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광명 브리지 봉사단 – 따숨’ 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7월에 진행한 따숨 바자회는 주민 주도형 봉사단인 광명 브리지 봉사단이 주관하고, 지역사회 후원자들의 나눔으로 마련됐다. 바자회 수익금은 여름나기 ‘따숨 키트’ 제작에 사용됐으며, 삼계탕·영양밥·양우산·쿨타올 등 총 12종의 혹서기 필수 물품이 담긴 키트를, 광명 브리지 봉사단이 주민 조사를 통해 발굴한 취약계층 이웃 50명에게 전달했다.
광명 브리지 봉사단은 물품 구성부터 포장, 전달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이웃의 안부를 살폈다. 한 어르신은 “이번 여름이 가장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니 마음까지 시원해진다”며, “집에 있으면 외롭고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은데, 이렇게 꾸준히 찾아와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지역 이웃과의 관계망을 넓히고 돌봄 공백을 줄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행사 준비부터 판매, 수익금 집행, 키트 전달까지 전 과정을 주민과 봉사단이 주도적으로 기획·실행하며,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에 의미를 더했다.
최효정 관장은 “광명 브리지 봉사단의 헌신과 주민들의 참여로 올여름에도 많은 이웃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각 동별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광명 브리지 봉사단은 ▲이음(주민 조사), ▲따숨(기후취약계층 지원), ▲사랑나눔(정기 가정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현재 봉사단 단원을 추가 모집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복지관(☎ 02-2067-4005)으로 문의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