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벨톤보청기의료기,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희망성금 혈당측정기 50개(100만원 상당) 전달 12월 18일(수), 광명벨톤보청기의료기(대표 정순옥)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혈당측정기 50개 (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광명벨톤보청기의료기 정순옥 대표는 광명시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복지기관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의료기, 성금을 지속적으로 전하며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벨톤보청기의료기 정순옥 후원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벨톤보청기의료기 정순옥 후원자는 “광명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전해드리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조금이나마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물품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누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이웃들을 위한 나눔릴레이 동참해주신 정순옥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광명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2024 희망이웃 기부릴레이’ 참여 -희망성금 500만원 전달 12월 17일(화), 광명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은영)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각 어린이집에서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활동과 아나바다 시장놀이 등을 통해 모인 성금을 모아 이웃들을 위해 매년 전해주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광명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박은영 회장, 이재동 부회장, 초록나라어린이집 손정아 원장, 열린어린이집 한해경 원장, 늘푸른어린이집 이고훈 원장, 다솜어린이집 신은순 원장, 영광어린이집 양지영 원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어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 같고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애써주시며 나눔을 실천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박은영 회장은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가족분들과 함께 시간을
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는 지난 16일 광명시드림스타트에서 사례 관리하는 취약계층 아동 15가정에 영양 만점의 밑반찬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에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위해 맛있고 영양가 있는 밑반찬을 제공하여 아동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센터 거점인 광명7동, 소하1동, 소하2동, 하안3동 나눔누리터 회원들과 함께하였다. 박해경 광명시청 여성가족과장은 “겨울철에 취약계층 아동들은 영양 불균형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밑반찬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원해 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아동들에게 밑반찬을 지원하는 것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희망성품 육아용품 30박스 전달 - 아동·청소년 교육복지를 위한 성금 80만원 전달 12월 16일(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지사장 직무대리 이재장)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육아용품 30박스와 성금 80만원을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매년 아동·청소년 장학금, 명절맞이 온누리상품권, 육아용품 지원 등 광명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을 전하며 기부릴레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이재장 지사장 직무대리, 신은미 과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 이재장 지사장 직무대리는 “2024 한 해도 어느덧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데 전달한 나눔이 조금이나마 추운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2025년에도 지속적인 나눔 전하는 국민건강보험 광명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전달한 육아용품과 장학금이 정말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연말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소중히 전달하도록
12월 16일(월), 시립한내어린이집(원장 이승진)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식료품 228개를 전달했다. 시립한내어린이집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매년 아이들과 각 가정에서 식료품을 모아 전하기도 하고, 희망한모금 사업에도 참여하여 저금통 모금 등 다양한 성·금품을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시립한내어린이집 이승진 원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립한내어린이집 이승진 원장은 “2024년 연초에 이어 이렇게 연말 마무리를 시립한내어린이집이 함께 나눔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2025년은 모두가 희망 가득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나눔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시립한내어린이집 원아, 학부모, 선생님들께서 추운연말 이렇게 귀한 식료품을 모아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해주신 식료품들은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립한내어린이집에서 전해준 성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2월 13일(금), 광명 토박이 광명회(회장 하광호)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광명 토박이 광명회 하광호 회장, 김백근, 권연숙 회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 토박이 광명회 하광호 회장은 “광명회 모두가 특별하게 생각하고 애틋한 광명시 이웃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고자 마음을 모아 찾아오게 됐다”며 “잘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광명 토박이 광명회 하광호 회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 토박이 광명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12월 12일(목), 씨엠씨이노베이션협동조합(이사장 김봉준)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씨엠씨이노베이션협동조합 이도구 고문, 이영태, 박환철, 김성한, 유형숙, 연미숙, 조형진, 서경순 감사, 이승례 과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전해주시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연말에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씨엠씨이노베이션협동조합 이도구 고문은 “김봉준 이사장님과 모든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광명시 전역에 선한 영향력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따뜻한 마음을 연말에 전해주신 씨엠씨이노베이션협동조합 김봉준 이사장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씨엠씨이노베이션협동조합에
12월 12일(목), 광명중앙교회(담임목사 우병삼)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광명중앙교회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연을 맺고 지역사회 복지발전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광명중앙교회 우병삼 담임목사, 안용민, 이지수 부목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운영위원회 강문종 위원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중앙교회 우병삼 담임목사는 “2024년 연말 우리가 느끼는 따뜻함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광명중앙교회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광명시가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운영위원회 강문종 위원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이웃들에게 항상 큰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신만큼 남은 2024년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섬기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전해주신 광명중앙교회 우병삼 담임목사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2월 11일(수), 광명고창향우회(이임회장 차진중, 취임회장 김은환)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고창향우회 이임회장 차진중, 취임회장 김은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고창향우회 차진중 이임회장은 “그동안 광명고창향우회를 위해 저와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활동으로 회원님들의 마음을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명고창향우회 김은환 취임회장은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님들이 이어온 광명고창향우회 회장을 맡게된 자리에서 첫 시작을 이웃들에게 우리의 뜨거운 응원을 보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광명고창향우회는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지속적인 나눔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희망파트너로서 함께해주시는 광명고창향우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고창향우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
12월 11일(수), 캘리그라피 작가 꽃담 안경희, 솔빛 이경선 작가, 카페 가우디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50만원과 라면, 밀가루, 주방세제 등 692개의 생필품 (8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전달한 성금과 성품은 12월 8일~10일까지 소하동 카페 가우디 2층 공간에서 진행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글씨 캘리그라피 ’안녕오늘‘ 행사 수익금 150만원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물품을 모아 함께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꽃담 안경희, 솔빛 이경선 작가, 카페 가우디 김용욱 대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꽃담 안경희 작가는 “이경선 작가님과 즐겁게 작업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하는 나눔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솔빛 이경선 작가는 “많은 분들이 ’안녕오늘‘을 통해 소중한 마음을 많이 모아주셔서 따뜻하고 풍족한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우리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따뜻한 응원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페 가우디 김용욱 대표는 “카페
12월 11일(수), 신민수 후원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핫팩 2,000개를 전달했다. 신민수 후원자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품과 식료품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신민수 후원자,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박종애 지회장,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한상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민수 후원자는 “좋은 인연을 맺고 매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전해드린 핫팩이 따뜻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박종애 지회장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으나 인상된 공과금과 물가로 인해 보일러를 틀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핫팩을 전해주신 신민수 후원자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추위를 이겨내실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 이재한 의원은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작년부터 여러 유용한 물품들을 전해주시는 신민수 후원자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제가
한국기아오토큐사업자연합회(한기련)는 전국 228개소의 기아오토큐 종합 정비 서비스를 담당하는 가맹사업자 단체이다. 12월 9일(월요일), 광명 자이타워 10층 한기련 사무국에서 소방청 소속 소방가족 희망나눔 비영리법인에 소방 공무원 처우 개선 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한국기아오토큐사업자연합회(한기련) 문병일 회장은 전달식에서 “소방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기아오토큐는 전문화된 전기차(EV) 정비를 통해 친환경 사회를 구축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달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소방가족 희망나눔 김도운 이사는 “저희 법인은 순직 소방 공무원의 유가족으로 이루어진 법인이지만 순직 소방 공무원의 가족뿐 아니라 현직 소방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경우 소방 공무원 회복 지원차 많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어 저희 법인에는 큰 도움이 되는 기업입니다. 이번에 한국기아오토큐사업자연합회에서 소방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기부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