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월), 하안3동 나눔누리터(단장 이미경)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784,500원을 전달했다. 하안3동 나눔누리터는 매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발전을 위해 바자회를 계획하고 진행하며 모인 수익금을 전달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하안3동나눔누리터 이미경 단장, 최진숙, 최명희, 조지운 단원, 하안3동행정복지센터 김영래 동장, 심순남 행정팀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든든한 동행파트너가 되어주시는 하안3동나눔누리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활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시는만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안3동나눔누리터 이미경 단장은 “하안3동나눔누리터로서 모두와 함께 이웃을 생각하며 즐겁게 활동해서 모인 수익금을 전하며 아직 세상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활동하며 큰 힘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
12월 30일(월), 학온동주민자치회(회장 강후근)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학온동주민자치회 강후근 회장, 강수영 감사, 김화수 분과총무, 학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광기 회장, 학온동행정복지센터 홍병곤 동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학온동주민자치회 강후근 회장은 “주민자치회원님들과 함께 올해가 끝나기 전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싶어 마음을 전했다”며 “잘 전달되어 내일의 꿈꿀 수 있는 희망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광기 회장은 “강후근 회장님과 주민자치회원님들이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학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온동행정복지센터 홍병곤 동장은 “학온동 시민들을 위해 뜻 깊은 나눔을 전해주신 주민자치회 강후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온동행정복지센터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뜻 깊은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포중 경기도호남향우회장이 연말을 맞아 장애우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포중 회장은 2024년 12월 27일(금) 10:00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인 조현희(센트럴시티 터미널 남도맛집)씨와 함께 광명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얼마 전 장모님 팔순잔치에 찾아주신 손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었으면 해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희 남도맛집 대표는 “어머니 팔순잔치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효도했다”면서 “그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지역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외에도 김포중 회장, 중앙라이온스 정상길 회장, 박재화 등이 100만원씩 보태어 300만원을 중앙라이온스 명의로 장애인 체육회에 후원하였으며 협성이엔지에서도 500만원을 후원하며 따듯한 정이 가득한 연말을 기원했다.
12월27일(금), 동아태권도&주짓수후크(관장 고요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라면 900개를 전달했다. 동아태권도와 주짓수후크에서 전해준 라면은 작년과 동일하게 태권도장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 관장, 사범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라면을 2023년보다 더 많은 양을 모아 이웃들을 위해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동아태권도&주짓수후크 고요나 관장 외 아이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실장 등이 참석하였다. 고요나 관장은 “가족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에도 어려운 분들이 아직 많이 계신 것을 알고 있었고, 아이들과 부모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말 뜻 깊은 일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싶었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내년에는 무거운 짐을 덜어드릴 수 있는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이세열 실장은 “이웃들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동아태권도 고요나 관장님과 아이들의 가족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태권도&
12월27일(금), 안양축산농협 광명지점(지점장 조성준)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쌀 4kg 100포를 전달하였다. 전달식에는 안양축산농협 광명지점 조성준 지점장,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 배형식 동장,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김미정 동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안양축산농협 광명지점 조성준 지점장은 “여러가지 일들로 모두가 힘들고 추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데 우리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을 위해 맛있는 한끼 드실 수 있도록 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잘 전달되어 든든한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 배형식 동장은 “매년 광명시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전해주시는 안양축산농협 광명지점에 감사드린다”며 “전해받으시는 분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고 맛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 김미정 동장은 “정과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전해주신 쌀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12월 24일(화), 주식회사 가학점 현대자동차(대표 박정구)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44,790원을 전달했다. 주식회사 가학점 현대자동차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년 직원들과 함께 모은 저금통을 포함해 성금을 전하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식회사 가학점 현대자동차 박정구 대표, 이미정 실장, 이우진 매니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과 함께 모은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나의 것을 나눈만큼 하시는 일들이 모두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가학점 현대자동차 박정구 대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전하고 있었는데 직원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에 임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새해에는 조금 더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12월 24일(화), (주)세진에프앤비(대표 박세진)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과자 일만개(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주)세진에프앤비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올해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들을 위한 간식을 지원한데 이어, 연말을 맞아 나눔운동에 참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세진에프앤비 박세진 대표, 박유나 과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올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맛있는 나눔을 전해주신 박세진 대표님께서 연말을 맞아 나눔을 또 한번 전해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많은 요인들로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신만큼 사업이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세진에프앤비 박세진 대표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계획하고 연을 찾고 있었다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아동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전하고 싶어 전해드렸는데 연말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세진에프앤비는 매년 가정의 달과 연말을 통해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
12월 24일(화), 인우건축사사무소(대표 노홍석)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인우건축사사무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매년 이웃들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인우건축사사무소 노홍석 대표, 정지혜 실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매년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인우건축사사무소 노홍석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우건축사사무소 노홍석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어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잘 전달되어 새해에는 더 밝은 미래를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잊지않고 소중한 나눔을 이어와주시는 인우건축사사무소 노홍석 대표님과 정지혜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12월 24일(화), 주식회사 비유(대표 윤여진)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식회사 비유 윤여진 대표, 박지현 책임연구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경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귀중한 나눔을 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한만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비유 윤여진 대표는 “광명시에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우리도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식회사 비유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전해주신 주식회사 비유 윤여진 대표님과 박지현 책임연구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이 내일을 꿈꾸는 원동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식회사 비유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
12월 24일(화), 마디튼튼마취통증의학과의원(대표원장 이미도)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라면 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마디튼튼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미도 대표원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마디튼튼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미도 대표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의원을 운영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전해드린 라면이 잘 전달되어 연말 따뜻한 식사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맛있는 나눔을 전해주신 마디튼튼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미도 대표원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라면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월 24일(화), 맘스커리어(대표 이금재)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장난감, 유아교육용품 792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맘스커리어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장난감, 유아교육용품 등 가족에게 필요한 육아용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맘스커리어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전해주시는만큼 하시는 일들이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는 “맘스커리어가 많은 곳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전해드린 나눔이 잘 전해져서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맘스커리어는 다양한 성품과 나눔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이웃들과 함께 해주시는 맘스커리어 이금재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
12월 24일(화), 창희파워(주)(대표 임창우), 창희이엔지(주)(대표 한희목)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창희파워(주)·창희이엔지(주)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매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창희파워(주) 임창우 대표, 창희이엔지(주) 한희목 대표, 임태환 대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매년 임창우, 한희목 대표님께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한 나눔을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가족분들이 함께 나눔을 전해주셔서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힘든 시간이 보내고 있는데 가족이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연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희파워(주) 임창우 대표는 “3년째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나눔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추운 겨울 세상의 따뜻함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희이엔지(주) 한희목 대표는 “가족과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과 봉사와 나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