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전)광명시의원이 8월 25일(목) 더불어민주당경기도당으로부터 당과 지역위원회발전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헌신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주희 전)광명시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폐절풍청(弊絶風淸) 즉, 폐단이 없어지고 풍습이 맑아진다는 말이 실행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여식에서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은 “소적대성(小積大成), 작은 것이 쌓이고 쌓여 큰 것을 이루는 것처럼 앞으로 큰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수상자 성명과 소적대성(小積大成)이 새겨진 잔을 상품으로 전달했다.
경기 광명갑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예산결산특위)이 재개발 등 도시 정비구역 내 거주하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광명시에서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진행 중 초등학교 준공 예정 부지의 학교설립계획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학교용지 지정해제가 논의되며 학부모, 학생은 물론 조합, 시공사, 교육청 등 이해당사자들의 불이익과 이해관계 충돌이 예상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현행법상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행자는 교육감에게 교육환경평가서를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그러나 주거단지가 대규모‧초고층화되면서 기존의 획일화된 기준의 교육환경평가로는 학교가 설립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비구역 내 아이들의 통학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임오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서는 정비구역 내 학교를 신설하지 않으면 해당 지역 학생의 교육 및 통학 등의 여건이 현저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교육환경평가서 검토에 예외를 두어 학교를 신설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은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정감사 국민제보센터’를 8월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기대 국회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국정감사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의원 소속 상임위원회는 기획재정위원회로 소관기관은 기획재정부를 포함해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정부기관과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 등 관련기관 등이 소속되어 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기관 관련하여 정책개선과제, 부당한 행위, 예산낭비 사례, 비리, 억울한 피해사례 등을 전화(02-784-6195), 이메일(8746195@gmail.com)를 통해 제보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신원과 정보는 철저히 보장된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8월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2세계신지식인 인증식'에서 혁신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세계신지식인협회는 인증서에서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새로운 인간상을 정립하고 창조적 가치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인증사유를 밝혔다. 신지식인 운동은 김대중 정부의 제2건국위원회에서 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개선·혁신을 이루어낸 사람을 신지식인으로 명명하고 있다. 지식의 활용 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한 것을 평가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오경 의원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참신한 개선·혁신의 신지식인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며 "더욱 지식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 집중호우로 인한 광명 지역 내 피해 현장들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광명시에는 12시 50분경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으며 10일 오전 2시 30분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이 503mm에 달했다. 이 비로 광명시 일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3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임오경 의원은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된 광명동과 목감천 주변 거점지역에 경기도와 소방재난본부에 긴급하게 소방차와 소방관 배치를 요청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들을 직접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광명전통시장과 새마을시장 내 상점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침수 피해를 입은 지하상점의 복구 작업에도 힘을 보태는 등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임오경 의원은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산사태, 침수, 건물파손, 정전 등의 사고로 이어져 재산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광명시와 빠르게 대처해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목감천의 빠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26명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다섯 번째 공개토론회가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렸다. ‘민주당의 뿌리,민주당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홍익표 국회의원이 발제를 맡고 김영배‧양기대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권인숙,김영배,서동용,양정숙,어기구,이원욱,정춘숙,최종윤,홍기원,홍익표 등1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홍익표 국회의원은 기존 패러다임의 한계 노출, 단일한 가치나 이념적 접근의 한계, 전문성 및 실력의 부족, 내로남불과 도덕성의 위기, 사회갈등의 조정 및 통합 능력 부족, 기존의 대외정책과 대북정책 한계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주당이 추구할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2022년 강령에는 자유,정의(공정),연대‧통합(포용),번영,자치분권,평화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자유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며 “광복절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33번 거론하는 등 보수의 전유물이라는 시각이 있으나 우리가 실현할 가치로‘책임지는 자유’를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정책‧대안정당 역량강화△대국민
2022년8월11일(수)오전11시, 국회의원회관2층 로비에서 ‘한국배우200국회특별전시’개회식이 열렸다. 공동 주관인 경기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과, 김선아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김신성 한국영화기자협회장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김예지 국회의원, 류호정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 한국방송예술인단체총연합회 유동근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를 주관한 임오경 의원은 환영사에서“작품 하나하나에서 우리네들의 인생을 본다”며“오늘날의 명성 높은 한국 영화산업이 있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고 언급하며“한국 배우200국회 사진전에 보내주시는 관심이 한국 영화산업의 더 큰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국회 문체위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한국배우200’캠페인 전시는 2021년6월 팬데믹 상황에서 서울에서의 디지털 전시로 제일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같은 해9월부터는 미국 뉴욕에서,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는 영화제 현장인 부산에서 국내외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올해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서울 전시와 함께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기획재정위원회)이 9일 경기 광명시의 침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인 8일 하루동안 광명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300mm가량의 폭우가 내렸다. 이에 건물과 도로,차량,선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양 의원은 9일 아침 안양천 배수관문을 시작으로 하안사거리,하안동 단독필지,하안상업지구,설월리,호봉골,금당마을,소하동 화이트타운 등의 침수지역을 찾아 피해 정도를 확인하고 조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물을 퍼내는 등의 힘을 보탰다. 앞서 8일에도 양 의원은 밤늦게까지 광명소방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치를 취했다. 양 의원은“오늘 폭우가 또 예정되어 있다”며“민관이 힘을 합쳐 복구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은3일(수) 11시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에 대한 교육주체13만 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부에서는 지난7월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책 발표에 앞서, 정부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의 의견수렴이나 협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들의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에 대해 교육 주체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131,070명을 대상으로 지난8월1일(월)부터 3일(수)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 정책의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7.9%는‘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의 비율이 9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책 추진 절차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8%가‘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역시,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에 95%가 응답하여, 반대의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책 절차의 정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만기가 다가오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불안감 등이 커지는 가운데 소상공인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방역조치로 피해를 봤을 경우 인건비,임대료 등의 고정비용에 대한 대출을 면제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등의 감염병에 따른 방역조치로 영업에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대출금을 인건비,임대료 지불 및 조세‧공과금 납부에 사용하면 대출금 상환 의무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당시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을 상환 면제한 미국의PPP(Paycheck Protect Program‧급여보호프로그램)를 모델로 한 소위 한국형PPP로,선대출 후감면 제도다. 양 의원은“코로나19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지금과 같은 상환유예 등의 간접적 지원은 대출만기의 근본적인 어려움 해소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인건비,임대료 등 고정비용에 대한 대출감면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지원대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광명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양기대)는20일 오후 광명문화원 강당에서 지역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 및 심사를 진행해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양기대 국회의원을 경기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인준‧의결했다. 이번 대회는 당원‧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민생정당,민주당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또한 경기광명을 지역위원회의 선출직 상무위원 선임과 전국대의원 선출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총150명의 지역대의원 중 선출직 상무위원55명, 선출직 전국대의원35명을 확정됐다. 양기대 국회의원은“대선 참패 후에도 민주당과 지역위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당의 원로,선배,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경기광명을 지역위 조직개편을 계기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7월19일 오후 광명시 열린시민청에서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입법토론회’를 열고 골목상권 중소상인들을 위한 상생입법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대형마트,복합쇼핑몰 등 대규모점포 증가에 따라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권 보호를 위해 관련법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행「유통산업발전법」에는 대규모점포 또는 전통상업보존구역에 준대규모점포를 개설하려는 자는 영업 시작 전에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를 해당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하게 되어있으나,실제 대규모점포는 해당 행정구역의 상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인접지역 지자체의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임오경 의원은 대규모점포 등의 개설등록 신청을 통보받은 경우 해당 지역만이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정하는 거리 이내에 있는 인접 지역의 의견까지 청취하도록 하는「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고,이날 입법토론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항기 광명시장 상점가진흥사업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