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동 포병부대 일원 2만 5,000평 규모의 자연체험 및 생태교육공간 조성,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제외 조건부 승인- 광명시 소하2동 52사단 포병대대 이전 부지에 추진중인 소하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소하문화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52사단 포병대대 이전 부지를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에서 제외하는 것이 필요한 데, 지난주 국토교통부가 이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소하문화공원은 소하동 포병부대 일원에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인 광명동굴과 연계하여 2만 5,000평(82,889m2) 규모의 자연체험 및 야외생태교육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GB관리계획 미반영 시설 승인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광명시는 소하문화공원의 경우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한 후 2025년 하반기 토지매입,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52사단 포병대대는 이전한 상태이며 소하문화공원이 조성되면 광명시민의 문화·여가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KTX광명역 인근 지역이어서 광명동굴과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더불어민주당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약속하고 21대 국회 개원 초기에 관련법안 이미 내놔. 오히려 국민의힘이 협력해야. - 해외순방에 578억원 사용하며 2030 부산엑스포 29표 얻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예산 내역부터 공개하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14일 국회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을 주장하고 민주당에 답을 요구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대선 공약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하고 21대 국회 개원 초기에‘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수당,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등이 지급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대선공약과 관련 입법으로 특권내려놓기에 동의하고 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도대체 무엇을 답하라는 것이냐. 민주당이 발의한 관련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인데 적반하장 격으로 답을 요구하고 있으니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임오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답을 요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이 10일 오후 광명시 평생학습원 광명극장에서 4년간의 의정 성과를 담은 ‘희망을 보다! 내 삶의 기대!’란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광명시민 1천 5백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오경, 홍성국 국회의원, 시도의원, 광명지역 단체장 및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깜짝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양기대 의원은 광명시를 넘어 경기도, 대한민국의 큰 일꾼으로서 생산적인 일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광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겠다”라고 성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깜짝 방문해 축하인사 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양기대 의원은 광명의 큰 일꾼으로 이뤄낸 성취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확실한 추진력으로 만들어온 광명의 발전과 변화를 되돌아보는 의정보고회 개최를 축하한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지난 4년간 양기대 의원이 추진했던 성과와 지역 현안, 향후 발전 계획 등을 주민께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기대 의원은 인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인 임혜자 국회의원 광명시(갑) 예비후보와 광명시 아무모임(올바른 지방자치를 고민하는 모임)은 오늘(10일) 저녁 6시30분 광명시 평생학습원 104호에서 “검찰개혁 왜 필요한가? 검찰의 진실 왜곡”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포렌식 전문가인 박지훈 <조국백서> 저자가 출연하여 1부 강연을 펼친다. 2부는 김은영 시민활동가의 사회로 이승봉 전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와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함께 대담을 진행한다. 3부는 플로어 토론으로 시민들과 함께 자유롭게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검찰이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며 불공정의 프레임을 씌우는지, 우리 사회에서 과연 공정이란 무엇인지 ‘공정 프레임의 불공정함’을 고발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1월8일 국회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거부하고 김건희 여사 공개일정을 더욱 늘릴 셈이냐"고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멀쩡한 제2부속실을 없애며 숱한 문제를 만들더니 갑자기 국민이 원하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며 "논란과 의혹으로 국회의 특검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되레 늘리겠다니 특검 거부에 뿔난 국민들을 더욱 화나게 할 작정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던 대통령이 보란 듯이 특검을 거부한 것도 부족해 김 여사의 활동 재개를 위한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오기이고 도전이다. 김건희 여사는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를 약속해놓고 대통령보다 더 활발히 활동을 하더니 조용히 숨어 지내기 힘들었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오죽하면 영부인의 역할을 강조했던 나경원 전 의원마저 부속실 설치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겠냐"며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제2부속실 설치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의원은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의 뻔뻔한 행태에 가슴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 ( 비례대표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이 1 월 6 일 주최한 『 양이원영의 진심과 도전 』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6 일 광명시 소하동 카페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김상희 국회부의장, 우원식, 김두관, 김용민, 강민정, 문정복, 양기대, 이수진 ( 비례 ), 임오경 국회의원, 최강욱 전 국회의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등 전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임혜자, 강신성, 김혜민 더불어민주당 광명시 예비후보, 광명시 당원, 광명시민, 직능단체 주요 인사 등 600 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양이원영 의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전문가로서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해 왔다” 며 , “누구보다 ‘ 강 ’ 단 있고 , ‘ 심 ’ 지가 굳으며 , ‘ 장 ’ 점이 정말 많은 민주당의 ‘강 ․ 심 ․ 장 ’ 이며, 현실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언제나 시민과 동행했던 양이원영의 열정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 ” 고 밝혔다 . 양이원영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특정 장소에서 1 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기존 형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은 8일 광명시 일직동 호봉골 도로개설 공사를 위한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직동 호봉골 도로개설 공사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위해 2025년까지 일직동 호봉골 내 총연장 200m(총사업비 27억 원)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국비 확보로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양기대 의원은 “지난 3년간 개발제한구역 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인해 각종 규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10일 오후 3시 광명시 평생학습원 광명극장에서 ‘희망을 보다. 내 삶의 기대!’를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양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광명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신천~하안~신림선 지하철 최적 노선 확정,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상황과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확보한 487억원의 국‧도비 내역과 함께 관련사업 진행성과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구위기, 기후위기, 민생경제위기 극복, 교육현안 해결 등 다양한 의정활동 성과도 보고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양기대 의원은 “올바른 정치, 신뢰의 정치, 성과를 내는 정치로 광명시민께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번 의정보고회가 광명시민과 함께 광명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당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인촌 문체부 장관 축사와 국회의원 100여명 응원 릴레이 - 이재명 당대표 "늘 변함없이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았다" - 박승원 광명시장 "어려울 때 끝까지 나를 지켜줬다"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에세이 '날아오는 공을 피하지 마라' 출판기념회가 29일(금)오후 광명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현장은 책 구매와 임오경 국회의원을 축하하고 사진 촬영을 위한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며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임오경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광명시민들과 당원들을 비롯해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청래 최고위원, 박성준 최기상 양기대, 양이원영 최혜영 국회의원,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갑,을 시.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당대표, 정세균 전)국무총리, 양승조 전)충남도지사, 홍익표 원내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임태희 경기교육감 등은 영상과 축전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한 조정식 사무총장, 박찬대 서영교,고민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우상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국회의원 입니다.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청룡의 기운을 받아 높이 비상(飛上)하시는 최고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해에는 국운이 상승하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리민복이 꽃을 피우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국회와 광명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꼼꼼이 지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이 원동력이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의 위기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더 좋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자 역할입니다. 국민의 기본권과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드리는 정치인, 그리고 지역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 더 큰 미래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십시오.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임오경 광명갑 국회의원 배상
- 청소년상담복지센처 광명동 분소 조성 5억, 도덕산 야외공연장 시설 개선공사 3억,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건강체육센터 리모델링 4억, 광명3동 공동도서관 건립 등 주민편의 생활사업 고루 반영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올해 2차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도비)으로 신청한 사업들에 대해 총 30억5천만원 지원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광명·철산동 권역에 지원되는 세부사업으로는 ▲광명1동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조성 6억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동 분소 조성 5억 ▲도덕산 야외공연장 시설 개선공사 3억 ▲광명7동 공공공지 환경개선사업 ▲광명3동 공공도서관 건립 4.5억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건강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 4억원 등 25억5천만원이다. 광명시 전역 사업에는 ▲스마트 행정게시판 설치 4억 ▲스마트도서관 설치 1억 등 5억원이다. 임오경 의원은 경기도 특조금 확보를 위해 경기도 지사에게 직접 주요 중점사업들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특히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건강체육센터 리모델링 사업은 내년도 국비로 20억원을 반영하기도 했다. 임의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국회의원과 함께 경기도 기재위원인 최민 경기도의원과 안성환, 이형덕, 김정미 시의원의 노력이 있었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이 오는 2024 년 1 월 6 일 ( 토 ) 「 양이원영의 진심과 도전 」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 양이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오전 11 시부터 오후 8 시까지 소하동에 위치한 카페 ‘ 가우디 2 층 ’ 에서 진행된다 . 양이 의원은 큰 무대가 있는 장소 등을 빌려 진행하는 일방향적인 기념행사보다 오랜 시간 동안 찾아와주신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출판기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 장소와 시간을 정했다고 밝혔다 . 「 양이원영의 진심과 도전 」 은 고난한 환경 속에서도 현재에 치열하게 충실했던 양이 의원의 일대기를 그렸다 . 부조리에 고개 숙이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는 과거의 양이 의원을 학생 운동가로 활동하게 만들었고 , 이후 ‘ 원전 없는 더 풍요롭고 안전한 세상 ’ 을 꿈꾸던 양이 의원은 반핵운동가로 활동하며 에너지전환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면 절대 물러서지 않던 양이 의원은 수많은 투쟁 끝에 국회의원이 되었고 , 「 양이원영의 진심과 도전 」 은 그런 양이원영 의원이 전해주는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것이다 . 양이원영 의원은 “따뜻한 차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