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고 나누는 삶, 더욱 풍요롭게 한다!
광명시, 권기현 과장(광명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대상' 수상
지난 10월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2014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물적 나눔 분야에서는 광명시가 희망나눔분야는 권기현(광명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은 안전행정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봉사연합회가 주관하여 묵묵히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 시민단체 및 개인들에게 표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복지 발전 원동력과 우수한 복지사업 전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동 주민센터 전체를 복지동으로 전환하여 3인 1조로 찾아가는 보건․복지․고용․법률상담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희망나기 운동은 현행법과 제도로 보호하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범시민 성금 37억 원을 모금하여 개개인의 복지 욕구를 고려해 생계비 등 3만2000명에게 현금을 지원하여 나눔 문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명원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기현씨는 20년 전부터 매일 퇴근길에 철산동과 광명동 일대에 어르신을 만나 밑반찬, 목욕봉사, 이·미용등 잔심부름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회사일로 바쁘지만 내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어르신과 아이들의 눈망울을 생각하면 안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권기현씨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철산·광명복지관에 기부한 액수는 7천여만원에 이른다. 단지 그가 많이 가져서가 아니라 이웃과 나누는 삶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권기현씨는 “처음에는 마음 뿐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고 방법도 몰랐다. 막상 결단을 하고 실천을 하다보니 굳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며 “이웃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일부터 시작하다가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권기현씨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여러 자원봉사자가 우르르 몰려다니는 행사성, 일회성 봉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자칫 수혜자인 노인과 장애인, 시설 아동에게 오히려 상실감을 줄 수 있기에 눈에 띄지는 않아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도움을 주는 게 훨씬 좋다”며 “천편일률적인 봉사보다는 수요기관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기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