전달하고 있고, 하안3동 나눔누리터 봉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 냉동고를 기증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 조남준 전무, 하안3동 나눔누리터 이미경 단장, 조지운, 김춘옥, 박경희, 박인애, 조현숙 단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 조남준 전무는 “지역사회 단체활동을 하며 알게 되어 인연을 맺은 이미경 단장님이 평소 하안3동 나눔누리터를 통해 이웃들을 위해 빵, 치킨 등등 식품들을 전달하는 봉사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번 전달한 냉동고가 봉사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안3동 나눔누리터 이미경 단장은 “정민정 대표님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었는데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성을 찾곤했다”며 “전해주신 소
8월 26일(월), 강현중 팀장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포도 2kg 60박스(132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광명시청 가로정비과에서 근무하는 강현중 팀장은 직접 포도 농사를 지어 재배한 포도 2kg 60박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식에는 강현중 팀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강현중 팀장은 “처음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포도인데 필요한 이웃들이 맛있게 잘 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직접 정성스럽게 키운 귀한 포도를 이렇게 나눔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현중 팀장에게 전달받은 포도는 지역 내 복지기관을 통해 경로식당에 전달되었다.
시립하안누리어린이집(원장 박종미)과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황혜영)는 19일에 시장놀이 수익금 300,000원을 지역 내 환경실천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에 전달하였다. 하안누리어린이집은 철산복지관 ‘우리동네 에코리더’ 사업에 참여하는 협력 기관으로써, 어린이집에서 진행해온 시장놀이에 환경과 기후위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축제를 결합해 위 기금을 마련하였다. 이번 하안누리어린이집의 에코리더 환경축제는 ▲분리배출 OX게임 ▲종이팩 분류 교육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이벤트를 운영해 아동과 학부모의 환경실천의식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아동, 학부모, 지역주민 122명이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하안누리어린이집 박종미 원장은 “시장놀이의 수익금 전달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여러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이번 시장놀이와 환경축제를 계기로 아이들 가정에서도 올바른 환경실천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재미있게 환경실천에 동참할 수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