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위침(摩斧爲針) 강신재 학장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을 위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마부위침 학당에서 이번에도 검정고시 응시생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전원 60~70대인 학생들은 교실을 나서면 배운 지식이 생각나지 않는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응어리진 배움의 열망을 쏟아내어 초등과정 1명, 중학과정 3명, 고교과정 5명 등 응시생 전원합격의 결실을 이뤄낸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는 초등학교,중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상황이 이해할 수 없겠지만 5~60년대에 시골에서 자랐거나 도시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는 초,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그분들은 항상 가슴 한 켠에 배움에 대한 열망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분들을 위해 광명에 마부위침(摩斧爲針)학당을 개설, 10여년 동안 배움의 터전을 제공하여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낸 강신재 회장을 “석.박사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초등학교,중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이 무슨 대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분들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며, 여기서 끝이 아니고 대학에 진학하시는 분 들도 계시다. 젊은 사람들보다 몇배 더 힘든 과정을 이뤄낸 우리 학생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