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65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금당로(하안3동) - 연령 : 60대 - 동거가족 : 2명 - 감염경로 : 광명 61번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3.(일) 광명 61번 확진자와 접촉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9.(토)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66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하안로(하안3동) - 연령 : 60대 - 동거가족 : 1명 - 감염경로 : 광명 61번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3.(일) 광명 61번 확진자와 접촉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9.(토)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
○ 광명시 62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안터길(하안동) - 동거가족 : 2명 - 감염경로 : 영등포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5.(화) 영등포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 자가격리 실시 - 8. 27.(목)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63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장절로(노온사동) - 동가가족 : 1명 - 감염경로 :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 - 증상여부 : 기침·가래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7.(목)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8.(금)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검사 실시 예정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64번
광명시새마을회(회장 장용성)에서는 2020.8.28(금) 오전7시30분부터 새마을시장을 비롯한 18개동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앞에서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부녀회(회장 김맹수.김정진)의 남녀새마을지도자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최근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별도 해제 시까지 범도민 마스크착용 생활화 운동을 추진하여 감염 확산이 신속하게 차단될 수 있도록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새마을회에서 플래카드를 비롯한 캠페인용품을 제작 지원하여 31개 시군 읍면동이 동시에 실시하였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동별 소규모의 인원으로 출근길 시민대상 마스크를 지급하며 착용 의무화 계도활동을 펼쳤다. 장용성 새마을회장은 “수도권 일대를 비롯한 전국에 대대적으로 재확산된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서 시민 모두가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지속적인 계도활동으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새마을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 직원을 포함한 경기도내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2주간 대인접촉금지를 지시했다. 이 지사는 27일 ‘코로나19 확산 관련 도지사 특별지시사항’을 통해 2주간 경기도와 소속 산하기관, 시군 공무원과 시군 산하기관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무 외 사적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37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방역행정력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 도내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2주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과 공무 외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어 지금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말도 없이 애써온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일수록 저를 비롯하여 국민의 대리인인 우리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공직자는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자이고,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 광명시 58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안현로(하안동) - 동거가족 : 없음 - 감염경로 : 사랑제일교회 관련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6.(수)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7.(목)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 광명시 59번 확진자 인적사항 - 주소 : 광명시 하안로(하안동)) - 동거가족 : 없음 - 감염경로 : 광명 57번 확진자의 접촉자(동거인) - 증상여부 : 유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26(수)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27(목)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광명시 코로나19 56·57번 확진자 발생 ○ 광명시 56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52번 확진자의 접촉자 - 주소 : 광명시 광명동 - 동거가족 : 2명 - 증상여부 : 무증상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24(월) : 52번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 후 자가격리 - 8.25(화) :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26(수) : 광명시보건소 확진 통보 ○ 광명시 57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미상(확인 중) - 주소 : 광명시 하안동 - 동거가족 : 1명 - 증상여부 : 발열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25(화) : 유증상(발열)으로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26(수) : 광명시보건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 검사 실시 예정 - 확진자 격리 병원 이송 예정 및 주거지 긴급 방역 소독 실시 예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사회적 경제조직과 마을공동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각종 민간단체로 사회적 경제조직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어촌공동체 등이 해당된다.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김장김치 나눔행사, 체육대회, 비대면 소통 행사 등의 마을행사나 사업을 기획해 제안하면 총 30개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모든 제안에는 코로나 대응 안전예방 수칙 준수에 대한 계획을 포함해야 하며, 비대면·비접촉 행사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까지며, 사업 신청서와 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가지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로 방문(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16 6층)하거나 우편, 이메일(ajh10521@gfi.or.kr) 접수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유통진흥원 도농지원부(031-271-9574)로 연락하면 된다.
광명시, 코로나19 54번째 확진자 발생 ○ 광명시 54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광명시 38번 확진자의 동거가족(8월 17일 확진, 사랑제일교회 관련) - 주소 : 광명시 하안로(소하동) - 동거가족 : 1명 (음성판정, 자가격리 중)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17.(월) 동거가족의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 통보 - 8. 23.(일)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유증상) - 8. 24.(월) 광명시보건소 확진 결과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확진자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광명시,코로나19 52·53번 확진자 발생 52·53번 확진자는 광명남초등학교 돌봄교사인 5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3일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통보를 받고 격리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확진자 두 분의 동거가족은 52번 2명과 53번 3명으로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광명남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 3개를 설치하고 확진자와 접촉이 가능했던 학생(1-5학년생 전원)과 교사 367명을 대상으로 8월 24일 긴급 검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광명남초등학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8월 28일까지 학교수업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명시 52번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50번 확진자(광명남초등학교 돌봄교사)의 접촉자 - 주소 : 광명시 오리로(광명동) - 동거가족 : 2명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3.(일)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3.(일)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
광명시, 코로나19 48,49 확진자 발생
►45번째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파주시 스타벅스 확진자의 2차 접촉자 - 주소 : 광명시 광오로(광명동) - 동거가족 : 없음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1.(금) 두통 및 발열로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2.(토) 광명시 보건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확진자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46번째 확진자 인적사항 - 감염경로 : 사랑제일교회 교인 - 주소 : 광명시 광오로(광명동) - 동거가족 : 1명 ○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 8. 21.(금)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광명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 8. 22.(토) 광명시 보건소 확진 통보 ○ 확진자의 이동동선 - 접촉자 파악 및 광명시 동선에 대한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 ○ 조치사항 - 동거가족 긴급 검체 검사 실시 - 확진자 격리 병원 배정 대기 중이며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실시 예정 ------------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